산행일자 : 2009. 12. 6
위치 :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산행코스 : 독곶수산 - 군부대지나 진입로 - 갈림길 - 정상갈림길 - 산불감시초소 - 해변갈림길 - 해식창문 - 산능선을 다시타고 내려와 - 해식동굴
- 코끼리바위 - 해안초소 - 독곶수산 (물때와 굴채취 그리고 알바 여부에 따라 4:30~ 5시간 )
황금산은 산행목적이라기보단 해안트레킹이 위주이며 산행은 덤으로 하게 되는 산이다
해한 트레킹을 겸하는 비슷한 형태를 찾자면 무의도의 호룡곡산을 예로 들수 있는데 이곳은 산행과 해안 트레킹이 적당히 섞여 있지만
황금산은 80%이상이 해안트레킹이라할수 있다
트레킹을 하다보면 해식창문이나 동굴, 코끼리바위 같은 기암들이 있어 마치 울릉도 어느해안가를 온듯한 착각도 든다
해안트레킹이 대부분인만큼 떠날때 대산 조석표를 참고하는게 좋고 여러사람이 갈경우 안전상 로프를 준비해가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다
그리고 잘안알려진곳이라 등로정비는 물론 이정표가 일체 없어 사람에따라 우왕좌왕하는곳도 몇군데 생겨날수 있다
황금산 해안트레킹의 특징은 산능선과 해안을 번갈아 가며 오르내려야 한다는것이다
산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해안으로만 진행한다거나 눈짐작으로 아무곳에서나 산으로 올라가는일은 없어야한다
해안에서 산으로 다시 올라야하는 구간은 어디든 낭떠러지를 갖고 있고 로프만이 유일한 안전시설이라 절대 서두르거나 호기를 부려선 안된다
또한 해안가엔 자연산굴이 엄청나게 많이 있기에 재미삼아 굴따는재미에 빠지다보면 물이 들어차 가야할곳을 제대로 못볼 경우도 발생할수 있다
조석표를 참고하여 산행출발시간및 해안가에서의 소요시간을 미리 계산해두는것도 낭패를 줄이는 길이다
먹을 거리는 독곶수산을 중심으로 몇군데 가리비및 조개구이 전문점이 있고 싼값에 회를 먹으려면 삼길포항으로 나가는것도 좋다
조금 더 멀리로는 간월암을 둘러보고 주변횟집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수도 있다
주차공간은 독곶수산을 지나 군부대앞이나 황금산 진입로 앞 공터가 있어 어디든 주차가 어렵진 않다
해안트레킹이 다끝나면 군부대앞으로 나오게되므로 그곳에 주차해도 좋을듯하다
중식은 밥보다는 라면이나 떡국을 가져가 채취한 굴과 함께 끓여먹으면 어떨까
굴떡국 엄청 맛있는데....
월령 | 날짜 | h : m (height) | h : m (height) | h : m (height) | h : m (height) | 음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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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3 : 01 (666) ▲ | 09 : 15 ( 58) ▼ | 15 : 35 (785) ▲ | 22 : 00 (135) ▼ |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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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3 : 44 (683) ▲ | 09 : 58 ( 28) ▼ | 16 : 18 (811) ▲ | 22 : 45 (121) ▼ | 10/16 |
3 | 04 : 27 (692) ▲ | 10 : 42 ( 11) ▼ | 17 : 04 (822) ▲ | 23 : 31 (116) ▼ | 10/17 | |
4 | 05 : 14 (692) ▲ | 11 : 27 ( 8) ▼ | 17 : 49 (818) ▲ | 10/18 | ||
5 | 00 : 16 (119) ▼ | 05 : 59 (686) ▲ | 12 : 13 ( 19) ▼ | 18 : 34 (802) ▲ | 10/19 | |
6 | 01 : 01 (128) ▼ | 06 : 45 (672) ▲ | 12 : 58 ( 44) ▼ | 19 : 20 (774) ▲ | 10/20 | |
7 | 01 : 48 (142) ▼ | 07 : 31 (652) ▲ | 13 : 48 ( 83) ▼ | 20 : 08 (735) ▲ | 10/21 | |
8 | 02 : 36 (159) ▼ | 08 : 30 (628) ▲ | 14 : 41 (131) ▼ | 20 : 59 (690) ▲ |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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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03 : 31 (176) ▼ | 09 : 32 (608) ▲ | 15 : 44 (182) ▼ | 21 : 53 (646) ▲ | 10/23 |
10 | 04 : 31 (185) ▼ | 10 : 47 (602) ▲ | 16 : 57 (220) ▼ | 23 : 06 (612) ▲ | 10/24 | |
11 | 05 : 38 (180) ▼ | 12 : 05 (618) ▲ | 18 : 18 (234) ▼ | 10/25 | ||
12 | 00 : 18 (598) ▲ | 06 : 45 (160) ▼ | 13 : 15 (653) ▲ | 19 : 32 (223) ▼ | 10/26 | |
13 | 01 : 22 (602) ▲ | 07 : 43 (131) ▼ | 14 : 14 (692) ▲ | 20 : 34 (201) ▼ | 10/27 | |
14 | 02 : 19 (616) ▲ | 08 : 34 (103) ▼ | 15 : 03 (725) ▲ | 21 : 24 (179) ▼ | 10/28 | |
15 | 03 : 07 (632) ▲ | 09 : 18 ( 81) ▼ | 15 : 47 (746) ▲ | 22 : 09 (164) ▼ |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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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03 : 49 (646) ▲ | 09 : 59 ( 68) ▼ | 16 : 27 (755) ▲ | 22 : 49 (155) ▼ | 11/1 |
17 | 04 : 28 (656) ▲ | 10 : 37 ( 63) ▼ | 17 : 03 (756) ▲ | 23 : 25 (151) ▼ | 11/2 | |
18 | 05 : 05 (660) ▲ | 11 : 12 ( 64) ▼ | 17 : 36 (751) ▲ | 23 : 59 (150) ▼ | 11/3 | |
19 | 05 : 39 (660) ▲ | 11 : 46 ( 71) ▼ | 18 : 07 (743) ▲ | 11/4 | ||
20 | 00 : 30 (153) ▼ | 06 : 12 (654) ▲ | 12 : 19 ( 83) ▼ | 18 : 37 (731) ▲ | 11/5 | |
21 | 01 : 01 (157) ▼ | 06 : 45 (644) ▲ | 12 : 51 (102) ▼ | 19 : 07 (715) ▲ | 11/6 | |
22 | 01 : 29 (165) ▼ | 07 : 20 (629) ▲ | 13 : 26 (129) ▼ | 19 : 37 (692) ▲ | 11/7 | |
23 | 02 : 04 (177) ▼ | 07 : 59 (611) ▲ | 14 : 03 (164) ▼ | 20 : 15 (661) ▲ | 11/8 | |
24 | 02 : 41 (191) ▼ | 08 : 45 (592) ▲ | 14 : 49 (206) ▼ | 20 : 59 (624) ▲ | 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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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03 : 30 (205) ▼ | 09 : 44 (579) ▲ | 15 : 48 (246) ▼ | 21 : 55 (588) ▲ | 11/10 |
26 | 04 : 29 (211) ▼ | 10 : 57 (582) ▲ | 17 : 05 (273) ▼ | 23 : 06 (564) ▲ | 11/11 | |
27 | 05 : 43 (200) ▼ | 12 : 16 (610) ▲ | 18 : 33 (271) ▼ | 11/12 | ||
28 | 00 : 25 (563) ▲ | 06 : 54 (168) ▼ | 13 : 25 (656) ▲ | 19 : 50 (242) ▼ | 11/13 | |
29 | 01 : 37 (584) ▲ | 07 : 56 (122) ▼ | 14 : 25 (708) ▲ | 20 : 54 (201) ▼ | 11/14 | |
30 | 02 : 37 (615) ▲ | 08 : 52 ( 75) ▼ | 15 : 20 (755) ▲ | 21 : 48 (161) ▼ | 11/15 | |
31 | 03 : 32 (648) ▲ | 09 : 45 ( 32) ▼ | 16 : 11 (792) ▲ | 22 : 39 (126) ▼ | 11/16 |
황금산 전경
산행들머리
진입로 입구에 세워진 황금산사의 유래
황금산사(黃金山祠)
이 황금산에는 옛날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 채약을 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왔다.
산신령은 산하를 지켜주시는 신으로, 임 장군은 바다 한가운데서 생수를 구하거나 가시나무로 조기 때를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 등 초능력을 지녔던 애국적인 명장이었지만,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기에 사후에는 영웅 신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바다와 멀지않은 연평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 떼를 놓치지 않으려고임 장군을 모신 연평도의 충렬사에 대립하여
이곳에 모셨던 것으로서1996년에 서산 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 짓고 매년 봄철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진입로 계단을 올라서 오솔길을 지나면 작은 갈림길이 한번 나오는데 그곳에서 계속 정상 오름길(좌측)을 택해 오른다
그후 정상갈림길에서 우측은 정상길, 좌측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과 이어진다
황금산사가 있는 정상을 돌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산불감시초소로 가는 편이 해안트레킹을 빠짐없이 하게된다
황금산사에서도 해안으로 향하는길이 있으나 그러면 해식창문 부터 차례로 보기가 어렵다
정상 오르는길
정상에 오르면 돌탑과 당나무, 임경업 장군을 모신 황금산사가 있다
정상으로 보고 내려와 산불감시초소로 진행
초소위에 서면 바닷가와, 대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조망된다
초소를 지나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도 조망은 그대로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능선을 걷다보면 우측으로 해변으로 향하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주의를 기울여 안전사고에 대비해야한다
물때가 맞지않으면 이곳으로 내려설수 없고 다시 능선을 올라 남쪽해안을 택해야한다
능선에서 해변절벽으로 내려서는길은 정비가 되어있지않아 흙이 무너져내리고 돌이 굴러내려 앞사람과 간격을 두고
조심해서 내려서야한다
길이 상당히 까다롭고 거의 절벽수준인데 엉성하지만 가는 밧줄이 놓여져있어 그나마 의지가 된다
해안으로 내려서면 아래 사진과 같이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바위들과 만나게된다
자연굴이 바위 전체에 붙어있어 해안 어디에서도 천연굴을 마음껏 채취할수 있다
고인돌바위
해식창문
밧줄이 놓여있어 산으로 향하는 오름길 같으나 이곳으로 오르면 바로 앞의 해안풍경은 지나치게되니
더 앞으로 진행해본다
나중에 경험해보고 깨달은 거지만 안전을 위해선 이곳에서 올라 다시 해안으로 내려왔어야 했다
다음 오름구간은 여러사람이 오르기도 힘들뿐더러 위험요소가 집중되어있는 최고로 난해한 구간이다
해식동굴 가기전에 산으로 다시 올라서는 구간인데 사진상으론 평범해보이지만 오르다보면 진퇴양난에 빠지게되는곳이다
일단 오르는도중이면 다시 내려가기엔 늦었고, 이길을 피하려면 이전 밧줄이 놓인 그곳으로 다시 백을 해서 가야한다
매우 험한길이란걸 명심하고 무조건 밧줄만 잡고 직벽 낭떠러지로 떨어지지말고 옆으로 조금씩 우회해서 진행하는게 좋다
해안에서 더 진행할수 없어 택한 이 오름길이 문제의 위험구간이다
오르면서 마주하는 잡석과 나무가지, 무너지는 흙등은 어느것 하나 완전히 몸을 의지해선 안되는것들이다
게다가 이곳은 앞뒤가 낭떠러지라 어렵게 올라와도 내려가는길은 더 위험한곳이다
급하게 내려서지말고 좌측으로 고도를 낮춰가면서 우회하듯 절벽을 내려서야한다
우여곡절을 겪고 절벽을 내려오면 해식동굴 앞으로 오게되는데 동굴 윗부분이 지나온길이다
해식동굴
해안동굴로 내려오는 길인데 벙커앞으로 짧은 급경사길이 나있다
이곳으로 내려와 해식동굴을 감상하고 다시 산 능선을 타야한다
내려온길이지만 이곳에서 다시 오르지말고 좀더 진행하면 가까운곳에 더 수월한 오름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