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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바람의 언덕/신선대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1. 4. 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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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 2011. 4. 16  칠현산 산행전 거제도에 들러 ....

 

공곶이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예구마을

 

경남 거제시 예구마을 뒤편의 공곶이는 강명식(79)·지상악(75) 부부가 40년 넘는 세월 동안 피와 땀으로 일군 농원이다.

최근에야 비로소 '거제 8경'으로 지정된 숨은 명소. 산비탈 아래 터를 잡고 있는 탓에 가는 길이 만만찮다.

요즘 산허리까지 길을 내고는 있으나 도로폭이 좁은 데다, 올라가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예구마을에 차를 두고 걷는 편이 수월하다.

예구마을에서 공곶이까지는 20분 남짓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거진 숲길은 숨을 할딱거릴 정도로 가파르다.

숲길 중턱에서 숨 한자락 내려놓으면 예구포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한려해상국립공원 풍경 또한 장관. 내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바다 위로 치솟은 해금강이 아련하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원은 꽃의 바다가 된다.

샛노란 수선화와 붉은 동백, 새하얀 조팝나무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낸다.

수선화가 필 때쯤 설유화도 함께 핀다.

눈꽃이라고도 불리는 꽃. 샛바람에 어린아이 새끼손톱만 한 꽃잎을 파르르 떠는 모습이 앙증맞고 애잔하다.


노부부가 반평생 일군 바닷가 정원
공곶이는 5년 전 영화 '종려나무숲'의 촬영지가 되면서부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오지였던 까닭에 알음알음 찾아오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강씨가 공곶이와 처음 마주한 것은 1956년. 처가가 있는 예구마을로 선을 보러 온 강씨가 아내 지씨와 마을 뒷산을 산책하다 공곶이를 발견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눈에서 불이 번쩍 날 정도"로 단박에 마음을 휘어잡았단다.

결혼 뒤 공곶이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10년가량 마산 등 대도시를 전전한 강씨 부부는 1969년 마침내 이곳에 터를 잡는다.

노부부는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일궈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꿨다. 척박한 야산인 탓에 농기계는 이용할 엄두도 못 냈다.

대신 호미와 삽, 곡괭이로 애면글면 가꿨고, 그 덕에 자연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씨의 헛간에 그대로 남아 있는 녹슨 곡괭이 10여개와 부서진 삽 등이 노부부의 신산한 삶을 증명하고 있다.

공곶이 입구는 동백터널이다.

폭 1m, 길이 200m 쯤 된다. 가파른 흙길에는 돌계단을 만들었다.

그 위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동백꽃이 떨어져 꽃잎 융단을 깔아 놓았다.

터널 초입, 농원 유일의 백동백도 봄볕의 유혹에 못 이겨 꽃잎을 열었다(서울신문)

 

 

예구마을

 

공곶이 언덕에서 보이는 내도

 

수선화밭으로 유명한 공곶이에서 환상적인 꽃구경을 하려면 3월 중순에서 말경이 절정이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 여기저기 몸살을 앓은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동백터널

 

 

 

 

 

종려나무 숲

 

 

예쁜 흰수선화가 그래도 지지않고 남아서 나를 기다려준것처럼 반갑다

흔히보는 노란수선화와는 다른 종이라 구하고 싶은 모종인데..

 

 

 

 

 

 

 

 

몽돌해안가와 내도

 

 

 

 

 

 

 

 

 

앞으로는 튜울립밭도 만들계획인지 색감이 선명한 튜울립 또한 돋보인다

 

 

 

 

흰동백꽃은 보기 드문데  좀 접사를 잘할걸...

 

 

 

이렇게 많은 조팝나무에 하얀꽃이 피면 그것도 정말 아름답겠다

 

 

 

 

 

 

 

바람의 언덕

 

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

 

남부면 해금강마을 가기 전 도장포 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외도.해금강 관광을 할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 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이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주름진 듯 나이를 먹은 동백나무의 상처난 수피는 세월 그자체로 남아 세상의 모든 꽃들이 몸을 사리는 한겨울에

당당하게 핏빛 꽃망울을 펼쳐 고단한 생을 위안한다. (한국관광공사)

 

 

 

 

 

 

 

 

 

 

 

 

 

 

 

 

 

 

 

 

 

 

 

 

 

 

 

 

신선대

 

위치 : 경남 거제 남부면 갈곶리

 

옛날 신선들이 놀던 자리, 신선대
도장포 마을 우측에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 옆 오솔길로 내려가면 신선대가 나온다.

신선대는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틀어잡고 있는 형상인데 그 주변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오른쪽 아래로 돌틈이, 함목 해수욕장이 보이고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

신선대전망대는 해금강 가는길 오른쪽에 있으며 자동차로 접근하기 용이하며 표지판에 섬들의 이름과 사진촬영하기 좋은 곳이란 글귀가 눈에 뛴다.

주위에는 오색바위와 멀리 다도해 풍경이 바라다 보인다.(한국관광공사)

 

 


 

 

 

 

 

구름속 노자~가라산 아래 학동 몽돌해수욕장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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