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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선유봉(외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1. 6. 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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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5. 30

위치 : 경남 통영

산행코스 : 외항선착장 - 비진암 - 수포마을 - 선유봉 - 흔들바위 - 외항마을 - 해수욕장 - 내항선착장

 

 

 

통영 비진도(比珍島)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10.8km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 한산면에 속하고, 대.소매물도, 한산도에 근접해 있다.

비진도는 미인이 많이 살고 있다 하여 미인도라고도 한다.

진도는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가히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의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란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 한다.

 

비진도는 안섬과 바깥섬, 내항과 외항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두 섬사이에는 길이 550m, 폭 150m 정도의 긴 사주가 형성되어 마치 손잡이가 짧은

아령과 같은 형태를 나타낸다. 사주의 동.서쪽이 각각 바다에 접해 있는 해수욕장인데, 서쪽은 백사장, 동쪽은 자갈밭으로 되어 있다. 

섬의 최고지점은 바깥섬의 남쪽 선유대(312.5m) 이고, 중앙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암석해안으로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가 발달해 있으며,

수심 또한 매우 깊다.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며, 특히 팔손이나무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른아침부터 서둘러 미륵산과 달아공원을 순례하고

통영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11:00)  비진도 외항선착장에 닿았다             

 

비진도는 남쪽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선유봉 등산코스를 알게되었다

이번에 일박이일로 통영 산행계획을 짜면서 비진도의 섬산행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산행코스라 잘 알려진곳도 아니고

아직은 자연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리란 생각에 우선순위로 계획에 포함시켰다

 

미인도라는 이름이 걸맞은건지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확인은 못했지만

아직 해수욕장을 찾기에도 이른시기고 평일이다보니 너무도 한적한 섬풍경은

그림으로 그려진 풍경화 그자체였다

 

 

 

 

 

외항마을의 큰 파도를 막아준다는 춘복도, 그뒤로는 오곡도

 

 

올라야할 선유봉이 나긋한 모습으로 손짓한다

 

비진도는 아령모양으로 외항,내항이 나뉘어져있고

두개의 마을 사이로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도 한쪽은 모래사장 다른 한쪽은 몽돌로 이뤄진 특이한 곳이다

 

 

외항

 

 

비진도 해수욕장이 보이는 건너편 봉우리를 넘으면 내항마을이다

오늘 산행은 선유봉을 돌아나와 다시 내항선착장까지 가서 배를 타고 통영으로(비진도발 16:20) 가는 일정이다

 

 

 

 

백사장 맞은편으로 몽돌이 ...

 

 

 

등사 안내표지판이 잇는 우측길로 가다 바로 선유봉 안내표지판따라 다시 우틀한다

 

 

좌측 오곡도와 우측 춘복도를 다시보고...

 

 

 

 

 

해안가에 인접한 밭길을  걷다보니 동백림이 울창한 숲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비진도의 특용작물인지 땅두릅이 많이 보인다

 

 

 

물빛 곱고...

 

 

길도 편안하고..

 

 

정글속으로 들어가듯 점점 숲은 우거지는데 그야말로 원시 숲길인듯 오래 묵은 나무들이

첩첩이 도열해서 터널을 이루었다

 

 

수포는 옛마을 이름인것 같다

 

 

 

 

 

 

 

 

오래된 섬집이려니 했는데 비진암이란 암자이다

 

 

비진암 주변으로 아름드리 우람한 동백나무가 비진암을 에워싸고 있다

 

 

 

 

 아늑하고 청정한 숲길... 공기는 상큼달콤하다

 

 

 

숲을 빠져나오니 사방이 트인 해안 절벽길이 등장한다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과 빼어난 절경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연화도인듯하여 열심히 담아왔기에 허접해도 버리질 못하고 올려본다

 

 

 

작은섬 두개는 외부지도, 내부지도

 

 

 

 

 

 

섬지방 가면 흔히 보는 인동덩굴

 

 

 

 

 

 

 

 

 

바닷가 절경을 눈에 담기 바쁘게 어느듯 선유봉 정상에 도달한다

선유봉

 

 

이곳에 천연동굴이 있는데 물이 너무 맑아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물을 길어갔다고 하는곳이다

은복죽개란 생소한 이름은  바다를 내려다볼수 있는 전망암에 걸려있는데

그 바위에 올라서면 아래가 아찔한 바다다

 

 

진짜 흔들린다고한 기록들이 있지만 소심형이라 확인은 못해봄

 

 

은복죽개를 지나 전망이 멋진 바위군이 나타나는데 그곳에 올라 보는 풍경은  초절정의 비진도를 보여준다

 

 

비진도 해수욕장을 사이에 두고 은행잎 모양으로 나타나는 내항과 외항

 

 

 

 

 

전망암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외항마을로 하산

 

선유봉을 뒤로한채 내항 선착장으로 향한다

 

 

산책로라 표시된좌측은 포장임도, 우측은 숲길

 

바닷물빛과 지붕 색감이 잘 어울리는 외항마을

 

 

선유봉과 비진도 해수욕장

 

 

걷다보니 숲길을 택할껄 하는 마음이..

 

 

 

 

 

오래 걷지 않아 내항 선착장과 내항마을이 보인다

 

 

배시간에 맞추기위해 여유롭게 산행을 마쳤음에도

내항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배를 타고 다시 통영으로 ...

 

하루를 꽉채운 통영에서의 일일차  일정은

시테크를 잘한결과 오차없이 흘러갔다

 

 

 

 

숙소인 마리나 리조트

 

쾌적한 숙소에서 숙면을 취하고 통영에서의 두번째 날을 맞이한다

아침일찍 눈이 떠지고..

 마리나리조트 주변으로 조성된 해안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한다

왕복 한시간 남짓한 ..

 

 

 

 

잠깐 걷고 말 거리일줄 알았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

 

 

 

 

 

 

 

 

 

 

 

 

 

아침 산책으로 아주 멋진 해안길을 걸었다

통영의 어딜가도 눈길 가는곳마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오늘 하루..

거제로 이동하여 계룡산 선자산을 종주하는일이 남아있다

역시나 미답의 산이다

오늘은 조망이 받쳐줘야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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