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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 선자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1. 6. 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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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5. 31

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고현리, 명진리

산행코스 :  공설운동장 - 김실령고개 - 산림욕장 - 공사중인구간 (임시등산로) -임도 - 434봉 - 계룡산 정상 - 고자산치 - 선자산 - 구천댐 삼거리(거제자연예술랜드)

 

계룡산 568m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계룡산은 북으로 대금산 동쪽으로 옥녀봉, 남으로 가라산과 노자산, 서쪽은 산방산이 계룡산을 향해 조아리고 있는 신하처럼

국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웅자를 드러내고 있는 계룡산은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고 몸뚱이는 용같이 생겼다 하여

계룡산이라 한다.

북극성을 향해 비상하는 형국을 한 이산은 닭의 울음소리가 하늘나라까지 울려퍼지고 있는 듯 기상이 장엄하다.
해발 566m의 계룡산 정상에 오르면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 바위, 장군 바위, 장기판 바위 등이 있고 6.25동란시 포로 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 있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로 비경을 자아내고 있다.

 

선자산 519m

거제면 명진리와 신현읍 삼거리를 경계로 하는 거제에서 6번째로 높은산이다

주능선이 북서로 계룡산, 동남으로 옥녀봉과 연결되어

부채모양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명산으로 봄에는 계룡산정상까지 능선을따라 쭉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자료 펌)

 

 

통영에서의 둘쨋날 일정은 계룡산~ 선자산 종주로 잡았다

역시나 오늘도 일기는 어제와 비슷하여

사진에 덧붙일 설명이 궁색하기만하다

그래도 보이는것은 써보려고 했지만 제대로 모양이 살것 같진 않다

처음 온 산행지라 낯선데다 시야까지 좋지 않으니 더욱 생소하고

도무지 방향잡는것조차 어설프기만하다

 

 

 

 

 

산행 시작은 거제공고 뒷편 김실령 고개 입구에서 하게된다

 

 

뒤로 원래의 산길진입로가 있는듯한데 일단은 안내대로 움직여본다

 

 

 

곧이어 산림욕장 산책길이 나오고...

아침에 어울리는 상쾌한 공기가 기분좋게 만든다

 

 

 

 

산책길을  지나면 바로 산길진입로가 나오겠지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엉뚱한 풍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위로는 도로공사중이고 등산객들은 터널을 통과해간다

산에 가는길치고는 좀...

 

터널을 통과해 좌측으로 또한번의 갈림길이 있지만 그저 안내대로만 계속 걸어간다

 

 

다시 산책길이 펼쳐지고..

 

조금씩 올라가는듯 느껴졌지긴하는데 마냥 언저리에서 맴도는듯한 생각이 든다

 

 

 

일단 정자 위에 올라보니 거제시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보인다

 

 

그리고 임도를 만나면서 석연찮은 정상표지목을 따라

한없이 임도를 걷게된다

임시등산안내길 안내대로라면 이길로 가야하는것 같은데

임도가 너무오래 지속되면서 뭔가 다른길이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긴했다

 

 

 

임도 우측으로 멋진 정자하나 있어 올라가보고 내려와 다시 가던 임도를 따라 걷는다

 

 

 

조금 짜증이 날 정도로 임도를 걷다 만나게되는 이정표를 보니

산행들머리에서 이곳 갈림길까지 1km도 안되는 거리를

임도따라 한참을 돌아왔다는 확인을 하게된다

알바도 아니고 이 무슨 변고?인지..임시안내판대로 따라온 죄밖엔 없는데...

 

 

어쨋든 여기서부터 정상을 향해 가열차게 오를일만 남았다

 

 

가파르게 오를수록 짙어지는 안개에 숨이 턱턱 막힌다

 

 

 

정자위에 오르면 뭐하나 보이는게 없는데..

 

 

봉우리 하나 지나치는 길인지 434봉 표시가 되어있다

 

 

그리고 암릉길로 계속 진행..

 

 

 

 

 

 

안개속이라 제대로 가늠은 안되지만 정상까지 오르락내리락 제법 시간이 소요되는길이다

 

 

 

 

 

 

 

 

 

정상을 지나고도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

유일하게 보이는 건 바위덩어리들뿐이다 

 

 

 

 

 

 

 

 

 

 

 

 

 

 

 

 

 

 

 

 

 

 

 

 

 

 

 

 

 

 

 

 

 

 

 

 

 

 

 

 

 

 

 

통신대

 

 

포로수용소  흔적들도 만나게된다

 

 

 

 

 

 

 

 

 

 

 

 

 

 

 

 

지속되던 암릉길이 고자산치 부근부터 부드러운 흙길로 변하면서

마치 영남알프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고자산치 가는길

 

선자산 방향인데...

 

 

 

 

 

고자산치

 

 

 

 

 

 

 

 

 

 

 

계룡산 ~ 고자산치 방향의 지나온 길

 

고현 방향

 

 

 

 

 

 

 

 

 

 

 

 

선자산에서 거제 예술랜드쪽으로 하산

 

 

거제 자연 예술랜드

 

 

하산 날머리

 

거의 조망은 없었지만 여유롭게 걸어 6시간 정도 안개속 산길을 걸어 하산했다

계룡~선자산의 극히 일부분을 본것이지만 이어지는 산능선의 분위기상으로는 충분히

산행 재미가 느껴지는 산이다

그만큼 다시 와 볼 여지가 충분한 산이라 언제가 됐든  기회를  만들어

다시 가보리란 마음을 먹는다

조망 좋은날.......

 

계룡~선자산을 끝으로 꽉찬 1박2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귀경버스에 오를시간이 빠듯하게 다가온다

통영과 거제를 오가며 한곳이라도 더 가보려고 한 시간들이라  무박이나 일박이나 귀경길에선

똑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자꾸 통영을 찾는이유가 되는것일거다

교통편이 좋아진것도 통영과 서울을 큰 부담없이 오갈수 있게하니 참으로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잇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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