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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3대 트레킹(1)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9. 7. 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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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트레킹

 

트레킹 일자 : 7.24 ~ 7. 26 (9박10일)

 

 

 

 

 

트레킹 일정  첫날은 인천공항에서 베이징, 코펜하겐을 거쳐 스타방에르까지 비행기로 이동,

2일차부터 트레킹을 시작한다

이번 노르웨이 3대트레킹은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 트룰퉁가 순으로 진행한다

 

프레이케스톨렌, 쉐락볼튼은

스타방에르(Stavanger) 인근의 라우빅(Lauvvik)에서 뤼세버튼(Lysebotn) 에 이르는

뤼세피오르드 수로 양쪽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노르웨이 3대 트레킹중 위의 두곳은 스타방에르에서 각각 당일 트레킹이 가능하고

트룰퉁가는 베르겐과 스타방에르 중간지대인 오따(Odda)로 이동해서 가야하므로

이동시간만 5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노르웨이 날씨는 비오고 흐린 날씨가 잦아서

운이 따르지 않으면 3대 트레킹을 완전히 다 경험해보기가 어렵다

특히나 트롤퉁가 트레킹은 산위에서 비박을 하는 경우도 있어 

변덕스런 노르웨이 날씨에 신경이 집중되어진다

 

 

 

 

 

락볼튼(Kjeragbolten)

 트레킹 거리 약 9km

 

 

 

 

 

 

 

 

일명 계란바위라고도 하는 쉐락산에 있는 명물바위로서

절벽사이에 낀 돌을 말하는 촉스톤 형태를 갖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어렵지만 설악산 잦은바위골의 촉스톤과

닮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으로 위험한 포토존 5위안에 들어있는 바위이기도 하다

 

 

스타방에르에서 랜트카를 이용해 라우빅 선착장까지 이동,

다시  카페리를 타고  내리면 구불구불 언덕길을 올라 쉐락볼튼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는 쉐락볼튼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세워져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 비구름이 서서히 몰려들고 있고

바람이 강하게 몰아쳐

첫 트레킹은 걱정으로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약 1km 정도는 철 난간을 잡고 오르는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다

 

 

 

 

 

 

 

 

 

 

 

 

 

 

 

 

 

노르웨이 3대 트레킹을 할때는

비가 자주 내리는 노르웨이 날씨에 철저한 대비를 하는것이 좋다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갖추고

날씨가 변덕스러운만큼 출발할때 날씨가 좋다해도 보온용 의류와

비옷등을 반드시 챙겨가야한다

 

 

 

 

 

 

가는길은 물론 주변 어디를 봐도 온통 바위산..

 

 

 

 

 

 

 

 

 

 

 

 

 

 

 

 

 

 

 

 

주차장과 그 아래로는 뤼세버튼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넘어야 할 바위산 언덕

 

 

 

 

 

 

 

 

쉐락볼튼까지는 바위 언덕을 3개정도 오르고 내려야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거리로 치면 트롤퉁가가 가장 길어 부담이 될수도 있고

트레킹 난이도로 평가하자면 쉐락볼튼 코스가 업다운이 여러번 있어 제일 어려울수 있다

 

 

 

 

 

 

 

곳곳에서 작은 호수도 만나고..

 

 

 

 

 

 

 

 

 

 

 

 

 

 

 

 

 

 

 

 

 

 

 

 

 

 

 

 

 

 

 

 

 

 

 

 

 

 

 

 

 

 

 

 

 

 

 

 

 

 

 

 

 

 

 

 

 

 

 

 

 

 

 

 

 

 

 

 

 

 

 

 

 

 

 

 

바위 언덕을 넘을때를 빼고는 평탄한 지대가 나오기도 하지만

흙길이 아니라서

구릉지대의 거친 암릉을 걷는 기분이 든다

 

 

 

 

 

 

 

 

 

 

 

 

 

 

 

 

 

 

 

 

이정표는 거의 없는 편이고 바윗돌에 쓰여진 붉은 T자를 따라가면 된다

사방이 훤히 트여있지만

잠깐씩 짙은 안개가 몰려오면 길이 사라져버려

어떤이들은  모르고 가다 낭떠러지를 만나 돌아나왔다고도 한다

 

 

 

 

 

 

 

 

 

 

 

 

 

 

 

 

 

 

 

 

 

 

 

 

 

 

어느 곳에선 안녹은 눈이 그대로 있는 곳도 있다

 

 

 

 

 

 

 

 

 

 

 

 

 

 

쉐락볼튼으로 내려가는 입구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음용수를 얻을수 있다

 

 

 

 

 

 

 

마침내 눈앞에 드러난 쉐락볼튼....

서로들 좋은 사진을 남기기위해 양옆 바위주변은

사람들이 피해 줄것을 부탁하고 이를 준수하는 모습들이다

 

 

 

 

 

 

 

 

 

쉐락볼튼 뒤편으로

사람들이 인샹샷을 남기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도  그 대열에 껴서 차례가 오길 기다려 바위에 올라선다

 

바위 상단은 협소하고 경사가 진곳이라 비가오면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하다

일단 약한 비가 뿌려 미끄러운 상태라 각별히 긴장이 되지만

수도없이 사진으로 보고 동경한 곳이라

매우 조심하면서 포즈를 취해본다

 

 

 

 

 

 

 

 

 

 

 

 

가장 평범한 포즈가 앞을 보고 팔을 올리는 것이고

조금 용기를 내면 뒤로 돌아서는 포즈인데

정면을 볼땐 찍는카메라를 보게되서 무섬증이 덜한데 뒤를 돌면 천길 피요르드 몰길이 보여

심장이 떨린다

 

 

 

 

 

 

 

 

 

난 발 까지는 못들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다보니

할수 있겠더라..

 

 

 

 

 

 

 

 

 

 

 

 

 

 

 

 

뤼세피요르드

 

 

 

 

 

 

 

 

 

 

 

 

 

일단 내려왔다 미련이 남아 다시 한번  올라가보고....

이번엔 좀더 다리를 올려 상체를 기울여 본다 ㅋ

 

 

 

 

 

 

다행이 사진찍을 때까지만해도 는개처럼 차분히 내리던 비는

하산할 무렵부터 굵은 빗줄기로 변해 내리기 시작한다

 

 

 

 

 

 

한바탕 곡예를 마치고 왔던길로 다시 돌아나간다

 

 

 

 

 

 

 

 

 

비가 제법 내리는 와중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쉐락볼튼을 위에서 내려다본다

 

 

 

 

 

 

 

 

 

 

 

 

 

 

 

 

 

 

 

 

 

 

 

 

돌아나오는 길은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앞도 잘 안보이고

더이상 카메라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런때를 대비해 오버트라우저와 고어텍스 자켓 , 우비등을 동원해서

비바람으로부터 체온 유지를 하고 내려간다

 

 

 

 

 

 

비바람을 헤치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점심을 못먹은 상태라 허기도 지고 몸이 완전 지친상태라 한기마저 드는 상태다

차에 올라 히터를 켜놓고 있을 요량으로 일행보다 먼저 차로 갔더니

큰일이 났다

해드라이트를 켜고 가서 밧데리 방전상태라 시동이 안걸린다

내려와 근처에서 비박을 하려했으니

당장 움직이지 않아도 되지만

이 우중에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막막하다

 

한시간여가 흘러도 운전을 담당한 일행은 안내려오고

함께 있던 다른 일행이 영어를 잘 하니 무작정 보이는 차마다 돌아다니면서

연결 잭을 가진 사람을 찾는데 좀처럼 나타나질 않는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더니..

크고 멋진 차를 갖고 있는 어느 젊은 청년이 나타나 

본인 차에 연결 가능하니 해결해주겠다고 친절을 베풀어준다

너무 고마워서 우리의 컵라면이라도 챙겨주고 싶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주차장을 떠났다

 

그렇게 다시 시동이 걸리고

그새 빗발은 더욱 거세지고 기온도 하강하여 도저히 비박을 할수 없는 상태라

철수하고 부근의 캠핑장을 찾아 차를 이동해간다

비를 피할만한 공간을 찾아 갔지만 예약이 끝나 결국은 개인 텐트치고

그 비를 다 맞고 하룻밤을 지냈다

다행히 온수로 샤워는 가능했고  끼니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되긴했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하늘이 맑고 쾌청한 날씨로....

 

유료 캠핑장 (1인당 150크로네-21,000원)

 

 

 

 

노르웨이 캠핑장은 넓고 쾌적한 반면 미세한 날벌레를 주의해야한다

깨알보다 더 작은 벌레들이 마구 달려들어

얼굴과 몸이 발진이 난것처럼 울긋불긋 가려움증이 귀국할때까지도

가시질 않을정도로 성가심을 당해야햇다

노르웨이 도심이 아닌  캠핑장이나 숲속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사람들은

벌레 예방약을 반드시 갖고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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