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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 (7)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8. 10. 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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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킹 코스>

 

프라토 피아짜(Hohe Gaisl 호텔) ~ 스페치에봉 ~란드로 트레치메호텔 ~코르티나 담페초

 

 

 

 

 

 

 

 

 

 

아침에 일출만 성공적이라면

크로다 로싸 (붉은산)를 제대로 볼수 있는 기회다

이른 아침부터 객실밖의 풍경에 촉각을 세우고

다소 쌀쌀한 기운에도 크로다 로싸을 마주한채 붉은 기운이 감돌기를 기다린다

,

,

 

그러나

하늘은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싱겁게 햇볕만 잠깐 비추다 만다

이런 아쉬울데가...

 

 

 

 

 

 

크로다 로싸 Croda Rossa /3146m (Hohe Gaisl)

 

 

 

 

 

 

 

저녁만찬에 이어 조식도 기대 이상이다

 

 

 

 

 

 

 

일찌감치 배낭을 챙겨 일행보다 먼저 나와 초원에서의 자유를 누려본다

한두달 먼저 왔으면 다양한 야생화를 볼수 있었을까..

어디를 봐도 본홍빛 샤프란만 보인다

 

 

 

 

 

 

 

 

 

 

 

 

 

 

 

 

 

 

 

 

 

 

오늘 일정을 또 시작해보자

34번 몬테 스페치에로...

 

 

 

 

 

 

 

크로사 로싸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기회는 이제 없을듯하다

 

 

 

 

 

 

 

크리스탈로 산군

 

 

 

 

 

 

발란드로 산장 (2040m)

 

 

 

 

 

 

 

 

 

 

 

 

 

 

 

 

 

 

스페치에봉 방향은

발란드로 산장 위쪽 언덕으로 진행한다

계속 시선을 끄는 크리스탈로 산군이 마음까지 빼앗아 가는것 같다

 

 

 

 

 

 

 

지나온 길

 

 

 

 

 

 

 

 

 

 

 

 

 

 

 

 

 

 

 

 

1,2차 세계대전당시 격렬한 전쟁터였던 곳이라 그런지 가끔씩 이런

기념비를 보게된다

 

 

전쟁기념비

 

 

 

 

 

크리스탈로 산군

 

 

 

 

 

 

 

 

 

 

 

 

 

 

 

스패치에봉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 

아래 협곡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좌측 십자가 있는 곳이 스페치에봉(Monte Specie)

높아보이진 않는데 올라가보면 사방이 다 열려있는곳이다

 

 

 

 

 

 

 

어제부터 우리를 따라와주는 크로다 로싸의 멋진 모습도

진한 기억을 남겨줄것 같다

 

 

 

 

 

 

 

 

 

 

 

 

 

 

좌측에 솟아 오른 트레치메..

돌로미테의 랜드마크처럼 유명한 트레치메를 한바퀴 돌아나오는게 내일 일정이다

돌로미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곳도 저곳이 아닌가 싶다

 

 

 

 

 

 

 

몬테 스페치에 정상에는

독일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전방위적으로 조망이 가능했던 스페치에봉을 내려와 이제 하산길에 들어간다

 

 

 

 

 

 

 

협곡따라  가는 하산길은 깊이를 알수 없을만큼

기나긴 길이 숨겨져 있는듯하다

 

 

 

 

 

 

 

이쪽으론 산장이 없으니

협곡 중간쯤에서 휴식겸 탁족시간도 가져본다

 

 

 

 

 

 

 

 

 

 

 

 

 

계곡물을 건너면서

갑자기 길이 좁아지더니

아래로는 아찔한 절벽이 드러난다

 배낭이 암벽에 살짝 부딫치기만해도 바로 절벽 아래로 추락할것 같은

무서운 길이다

 

 

 

 

 

 

 

 

누가 앞에서 오기라도 하면 교행도 안되는 길...

 

 

 

 

 

 

혹시 꽃이라도 있을까하여

먼저 일행보다 앞섰다가 이런 길을 홀로 지나가게 되니

엄청 긴장이 된다

 

 

 

 

 

 

 

이길은 전쟁당시에 군사들이 지났던 루트로 이용됐다가

지금의 트레킹길이 되었다

절벽쪽으로 안전 장치라도 설치해야될것 같은 위험천만한 길이다

 

 

 

 

 

 

 

 

 

 

 

 

 

 

 

 

 

 

 

 

 

 

 

 

 

 

 

 

 

 

 

 

 

 

 

 

 

 

 

 

 

 

아슬아슬하게 절벽끝으로  이어지던 길은

굴을 통과하고 부터는

다시 평정을 되찾아갔다

짧은 거리지만 나홀로 절벽 구간을 통과하고 나니

몸에 힘이 쫙 빠지는것 같다

잠시 쉬면서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출발한다

휴 ~~

 

 

 

 

 

 

 

우측으로 트레치메가 ...

 

 

 

 

 

 

 

 

란드로는 하산지점인  트레치메호텔이 있는 곳이고

알타비아 3코스가 지나는 길임이 이정목에 표시됐다

그간 알타비아 코스 구간구간이 겹쳐져 있어

잠깐씩 발을 걸치긴 했지만 수많은 알타비아 코스중 어느 하나라도

 언젠가 다시 와볼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

 

 

 

 

 

]

 

트레치메 코앞까지 왔으니 우리의 트레킹 일정도 막바지를 향해 간다

볼차노를 시작으로 코르티나 담페초를 향해

진행해온 일정을  하루 남겨둔 시점이다

 

 

 

 

  트레치메 호첼

 

 

 

 

 

 

호첼앞에는

트레치메 3봉우리를 상징하는 의자가 이색적이다

 

 

 

 

 

 

 

호텔이 있는 국도에는 오토바이족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고

호텔 건너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와 페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탈리아는 누구나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같다

 

 

 

 

 

 

 

 

 

 

패러글라이딩 착지하는 지점에는 노란 꽃들이 만발했다

자전거족과 패러글라이딩족들을 피해 눈치껏

트레치메를 배경삼아 몇장 찍어본다

 

 

 

 

 

 

 

 

 

 

 

 

 

 

 

 

 

 

 

 

 

 

 

 

 

 

 

 

코르티나 담페초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한시간 이상을

노닥거린후 445번 버스에 오른다

 

 

 

 

 

 

 

 

 

 

드디어 코르티나 담페초에 입성

 버스터미널 도착후 택시로 호텔 까지 이동한다

 

버스터미널

 

 

 

 

 

 

담페초에서 이틀간 묵어갈 숙소에 도착한다

 

콜럼비아 호텔

 

 

 

 

 

 

 

호텔 도착후 씻고 나니 벌써 어두워지고있다

트레킹 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아직 남은 돈이 많다는 말에

오늘 저녁은 티본 스테이크로 결정한다

한국에서도 잘 못먹는 티본스테이크라니 ...

 

택시를 타고 오면서 기사한테 추천 받은  음식점으로 가고 있다

이 마을도 돌로미테 트레치매와 연결되어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곳이라

주변에 숙박없소가 많다

 

 

 

 

 

 

 

 

 

 

밖은 점점  컴컴해져 가고..

 

 

 

 

 

 

 

기사가 추천해준대로

시내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한 호텔을 낀 레스토랑에 왔다

 

 

 

 

 

 

초저녁부터

손님들로 꽉차있으니 유명한 음식점인듯 싶다

 

 

 

 

 

 

 

티본 스테이크에 채 믹스 샐러드와 야채구이,와인을 시켰더니 한상 푸짐하다

그래왔듯 이번에도 우리 테이블만 음식이 그득하니 다른 외국인들이 신기한듯 쳐다본다 ㅋㅋ

티본은 개인별이 아닌 한접시에 몽땅 담겨져 나왔는데

맛은 있었지만 썩 해피하게 나온것 같진 않다

가격대비 양도 적고 (320유로/2.5kg)나오는 시간도 걸려서 더 추가하기도 그랬다

여하튼 이탈리아에 와서는 처음 맛보는 로스팅된 고기라

다들 맛나게 맛나게....

 

 

 

 

 

오늘 하루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 하고

내일이면 돌로미테 트레킹을 마치고 베니스 쪽에가서

관광모드로 바뀔예정이다

하루정도 예비로 남겨둔 것도 악천후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한건데

날씨가 좋아 그대로 진행하다보니

사실 트레킹을 마치고도 이틀이란 시간이 남아있다

생각같아선 트레킹 하루를 더 하고 싶은데

어찌 진행될까 기다려봐야겠다

 

 

 

                                                                                                                                 돌로미테(8)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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