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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 11. 9
위치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행코스 : 주차장 ~ 베틀바위 ~ 두타산성 ~ 쌍폭/용추폭포 ~ 주차장 (약8km)
베틀바위 코스
2020년 8월에 개방한 베틀바위 구간은 비탐방 구간일때 두타산의 숨은 비경으로 알려져
산꾼들은 암암리에 한번씩은 다녀간 곳이다
수년전 등로 정비가 안된상태에서 왔을땐 고생을 좀 하고 올라간 곳인데
신선들이나 있을법한 비경에 탄성을 지른 기억이 난다
정규코스로 개방을 했다니 등로가 어찌 만들어졌나 궁금하기도 하다
주차장 지나 매표소로...
두타산의 명소 무릉계곡은 물이 말라 별특색이 없어보인다
베틀바위 입구
단풍은 거의 끝물이고...
입구부터 무조건 치고 올라간 기억으로는 이런 등로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삼화동 방향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베틀바위 전망대
전망대 가기전 옛기억을 살려 베틀바위를 올라가보려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다
그래도 올라가보려고 하다 바람 핑계로 얼른 다시 내려와 전망대로 향한다
이 구간은 작은 줄 하나라도 있으면 도움이 될듯하다
그냥 생릿찌로 하기엔 위험성도 따르고...
저 건녀편 전망대에서
우리를 보면서 왜 저런 위험한데를 올라가나걱정했을것 같다
좌측이 베틀바위...갔다 다시 되돌아나와 한다
베틀바위 전망대가 있는 바위를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기가 막힌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놓았다
전망대로 가는 계단
베틀바위가 눈으로볼땐 시야기 넓어 절경인데 카메라로 담으려니
막상 구도가 잘 안만들어져 아쉽다
전망대 상단의 쌍바위
내려다본 전망대
미륵바위
각도를 달리한 미륵바위
내려다본 전망대
베틀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등로는 아주 유순해지는 대신
주변 조망은 한동안 없는 숲길이다
산성12폭
산성12폭에서 두타산성까지 바위군들이 자주 나타난다
아래는 천길 협곡
장군바위
명품 분재 소나무
아래로 보이는 두타산성
두타산성길
청옥, 고적대
두타산성의 백곰바위
계곡이 가까워지자 단풍이 다시 빛을 발한다
계곡주변으로는 단풍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만추의 정취가 한가득이다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하단)
용추폭포 건너편 발바닥 바위(↓
용추폭포 상단으로 가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내려다본 하단
용추폭포(상단)
쌍폭.용추폭포를 둘러보고
무릉계곡 주변 단풍을 즐기면서 신선놀음이다
오전에 지나갔던 베틀바위도 다시보고....
삼화사
일주문을 나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늦게까지 고운 색감으로 남아있는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단풍길이
만추의 서정을 느끼게해준다
두타산은 베틀바위뿐아니라 언제나 발걸음을 잡아끄는 비경을 간직한 산이다
산행이라기보단 눈과 마음이 풍요로웠던 어느 멋진 만추의 하루를 잘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