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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봉~장성봉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11. 9.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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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9. 23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경북 문경시 가은읍

산행코스 : 제수리재 - 투구봉 - 천지바위 - 통천문 - 막장봉 - 시묘살이골 삼거리

장성봉 - 시묘살이골 - 절말 - 쌍곡휴게소

 

 

지도상 막장봉 정상 높이가 정상석 표시와는 차이가 있다 

 

 

 

 

 

 

 

 

 

 

막장봉 산행의 일반적인 들머리로 이용되는 제수리재는 쌍곡계곡에서 관평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다

통행차량이 별로 없는 이곳은 도로변이지만 주차할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있다

해발 530m에서 시작하는 산행이라 막장봉(868m)까지 오름길은 어려울것이 없다

 

 

 

 

두리번 거리지 않아도 바로 입구를 찾을수 있게 진입로가 되어있다

 

 

 

 

 

 

 

기암괴봉과 암릉이 주를 이루지만 숲으로 드는 오름길 초반은 편안해보인다

 

 

 

 

 

 

 

 

 

 

누가봐도 확실한 모습을 한 바위가 있다

이빨바위

 

 

 

이빨바위를 지나고 뒤돌아보니 그곳이 오름길  첫 봉우리 였다

막장봉까지 대여섯개의 완만한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이런 숲길을 지나면서도 간간히 시야는 열리지만 투구봉주변으로 조망처가 많아

이구간에서 일부만 보이던 조망사진은 나중에 별 쓸모가 없게 된다

 

 

 

 

투구봉이 가까와지면서 시원스레 조망이 터지자 눈은 바쁘고 발은 좀처럼 원할한 운행이 되지 않는다

 

 

 

 

 

 

 

 

 

 

조망도 황송한데 간간히 밧줄구간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북/북서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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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메마른 바위덩어리 위에서 얼마나 긴세월을 모진 풍상을 겪어왔기에

강한햇살에도 굽힘없이  저리도 푸르게 서 있는지 짐작이 간다

 

 

 

 

투구봉은 막장봉까지의 거리로 보자면 중간쯤에 위치해있다

이제부터 눈이 호사할 기회는 많이 남아있지만

전초전으로 일단 투구봉에서 사방으로 조망을 즐겨본다

날씨가 맑은게  이런 좋은 풍광아래선 얼마나 큰 부조인지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투구봉

 

 

 

머지 않아 나타날 천지바위(중앙) 부근도 어서 와보라고 손짓한다

 

 

 

 

 

 

바위 곳곳에 터를 잡고 자라는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바로 아래는 수직벽 낭떠러지 ,좌측 아래에 길이 있으니 이렇게는 오르지 마시길.

우회길이 없는줄 알고 급한 마음에..ㅎㅎ

 

 

 

 

 

 

 

 

 

 

 

(클릭)

 

 

 

 

투구바위 오면서 넘어온 2개의 봉우리

 

 

수직벽을 이룬 투구바위

 

 

 

 

 

투구바위의 전체적인 모습을 잡아본다

투구바위

 

 

 

 

 두꺼비

 

 

 

 

형제바위

 

 

 

 

 

고인돌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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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저 생명력에 강인함을 지닌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사형제바위?

 

 

 

 

작은 통천문

 

 

 

 

 

 

무슨 이름을 붙여줄까...

 

 

 

 

아가페 바위?

 

 

 

2주전 조항산에서 봤던 조망들이 더 가까이서 보여진다

지나온 능선 뒤로 보이는 북/북서의 산군들(클릭)

 

 

 

분화구(천지)바위

 

 

 

 

용상 같기도 한 천지바위

 

 

 

소나무를 인 두꺼비 바위

 

 

 

 

용상?에 앉아 주변 산들을 접수해보는 기분이란...

 

 

 

오늘 만세 여러번 부른다 ㅎㅎ

모습은 시원한 만세를 외치는것 같지만 등뒤가 벼랑끝이라 다리는 후들거리고 있다

 

 

 

 

시묘살이골 삼거리 지나 악휘봉으로 가는 대간 능선길이 부드럽다

조금 각도가 나왔더라면 능선뒤로 조령산 신선암봉 깃대봉까지 다 보일텐데 ...`

 

 

 

철난간 좌측으로  막장봉과 그너머로 장성봉이 보인다

 

 

 

 

 

아무리봐도 예사롭지 않네...

 

 

 

아마도 요구간에서 인증샷을 위해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머물고 갈것이다

바위면이 닳고 닳고 닳았다

 

 

 

지니온 길

 

 

 

둘리바위

 

 

 

현지에선 몰랐는데 사진으로보니 어미둘리와 아기둘리가 보인다

위아래로 닯은꼴 두개

 

 

 

가야할 길

 

 

 

지나온 천지바위봉

 

 

 

중대봉 너머로 속리산 연봉을 다시 잡아본다

 

 

 

 

 

 

 

 

막장봉 전위봉에 더 가까이..

온통 바위로 둘러싸여 있다

 

 

 

지능선으로 흐르는 쪽에도 기암들이 즐비하다

 

 

 

 

 

밧줄구간 중간쯤에  낙타를 닮은 바위가 있어올라가 본다

 

 

 

 

 

 

 

 

재밌는 장난감 하나 만난듯 위에 올라가서 이리저리 폼잡고 놀다 내려온다

 

 

 

 

 

 

 

여기만 바위 색깔이 붉은 빛이 돌고 고사목까지 있어 색다른 풍경이 연출된다

 

 

굳이 이 좁은 침니 구간으로 내려오지 않아도 우측으로 하강길이 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기암괴봉과의 만남으로

기분이 계속 들떠서 산행을 하게 된다

 

 

 

 

 

 

 

 

나름 조심을 하며 내려온 바위

 

 

 

대야산에 가려있던 조항~청화산이 이제야 윤곽이 뚜렷하다

 

 

 

지나온 천지바위봉과 수직밧줄구간

 

 

 

 

 

 

 

 

 

사형제바위 위치가 투구바위와 막장봉 사위에 있는걸로 지도상에 표시되어있는데

이렇다하게 단정짓기엔 애매하다

이전에 이미 지나친건지 아님 이것이 사형제 바위인지 긴가민가하다

 

 

 

 

 

 

 

 

막장봉

 

 

 

막장봉 가기전 일명 댐바위와 달팽이 바위를 줌으로 당겨본다

통천문 직전에 있는 댐바위는 상단부가  협소해보여도 충분이 쉴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있다

달팽이 바위는 통천문 상단부의 형상을 두고 부르는 이름이다

 

 

 

 

댐바위 하단에 마치 굴러떨어질듯 붙어 있는 작은 바윗돌 하나가 있다

 

 

 

 

 

주흘산 우측으로는 희양산 줄기인 시루봉이 아닐까 싶다

 

 

 

 

 

 

 

 

 

강아지 두상 같기도 하고...

 

 

 

 

 

여기도 모양을 찾아보면 동물들이 몇마리 나올것 같은 바위다

일단  우측 하단으로 오리 한마리가 나타난다

이곳은 가장 내림길이 까다로운 구간에 위치해있는데 가는 길목에 독사가

길을 비켜주지 않아 이 바위를 우회해서 어렵게 통과하고 말았다

돌발상황이 아니라면 지나는 통로에 있어 바위위로 쉽게 올라갈수 있다

 

 

 

 

 

 

 

 

전후방 다시 한번 돌아보고....(클릭)

 

 

 

 

 

 

 

 

 

달팽이 바위 하단이 통천문이다

 

 

 

 

 

코끼리 바위

 

 

 

 

 

 

 

좌측 지나온 능선과 가운데 시묘살이 계곡

 

 

 

 

 

 

 

 

 

 

 

 

막장봉에 이르러서야 희양산이 완전히 드러난다

구왕봉이 겹쳐 보인긴 하지만...

 

 

 

가야할 장성봉

 

 

 

 

 

막장봉에서 하산길로 접어드는 삼거리다

장성봉까지는 왕복 2.4km지만 가는길이 평탄해 한시간 이내에 다녀올수 있다

이제까지 막장봉 능선에서 눈이 호사했다면 장성봉 가는 숲길에서는 발이 편안함을 누리게 된다

이제부터 더이상의 멋진 조망은 없는 조용한 숲길이다

 

 시묘살이 계곡(절말)갈림길 삼거리

 

 

 

삼거리에서 조금 더 가니 대간길 출입금지가 서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이 악휘봉으로 가는 길인듯하다

 

 

 

 

장성봉 가는길

 

 

 

걷는 자체가 쉼이었던 길을 지나 장성봉에 도착한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거의 없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사방 트인데가 없어 겨우 수? 써서 막장봉쪽이라도 한장 건졌다

 

 

 

 

다시 절말 삼거리로 턴...하산길 6.2km  약간 긴듯한데..

 

 

 

 

시묘살이 계곡은 원시림 그 자체다

계곡으로 내려서니

노거수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고 바위나 나무에 이끼가 돋았으며 길 또한 너덜길이다

호방하게 뻗어나간 나무에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어수선한 수풀속에 너덜길이라 한눈 팔기가 어렵다

 

 

 

 

터덜터덜..뒤뚱뒤뚱 내려오다 괴상한 바위 발견

요모조모 관찰에 들어간다

 

 

 

관찰을 위해 가까이 가봤더니

꼭 사자를 닮았다

 

 

 

 

 

 

여름철 비가 많을때는 물이 흘렀을 자리인데 지금은 척박하기만 하다

 

 

 

 

 

은선폭포

 

 

 

 

 

 

 

 

 

 

 

 

 

 

위태롭게 허공위에서 생명을 지탱하고 있는 소나무의 삶을 본다

 

 

 

점점 고도가 낮아지면서 길이 순해지더니

산죽길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물이 마른 상류와는 달리 계곡물도 흔해지고...

 

 

 

이번엔 계곡대신 자연관찰로를 따라가본다

 

 

 

 

 

 

 

 

명경지수가 따로 없다

 

 

 

 

한여름엔 계곡이 길어서 땀을 씻으며 쉬어갈데가 많은 곳이다

 

 

 

 

 

 

 

 

 

 

 

쌍곡폭포는 계곡 끄트머리인 관리소앞으로 흐르고 있다

전망대가 있지만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기엔 적절한 시설물 같진 않다

 

 

 

 

쌍곡폭포

 

 

 

 

 

 

 

 

 

 

 

탐방지원센터

 

 

 

 

 

하산완료는 칠보산 아래 쌍곡 휴게소

 

 

 

 

 

 

 

이제 제수리재에 있는 차량회수가 남아있다

자료를 찾다 휴게소 주인장이  직접 차를 운행해준다는 정보가 있어

하산후 부탁을 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쌍곡계곡 주변을 지나오면서 당연히 눈길이 머무는 곳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둘러보고 간다

 

 

 

 

 

 

 

 

 

 

 

 

 

 

 

 

 

이쪽부근은 여름철에 사람들 엄청 많을것 같다

주변경관은 물론 계곡도 좋으니 사람이 몰리는건 당연한 일이다

철이 지났고 평일이라 한적하기 이를데 없었지만

사방 어디를 봐도 첩첩이 산인데다 빼어난 산수에 눈길을 어디 한군데 오래 주지 못할 정도였다

인적은 드물었으되 고요함 대신 풍경이 살아서 말을 걸어오니

종일 마음이 흥겨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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