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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7구간 <남조리 - 싸리재 - 시루봉 - 촛대봉 - 저수령 - 문복대 - 벌재>

산과 여행/백두대간(남진)

by 여정(旅程) 2015. 7.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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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5. 7. 12

위치 : 충남 단양군 대강면, 경북 문경시 동로면

산행코스 :   남조리 - 싸리재 - 시루봉 - 촛대봉 - 저수령 - 문복대 - 벌재 

 

              (총산행거리 : 13.5km,   대간거리 : 10.8km,   접속거리 : 2.7km,   산행시간 : 약 6시간 )

 

 

 

 

 

 

 

 

 

 

 

 

오늘 산행은 지난번 날머리인 단양온천에서 시작된다

올봄부터 비 소식이 거의 없다시피했는데

오늘은 제대로 비가 올 모양이다

 

시작부터 비옷을 갖추고 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해둔다

 

 

 

 

 

 

 

 

본격적으로 숲으로 들기전엔 요란하게 내리는 비는 아니어서

산행하기엔 오히려 무더위보다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구간 하산길 막바지에서선두팀이  알바를 하게됐던 사건?이 있어

이번에는 다들 별탈없이 진행하리란 생각이다

 

숲길로 접어들자 지난번 하산할때는 의식하지 못했던 양갈래길...

서로 이리로 저리로 가자는 팀들이 나뉘면서

또다시 알바를 시작하게된다

나부터도 양갈래길이지만 곧 다시 만날거란 생각이 들어

바르게 가는 길인 우측등로를 버리고

앞사람들이 가는 직진길로 무심코 따라 갔는데 그길이 아니었다

한참 앞선이들은 올라온 것이 아깝다고 그냥 진행한다하고

또 몇몇사람들은 그래도 길이 아닌거 같으면 되돌아가겠다하니

또 팀이 나눠진다

 

이런 경우 골짜기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들어서면

능선에 붙을때 전혀 엉뚱한 지점으로 갈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나중에 보니 그랬다

싸리재에 바로 올라설것을 다른 길로 계속 진행한사람들은

흙목정상으로 가게된것이다

그곳에서 싸리재까지 다시 와야하니 1.2km 는 헛걸음을 하는것이다

 

 

 

 

가야할 능선은 벌써부터 오리무중속이다

 

 

 

 

 

 

 

여하튼 나는 나중에라도  되돌아가는길을 택해서 다행인데

빗줄기는방 그칠것 같지 않고

알바팀들은 소식이 없다

 

한창 하늘말나리, 산수국이  만개중이지만 빗방울이 거세

제대로 사진을 찍을수가 없으니 눈길만 보내고 지나간다

 

 

 

 

 

 

 

 

 

접속구간이 끝나는

싸리재에 도착했을땐 안개도 짙어지면서 숲속이 어두워지고 있다

오늘은 그냥..그냥...마음 비우고 걷는거다

 

 

 

 

 

 

 

 

 

싸리재에 다같이 도착했을일을일행들은  한참 뒤에서 오고있고

또 한팀은 싸리재까지는 제대로 왔으나  가고자하는 진행방행과는 반대편인  흙목 정상으로 갔다하니

이런 알바는 어찌해야할까...

 

이런저런 알바팀들 뒤에 많아  산중 그네에 타보는 여유도 부려보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빗방울에  디카도 젖고

우비를 입어서 땀에 젖으니 차라리 비를 맞는게 낫겠다싶어

오로지 걷는데만 열중하자고 마음 다진다

 

 

 

 

 

 

 

 

 

 

 

 

 

 

유두봉 정상

 

 

 

 

 

 

배재를 지나고....

 

 

 

 

 

 

 

 

 

 

등로 양쪽으로 한쪽엔 가지만 남은 잣나무숲이있고  다른 한쪽은 잎 푸르른 나무들이 있어

같은 지점을 지나면서도 서로다른 식생대의 모습을 보게된다

 

 

 

 

 

 

 

그런 길로 가파르지 않아 여유롭게 오른 그곳이 1084봉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보이는게 별반 없으니 해찰없이 걷게되고

그렇게하니  가장 높다던 시루봉도 어렵지않게 도달하게된다

 

 

 

 

 

 

 

 

 

뒤에 조록싸리의 핑크색과 어우러진 흰색여로가 나름대로 분위기 있어보이길래....

 

 

 

 

 

 

 

 

 

 

 

투구모양을 상징한 바위인가...

 오르면 뭔가 보일만도 한데 역시나 올라보나마나다

 

 

 

 

 

 

 

 

 

 

 

산수국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등로를 지나고...

 

 

 

 

 

 

 

 

 

 

 

 

 

커다란 촛대모양의 바위가 있는 투구봉에 도착한다

 

 

 

 

 

 

털중나리

 

 

 

 

 

 

 

촛대봉에서 20여분 내려오니 저수령이보인다

저수령은 경북 예천군 상리먼 용두리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울산리를 잇는

927번 지방도로상의 고갯마루다

저수령이란 고개 이름은 이 고개를 넘는 외적들은 모두 목이 잘려 죽는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두려워 고개를 숙이고 지나갈 만큼  험한 고개라는 뜻도 있으니, 

실제로 지방도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이었다.

 

 

 

 

 

 

 

 

 

 

 

 

 

 

 

 

 

 

 

 

벌재로 가는 들머리

 

 

 

 

 

 

 

 

용두해맞이기념제단

 

 

 

 

 

 

 

임도와 만나면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이후 대간길 안내판따라 방향을 잡은이후는 특이할만한 갈림길은 없이

문복대까지 이어진다

 

 

 

 

 

 

 

 

 

새색시 저고리 색깔을 닮은 일월비비추

 

 

 

 

 

 

산꿩의다리

 

 

 

 

 

 

 

문복대

 

 

 

 

 

 

털중나리

 

 

 

 

 

 

 

 

들목재

 

 

 

 

 

들목재에서 벌째까진 1.2km

 

 

 

 

 

 

 

벌재까지 얼마남지 않은 거리지만

들목재를 지나 823봉으로 짧게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이다

 

 

 

 

 

 

 

하늘말나리

 

 

 

 

 

 

 

 

 

 

 

 

 

 

 

 

 

 

 

 

 

 

 

 

 

 

 

 

 

 

 

 

 

 

 

 

 

유난히 여러팀들이 산발적으로 알바를 했던 날이다

우중에 안개까지 짙어서 우왕좌왕하면서 산행을 마쳤지만  결과적으로 하산까지

큰탈은 없이 마무리가 됐다

지난구간,  안개로 많은것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구간은 비까지 내려 어디를 어찌 걸어왔는지 비와 안개밖에는 본것이 없는것 같다

 

몇장 안되는 사진을 남기면서 무슨 기록거리라도 만들어질까 싶었는데

그런대로 정리를 하다보니 걸었던 길이 대충은 기억이 난다

다음구간 역시 장맛비가 또 오락가락이니

또 마냥 걷다가 끝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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