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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1. 11.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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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11. 9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화도읍

산행코스 : 묘적사 직전 좌측 민가한채 - 390 봉 - 403봉 - 수리봉(486봉) - 백봉 - 묘적사
 

백봉산(590m)

산봉우리 형체가 잣송이 같다고 하여 잣봉이라 하며 백봉은 한자표기이다.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정상 남쪽 산자락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으로 창건하였다는 묘적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대사가 중건했으며 그 후 남북군영을 세워 무과시험을 보다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묘적사 경내 한가운데에는 7층석탑과 2백년 수령의 보리수 나무가 서있다.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묘적사 가는길 폭포

 

 

 

일단 산행들머리를 지나 묘적사부터 다녀오기로 한다

주차는 묘적사앞마당까지 가지말고 산행들머리를 바로 지나  공터에 해둘수 있다

 

 묘적사 50m전 산행 들머리

 

 

'묘'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접할때마다  뭔가 범상치 않은 것이 있을법한 생각이 든다

묘젹사는 천년고찰이라고하기엔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규모나 절집의 퐁모가 엿보이지만

 증,개축을 이어온 탓인지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작은 절마당에에 비해 새로지은 덩치큰 건물이 안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고...

자주 손을 보면 인공미만 남을뿜 절집 특유의 고적함과 고태미는 사라진기마련이다

그러나 곳곳에 남아있는 옛것의 흔적들이나 연혁을 통해 얻은 정보로  이절의 융성했던 시기를 미루어 짐작해볼수 있다

 

 

 

 

 

 

대웅전

 

 

 

무영루

 

 

 

 

 

 

 

 

 

 

 

 

묘적사엔 원래부터 없었는지 현재 일주문이 따로 없고 바깥세상과의 경계를 지은듯한

건물이 하나 서 있다

 

묘적사의 절집 기둥은

개심사 심검당의 나무기둥을 연상시키는 자연 그대로의 나무를 쓴게 인상적이다

 

마하선실

 

 

 

새로 단장을 하긴 했지만 옛것을 많이 살린듯하고

작은 계곡을 끼고 조금 경사진곳에 위치해 있어 나름 오래된 절집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산령각

 

 

 

 

 

석굴암

 

 

 

 

 

 

 

300년수령의 보리수 나무가 낙엽이 지니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지만

묘적사의 보호수인만큼 무성한 잎이 달린상태에선 주목을 받을것 같다

 

묘적사 경내의 작은 연못

연지

 

 

 

묘적사를 둘어보고 산행들머리로 다시 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아마도 이 길은 사유지인것 같다

등산로 표시도 없고 길이 뚜렷하지 않은걸로봐서 알바인듯 아닌듯 하고 지나야할것 같다

 

 

건너편으로 백봉산의 지능선인듯..

 

 

잡초 무성한  임도를 만나 짧게 걷다 잣나무단지로 들어간다

 

 

빈 천막집을 지나 끊길듯말듯 나오는 족적을 따라

능선에 올라붙는다

 

 

 

 

390봉쯤 되었으려나 작은 전망암에 서니

멀리 북한산이 드러난다

 

 

 

중앙에 아차산도 보이고...

아래로는 백봉산 들머리로 자주 이용되는 금곡역에서 시작되는 등로가 보인다

 

 

 

지나온 403봉

 

 

시야는 불투명해서 강물과 아파트 단지뿐이다

 

 

이쪽길은  등로에 흙이 안보일만큼 낙엽이 수북해서

낙엽밟는 소리에 시몬도 귀가 시끄러울것 같다 ㅎㅎ

 

 

 

가운데 밋밋하게 백봉산 정상이 보인다

까만 점 같은것이 정상부 전망대(정자)

 

 

쓰러진채 못일어나는 소나무

 아직 뿌리가 땅속에 박혀있는데 어쩌다 죽었는지...

 

 

이때까지 한번도 등장 안하는 이정표탓에 가는 방향이 긴가민가..

이 지점에서 방향을 화살표대로 우측으로  틀어야할까 고민하다 그냥 직진하니 수리봉(486봉)이 나오더라는..

 

 

제대로 된 등로와 만나는지 길이 점점 좋아진다

 

조금도 나아진게 없는 조망

 

 

수리봉 직전 쉼터

 

 

 

 

 

 

 

 

 

수리봉

 

 

 

 

천마산

 

 

 

 

불암산과 수락산, 그사이로 도봉산

 

 

된봉과 관음봉

 

 

 

된봉 ~ 관음봉 ~ 천마산

 

 

 

백봉산 정상 직전

 

 

불암산, 수락산 그사이 도봉산

 

 

 

백봉산 정상

 

 

 

 

 

 

 

 

고래산 ,갑산 그 너머로 운길산 예봉산

 

 

 

문안산, 그뒤로 하늘금을 이루는 용문산, 백운봉

 

 

 

 

 

 

 

하산길

 

 

 

 

 

묘적사 갈림길에서 묘적사 방향으로 하산

 

 

급경사 내리막이후 만나는 임도

 

아직도 가을은 끝나지 않았네...

 

 

바위와 소나무의 대화

 

 

임도가 끝나기 직전에서 묘적사 산령각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서 다시 묘적사 경내를 통해 하산을 마친다

임도길 끝은 철문으로 막아두었음

 

늦가을도 이젠 초겨울에 가까울만큼 산풍경이 갈빛으로 변해간다

길을 덮는 낙엽과 점점 나목이 되어가는 나무들을 보니

또 이렇게 한해가 지난다는 것을 실감한다

초록도 단풍도 한바탕 온 산하를 떠들썩하게 하더니 빛을 잃어가면서

산속엔 묘적이 감돈다

때를 맞춰 찾기라도 한듯 산행보다는 묘적사(妙寂寺)의 늦가을 풍경이 여운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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