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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2. 4. 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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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8.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전세게적으로 유명한 산마르코 광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대리석 살롱이자 베네치아에서 유일하게 광장(Piazza)이란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들이 각기 다른 건축 형태를 띠고 있지만 광장에 면한부분은 아치형으로 통일감을 주고 있다

광장 주변으로는 성당과두칼레궁전 그리고 영화에 한번씩은 등장한 유명한 카페들과 고급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모여드는 비둘기들로 광장은 어수선하면서도 활기 차다

 

 

 

 

 

광장에 도착해서부터 계속 눈길이 가는 이 아이는 비둘기랑 정말 재밌게 잘 논다

아이의 자연스런 사진을 찍기위해 엄마 아빠가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카사노바가 앉아 커피를 마셨던 곳이라하여 유명세를 띠고 있는 카페로 연주단도 갖추고 있어

광장의 관광객들도 음악을 즐길수 있다

손님이 없어도 카페 안에는 물론 밖에도 웨이터가 정복차림으로 서 있고 연주도 계속된다

그런 이유로 커피값은 상당히 비싼편이라 그 옆에 대중적인 커피 체인점보다 손님들은 덜 붐빈다

가이드는 한번쯤 가보라고 강추했지만 옆 카페에서 커피는 take out , 음악은 공짜로 들으며 궁상스런?낭만을 즐겼다

 

 

 

 

 

 

 

카페를 제외한 상점들은 명품숍들이다

 

 

 

광장에는 사진작가를 위한 연출을 해주는 모델도 있고 결혼화보를 찍는 사람들도 보인다

 

 

 

 

 

 

 

 

 

 

 

 

 

 

 

 

산마르코 성당(Basilica San MARCO)

 

마르코 성당은 비잔틴과 서방 양식의 혼합 구조로 건축되었으며, 1063-1073년에 산 마르코의 무덤을 덮는 교회로 세워졌다.

황금의 교회로 이름 붙여진 성당으로 르네상스와 17C에 변형이 가해졌으며 다양한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특히 대리석과 모자이크의 아름다운 장식이 유명하다.

성당 앞에는 사이프러스, 칸디아, 모레아의 베니스 왕국을 상징하는 세 개의 깃대가 꽂혀있다.

성당내부에는 금색찬란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있다.

모자이크는 성 마가의 유해를 성당으로 옮기는 내용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입구의 좌측에서 2층에 올라가면 금색의 모자이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이 성당의 입구 위에 장식된 네마리의 청동말의 오리지날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805년에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패하여 파리로 약탈당했다가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의 패배하자

다시 되돌려받은 조각품으로 아직도 루브루 박물관의 카루젤 개선문 위에 복제품이 있다.

 

 

 

 

 

 

 

 

 

 

 

 

 

 

 

 

 

 

 

대리석과 모자이크의 섬세한 장식이 황금빛 바탕위로 현란하게 장식돼 ' 황금의 교회라는 별명이 붙었다

성당의 내,외부

 

 

내부는 사진촬영이 부분적으로 제한돼있고 어두워 화려한 광경을 담기가 어려웠다

 

 

 

 

일부는 보수중이며 전면으로 베네치아 왕국을 상징하는 세개의 깃대가 현란한 성당 외관과는 언발란스한듯 보인다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상과 통일 베네치아 첫 국왕 임마누엘레 2세를 표현한 오벨리스크

 

 

 

 

10세기경에 축조되었다가 1902년 어느날 밤에 무너져 1912년에 복원된것이다

종탑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오를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다를 배경으로한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조망할수 있다

 

종탑(Campanile)

 

 

 

매일 정오가 되면 두사람의 청동무어상이 망치로 타종을 한다

사자상 아래 시계는 로마의 24시를 표시하고 안쪽엔 12별자리를 나타낸다

 

무어인의 종탑

 

 

 

 

베니스에서 가장 멋진 건물로 9세기경, 베네치아공화국의 총독의 성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에 외관으로 보이는 것은 궁전의 모습으로 14~15세기경에 북방에서 전해진 고딕예술이 베네치아의 동방적인 장식과 융합이 되어서,

독특한 양식을 탄생시켰고 이것을 베네치안 고딕이라고 불리운다. 

가장 큰 볼거리는 대평의원 회의실과 틴토레토의 유명한 '천국'이 걸려있으며 이는 세계최대의 유화작품이다

 


 

 

두칼레 궁전

 

 

 

 

 

 

 

 

 

수상버스를 타는 바포레토 선착장, 그반대편으로는 산타루치아역이 보인다

 

 

 

 

 

 

 

수상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주변 풍경들은 대운하를 지나는 만큼 큼직큼직하게 큰 건물들 위주로만 보인다

 

 

 

쿠르즈 선박

 

 

 

물위에 떠있는 또하나의 섬

 

 

 

베네치아는 567년 이민족에게 쫒기던 피난민이 이곳에 마을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석호 갯벌에  백향목 나무말뚝을 박아  섬을 만들고 수상도시를 건설했다

처음에 6개의 섬으로 시작한것이 점차 확대되어 118개로 늘어났고 그곳에 다리를 놓아 연결시킴으로

거대한 베네치아 수상도시를 이뤄냈다

 

 

 

 

 

 

 

 

수상버스,수상택시, 곤돌라만 있는줄 알았는데 저런 개인 나룻배도 볼수 있다

 

 

 

 

 

 

 

돔형식의 지붕이 있는 건물은 성당이 대부분인데 섬안에는 70여개의 서당이 세워져 있다

 

 

 

 

 

 

멀리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도 보인다

 

 

 

 

 

이제 수상버스에서 내려 선착장이 있는 해변가 광장으로 들어선다

대부분 여행객들이고

내리자마자 수많은 사람들과 섞이니 가이드 잃을까 긴장이 될 정도다

 

 

 

 

 

 

광장의 어딜가나 노천카페는 기본적으로 갖춰져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

 

 

 

가이드는 붐비는 해변가를 돌아 집들이 있는 뒷골목으로 일행을 데리고 가서 베네치아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주로 베네치아의 수상도시가 설립된 역사를 중심으로 주변명소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설명을 들은 이곳은 바로 옛 동네 우물이 있던 자리로 사용은 중단 됐지만 그 흔적이 남아있는곳이다

 

우물

 

 

 

 

 

 

 

 

 

 

 

 

 

 

 

 

이탈리아를 통일한 첫 국왕이라 이탈리아 관광지 어디를 가도 제일 많이 듣는 이름이다

 

비토리오 임마누엘레2세 동상

 

 

 

 

설명을 듣고 곤돌라를 타기위해 다시 해변가로 나간다

그새 더 많은 사람들이 불어난것 같다

 대운하와 소운하 사이에 놓여있는 선착장 주변은 시끌벅적 여러나라의 관광객들로 산만해서

가이드 말에 집중이 안된다 

 

 

 

 

 

 

 

 

 

운하 건너편에 55년간 지어졌다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두칼레 궁전 법정에서 판결을 받은 죄수들이 수감되는 감옥으로

벽면이 납으로 되어 있으며 최악의 환경상태에서 얼마 가지 않아 죽음을 맞게되는 무시무시한 감옥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유일하게 탈출한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도 유명한 카사노바다

그의 수많은 애인들이 교도소장과 간수를 매수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프레지오니 누오베라 감옥

 

 

 

감옥의 창살문

 

 

 

 

법정에서 판결을 받은 죄수들이  감옥으로 이동할때 이 다리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며 탄식을 했다고한다

탄식의 다리

 

 

 

 

 

탄식의 다리를  볼수 있는 아치 위로는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바쁘다

 

 

 

 

 

 

이렇게 곤돌라는 작은 수로를 따라 골목골목 부딪치는 일 없이 잘도 빠져나간다

 

 

 

좁은 수로를 따라 들어선 오래된 집들이 아직도 건재한것은 물밑으로 집높이만큼의 기초공사가 이뤄져있기에 가능하다

 

 

 

 

 

 

 

해변가 광장을 돌며 곤돌라 선착장까지 올때까지 유서깊은 건물들을 둘러보기도 했지만 각양각색의 관광객들도 많이 구경했다

수상버스로 대운하를 타고 본섬에 들어왔다면 이젠 곤돌라를 타고 소운하(집들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를 돌며 밖에서 볼수없는

숨은 풍경들을 구경할 차례다

섬에 들어올때 수상버스, 나갈때 타는 수상택시는 여행사 제공이지만 곤돌라는 개인 옵션상품이다

두번 오기 힘드니 일단 타보자는 생각이었지만 1인당 50유로가 책정되어있다

물론 여행 가이드가 주선하는거라 과외돈이 더 드는건 감수해야한다

그런데 원래 가격보다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타야한다

50유로면 7만5천원정도인데 곤돌라 한대당(6인기준) 150유로와 비교하면 속이 쓰린일이다

어차피 여행사 일정에 맞춰  온 관광인데 셈에 너무 민감하지 말자고 위안을 해본다

 

 

 

 

 

곤돌라(Gondola)

 

곤돌라는 이태리말로 '흔들리다'는 뜻을 가졌다

곤돌라를 운전하는 검은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사공들을 '봉골리에'라고 부르는데

운전이 까다로워 고도의 숙련도를 가진사람만이 할수 있는 직업이다

정부의 허가증인 라이센스를 딴 사람들만 배를 부릴수 있고 자격증 취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과거에는 주요 교통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제작비용이 너무 비싸 관광용으로만 쓰인다

곤돌라 색상은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있고 요금은 한대당 승선료가 150유로로 6-7명정도 탈수 있으며 40여분정도 소요된다(가격은 흥정이 가능하다)

 

 

 

 

백양목 나무 말뚝에 정박시켜둔 곤돌라

 

 

 

 

 

 

 

 

 

 

 

 

 

 

 

 

물에 닿는 면적도 좁고 가는 배를 노 하나로 어찌 좁은 수로를 거침없이 요리조리 잘 저어가는지

재주가 좋은 사공들이다

 

 

 

곤돌라 출발은 대운하쪽에서 하기에 일단은 전체적인 큰 풍경들이 먼저 눈에 띈다

 

산타마리아 살루떼 성당

 

 

 

 

여행 팀에서 15명 이상이 신청하면 연주자와 가수가 함께 동승하고 샴페인도 제공된다

우리팀에 배정된  가수와 기타연주잔데 노래는 그저 그렇게 부른다

그냥 분위기만 잡은 정도..

 

 

 

 

 

수상택시 운전자도 그렇고 봉골리에들도 노저으면서 할건 다한다

옆 곤돌라 사공과 수다도 떨고 전화도 하고 손님들에겐 그저 찡긋 눈 마주칠때마다 웃어주는게 게 유일한 서비스다

 

 

 

 

 

 

봉골리에들은 대부분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이고 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은듯하다

 

 

 

 

 

 

 

 

 

 

좁은 수로지역으로 들어오니 제아무리 숙련공이라도 조심을 하는것 같다

커브가 있는 곳에선 한쪽발로 벽을 치면서 방향을 잡는데 그 행동이 아주 재빠르고 절도 있다

 

 

곤돌라에서 노래소리가 들려오니 우리들보단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재밌어한다

여러대의 곤돌라를 봤지만 여흥을 즐기는팀은 우리일행밖엔 없다

다은 여행사팀들도 많이 왔지만 우리팀처럼 그렇게 많이 곤돌라를 이용하진 않는것 같다

주변 곤돌라 승객들도 공짜로 즐기니 흐뭇했을것이다

 

 

 

 

물 깊이는 바닥이 내려다보이는 그리 깊지 않은정도다

무릎정도 차는 깊이려나...

 

 

 

 

 

 

어느 가옥의 창문과 현관문

 

 

 

담벼락을 보면 오래되어 낡고 곧 허물어질듯한 집도 있지만 내부는 아주 잘해놓고 산다고 한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있어선지 작은 따개비나 홍합이 붙어있다

 

 

 

 

40여분정도 곤돌라 유람을 마치고 이제 섬을 나가기 위해 수상택시에 오른다

15인 내외정도가 승선할수 있는 수상 택시는 쾌속 정도는 아니라도 비교적 빠르게 대운하를 빠져나간다

 

 

 

 

 

 

 

 

 

 

 

 

 아카데미아 다리

 

 

 

 

 

 

 

 

 

 

 

 

 

 

길이 3km에 달하는 대운하를 지나는 다리들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다

다리주변은 일용잡화와 야채, 생선시장이 발달한 베네치아 상업의 중심지이며

세익스피어의 원작'베니스의 상인'의 무대가 된곳이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

 

 

 

물위에 촘촘히 많이도 건물을 세웠다

몇백년이 지나도 끄덕없는 이런 수상도시를 세운 베네치아 조상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증이 가시질 않는다

 

 

 

 

 

 

 

 

 

산 제레미아 성당

 

 

 

수상버스 선착장에서 사람을 태우고 출발하려는 버스도 만나고...

 

 

 

이제 수상도시와  점점 멀어지고 다시 수상버스를 탔던 산타루치아 선착장에 리턴한다

 

 

 

 

 

 

 

 

무쏠리니가 건설한 4km의 자유의 다리를 통해 베네치아를 들어왔고 다시 나갈때도 이곳을 지나가게된다

 

 

 

베네치아에 와서 수상버스, 수상택시, 곤돌라까지 번갈아 타고 오늘 관광일정은 끝이다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마친후 숙소에 들어가 쉬면 된다

시,국경을 넘나드는 버스에 오르지 않아도 되니 그중 편안한 일정이 오늘인것 같다

내일 가게되는 피렌체 에서는 또 어떤 감흥이 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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