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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firenze)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2. 5. 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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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9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피렌체

 

영어로 '꽃의도시'를 뜻하는 플로렌스라 불리는 피렌체는 거리 전체가 르네상스의 보물을 곳곳에 박아놓은듯 거대한 미술관 같은 느낌이다

주로 상공업이 발달했고 특히 전통적으로 이름높은 가죽제품도 생산되고있다

피렌체를 천재들의 도시라 부를만큼 이곳에는 유명 인물들이 많은데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을 위시한 단테,보티첼리, 마키아벨리,네오나르도다빈치등등

수많은 인물들이 이곳에서 활약했다 

이탈이아의 르네상스 중심지로 13~15세기의 예술작품이 많이 남아있는 우피치 미술관, 두오모 성당등이 유명하다

제2차세계대전때 전화를 입기도 했지만 이탈리아의 유명대학을 비롯한 학술연구기관이 모여있어 문화도시로서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베니스(베네치아)에서 르네상스의 발원지인 피렌체로 이동하는데에는

버스로 4시간(320km)소요된다

피렌체 시가지로 들어와 버스에서 내리면 아르노강을 따라 피렌체의 주택양식을 보면서 시뇨리아 광장까지 걸어간다

 

 

 

 

 

 

 

 

 

 

 

 

 

 

 

 

 

 

 

 

 

 

 

 

 

 

 

 

 

 

 

 

시뇨리아 광장

 

시뇨리아광장은 피렌체의 정치,행정의 중심지로서 공화국 청사건물인 베키오궁전,우피치미술관,르네상스의 조각상들이 놓여있다

광장이란 이름은 붙었지만  협소하고 복잡하게 들어선 조각상들과 건물들에 사람들까지 몰려들어

아주 혼잡한 분위기다

하긴 이탈리아에서 광장에 가보면 어디든 지구촌 사람들이 다 모여든것처럼 북적대긴한다

 

 

 

 

전면의 세개의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란치의회랑'에는 메디치가문의 요청으로 인해 만들어진  

르네상스의 조각상들이 전시돼 있다

대부분 신화를 주제로 만들어진 조각상들이라 가까이 가보면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다

 

 

 

광장에는 오래된건물의 음식점들이 있고 뒷편 골목으로는 명품가게들이 있다

광장쪽으로 자리가 남아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 메뉴인 닭다리 구이와 샐러드

 

 

 

 

점심을 간단히 하고 광장 곳곳을 구체적으로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람들이 워낙 붐비니 가이드  설명은 듣는둥마는둥 ..

피렌체를 오랫동안 통치해온 메디치가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것만 기억에 남는다

 

 

 

 

광장 중앙으로는 메디치가의 통치자중 한명인 코시모1세의 동상이 서있다

 

 

 

 

 

광장 한쪽으론  마차를 끄는 말을 딛고 선 포세이돈상이 세워진 분수도 있다

넵툰의 분수

 

 

 

포세이돈 상

 

 

 

 

 

우피치궁의 회랑입구에는

 조각상처럼 분장한 사람이 미동도 않고 그야말로 조각상처럼 서 있다

무심코 걸어가거나 쳐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움직여서 순간 깜짝 놀라게한다

 

 

 

 

베키오궁 탑과 우피치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각 기둥마다엔 메디치가를 상징하는 유명인물들의 조각상이 세워져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장면중 하나로

메두사의 머리를 벤 페루세우스 조각상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가 사빈느 여인을 겁탈하는 장면이다

겁탈당하는 사빈느의 여인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헤라클라스와 카쿠스상

 

 

 

 

 

 

 

시뇨리아 광장 뒷골목 상점거리

 

 

 

 

'이탈리아말로 오래되었다'라는 뜻의 베키오..

94m의 탑을 가진 베키오궁전은 고딕양식의 건물로당대 치고의 메디치가의 궁전으로

피렌체의 정치를 총괄하던곳이다

지금은 피렌체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키오궁

 

 

 

 

명품가게도 있지만 그 옆으로 야채 과일 노점상도 공존한다

 

 

 

 

 

 

 

 

 

 

 

다시 이동해서 두오모 성당으로...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과 이름은 같지만 규모나 외형은 많은 차이가 있다

원래 두오모의 뜻은 대성당을 뜻한다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두오모)

'꽃의 성모'란뜻을 가진 두오모 성당은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3개의 출입문이 있는 전면부 파사드는 1926년 아르놀프 디 캄비오가 설계했고 종탑을 만든 조토도 많은 공헌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 오르려면 1시간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기에 일반 관광객들은 시도도 못하지만 개인으로 온 관광객들은 올라가볼 여유가 있다

463개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는데 중간에 내려올수도 없을만큼 길이 좁다고한다

 영화 주인공들이 사랑을 약속한 장소이기도 하다

 

쿠폴라(전망대)

 

 

 

 

높이 85m의 종탑은 조토가 1334년에 설계한후 2년이 지나 죽음을 맞이했고

이후 그의 제자들이 이어받아 1395년에야 완공을 마쳤다

무려 60년이상에 걸쳐 지어진 탑이다

 

조토의 종탑

 

 

 

 

 

 

두오모 바로 앞에는 산 조반니 세례당이 있다 

이 세례당은 성 요한에게 봉헌된 토스카나 지방의 대표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8각형 건축물로서

11~13세기에 완성됐다

두오모가 완공되기전까지는 이 곳이 대성당으로 이용되었다

 

산 조반니 세례당

 

 

 

산 조반니 세례당에는 3개의 청동문이 있는데 그중에서 미켈란젤로가 이름을 붙인'천국의 문'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오른쪽 상단의 그림은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장면을 묘사했는데 이장면이 가장 눈길을 끄는 그림이다

 

 

 

 

 

 

 

 

 

 

 

 

 

 

 

 

 

 

공예품을 파는 가게의 쇼윈도우도 기웃거려보고...

 

 

 

다시 5분정도 이동하여 단테의 자취를 만나러 간다

몇차례 골목길을 돌아보니 단테의 예배당 앞에섰다

아주 좁은 골목이라 사진찍기도 어렵고 예배당 내부또한 어두워 가이드 설명만 듣고 바로 나왔다

 

 

 

단테와 그의 여인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났던 예배당.

내부는 협소하며 시골 예배당처럼 수수하게 그림 몇점만 걸려있다

 

 

 

 

 

단테가 사랑하는 베아트리체를 위해 '신곡'을 쓰기도 했지만 베아트리체는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예배당 안에 있는 베아트리체의 결혼식 사진

 

 

 

 

 

 단테의 집 외벽에 있는 단테의 흉상

 

 

 

단테의 생가는 현재 박물관으로 꾸며놓았다

이곳에서 예배당에 오는 베아트리체를 몰래 지켜보던곳이기도 하다

단테의 집과 예배당은 한 골목에 마주보고 있다

단테의 집과 예배당이 있는 골목,깃발있는곳이 집이고 맞은편 돌출된 작은 지붕이 예배당

 

 

 

 

 

옛날에는 교통수단으로 마차를 이용했기에 오래된 주택의 외벽에는 아직도 그때 말을 매두었던 장치가 남아있다

백년 이상된 주택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지금도 골목길엔 간간히 마차가 보인다

 

 

 

 

 

주택가앞에 세워진 스쿠터는 이렇게 좁은 골목을 다니기에 편리한 이동수단이라

곳곳에서 많이 볼수 있다

 

 

 

 

 

피렌체는 가죽이 유명하다고하여 가이드가 데려다준 피렌체의 가죽명품 골목이다

이곳도 나와는 해당이 안돼 광장과 골목을 오가며 쇼핑타임을 대신했다

 

 

 

 

 

 

가죽명품 골목에서  나오면 바로 자그마한 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에도 성당이 하나 세워져있다

피렌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성당으로 묘지성당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켈렌젤로, 단테,마키아벨리,로시니등이 잠들어있다

 

산타 크로체성당

 

 

 

 

 

 

성당앞에 있는 단테상

 

 

 

 

 

산타크로체 성당을 뒤로하고 피렌체 전경을 가장 잘 바라볼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이동한다

두오모 성당의 규모가 너무커서 전체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어려웠는데 이 언덕에 올라보니

구도가 정확히 잡힌다

 

 

 

 

 

두오모 성당은 과연 피렌체의 상징과도 같이 한복판에 우뚝솟아있다

 

 

 

 

 

 

피렌체 시가지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저 뒤로 완만하게 오를수 있는 산도 하나 자리잡고있다

아르노강이 흐르고 산으로도 감싸인 붉은 지붕의 피렌체는 정말 멋과 낭만이 깃든  아름다운 도시다

 

 

 

 

 

 

 

이른아침 베니스에서 부지런히 여장을 갖추고 떠나온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두오모성당,미켈란젤로 광장을 돌아보는  피렌체 관광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 로마로 향한다

피렌체에서 로마까지는 300km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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