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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 마패봉 (2)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11. 10.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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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의 원래 정상석 자리엔 삼각점만 놓여있고 정상석은 바위 아래에 놓여있다.

삼각점 자리에 정상석이 멋지게 서 있더라면 더 괜찮았을텐데.....

 

 

주변을 바라보기엔 아주 명당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선봉 정상이다

 

 

 

 

 

 

 

 

 

 

 

 

 

주변 조망이 찬탄을 금치 못할만큼 화려한 신선봉에 오르니

내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이 구름위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클릭!)

 

 

 

 

 

 

 

 

 

 

 

 

 

 

 

 

 

미륵리 쪽에서 오르면 이 능선을 타게되는데

오르내림이 아기자기할것 같다

 

신선봉의 지능선

 

 

 

밧줄 구간이 자주 등장하나 즐길만한? 수준이라 큰 어려움은 없지만

단체로 오면 여인네들 시끄러울듯...ㅎㅎ

 

 

 

 

 

 

 

 

 

 

마패봉 가기위해선 봉우리 하나를 넘어야 하는데 지도 따로 산행기록 따로..

그 높이가 분분하니 그냥 무명봉이라 해두자

 

 

 

중첩되는 산그리메가 너무 좋아 매번 셔터를 누르게 된다

 

 

 

 

 

 

신선봉에서 마패봉 가는 중간중간 바위들의 형상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진 일이다

 

 

 

 

 

 

 

무명봉에서 보는 마패봉

 

 

산행초반부터 참 자주 보는데도 조금씩  달라보이는 광경이라

이번엔 깃대봉 앞으로 단풍진 모습에 눈길을 돌려본다

 

 

 

두꺼비 바위

 

 

이 바위도 어디선가 본듯한 바위형태다

내가 다녀본 몇개의 산에서 이름이 오갔던 배맨바위 형태를 닮았다

 

 

 

 

 

 

지나온 신선봉과 무명봉

 

 

 

 

 

 

 

마패봉의 유래는 어사 박문수가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갔다는데서 그 유래를 찾는데 '마역'이란 

정거장처럼 말이 쉬어갔단 곳이란 뜻일까?

 

 

 

주흘산과 부봉

 

 

 

마패봉에서 보는 지나온 신선봉

 

 

 

준족들은 신선,마패봉을 거쳐 부봉까지 종주를 한다

아니면 깃대봉을 포함시키던가..

그 코스는 시간상 내겐 무리한 계획이기도 하고 오늘은 단풍으로 물든 새재길을 마음에 두고 왔기에

조령 3관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조금 아래 이정표엔 조령3관문 1,400m로 표기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봐서 이것이 맞을것 같다

 

 

 

마패봉에서 3관문 하산길은 초반에는 밧줄 급경사 내리막길이나

곧 순한길로 바뀐다

 

 

 

 

 

 

 

 

산성터가 남아있는 3관문 하산길

 

 

3관문이 임박해지자 비로서 아름다운 단풍길이 시작된다

 

 

 

 

이쪽으로 오게되면 늘상 해가 지고 하산길에 지나는곳이라

제대로 새재길을 느긋하게 걸어본적이 없다

바야흐로 가을인데 단풍이 아름다운 이 길을 바쁜 걸음으로 귀가를 서두르며

가긴 싫었다

이번 산행코스중 중점을 많이 두고 잡은 계획이라 새재길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리며 지나갈 생각이다

 

 

 

 

 

 

 

봄이나 여름철이면 또 욕심을 내고 보이는 부봉까지 거쳐 내려왔을것이지만

오늘은 못간다해도 아쉬움을 갖지 않을만큼 새재길의 오색 단풍이

다양한 색깔의 즐거움을 줄것이라 믿는다

 

 

 

 

 

 

고운 단풍나무아래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는것.....

이곳만큼 아름다운 노천카페가 또 어디 있을까

 

 

 

산 욕심을 조금 접으니 이렇게 편안한것을...

 

 

 

 

 

 

 

 

 

 

 

 

 

 

 

3관문에서 휴양림 관리소,고사리주차장을 차례로 지나고 레포츠공원 주차장까지 걸어가게된다

한시간 정도 여유롭게 걸으면 될것 같다

 

고사리 마을방향으로...

 

 

 

 

 

 

 

 

 

 

 

 

 

 

 

 

 

 

 

 

 

 

 

 

 

 

일부러라도 가을이면 꼭 새재길을 걸어봐야

단풍 빛깔의 진수를 맛볼것 같다

 

 

 

 

 

 

 

 

 

 

 

 

 

 

 

 

 

 

 

 

 

고사리 방향으로...

 

 

 

 

 

 

 

 

 

 

 

 

 

 

 

 

휴양림 입구에서 올려다본 신선봉

 

 

좌측 뾰족봉

 

 

소조령 방향으로...

고사리 주차장

 

 

단풍속의 청일점 노송

 

 

 

뾰족봉에서 신선봉까지....

 

소조령 ~  고사리 주차장 구간은 노란 은행나무 일색이다

냄새가 얄궂지만 알이 굵은 은행열매를 한봉지 줍기도 했다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오늘 산행은 단풍 구경온 여행객처럼 단풍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것이라 몸도 마음도 편안한채 귀가길에 오른다

 

만추의 경치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았던 산행길...

언젠가 아름다운 가을 산길을 내려오면서 이런 가을을 몇번이나 다시 볼수 있을까하는

 애잔한 마음이 들때가 있었다

그렇게 절망적이었던 내 건강도 회생이 되고

다시 또 이 아름다운 가을앞에 서 있다

가고오는것에 연연해 하지 않아도 될만큼

심신의 여유도 찾았으니

내게 허락된 이런 시간들이 눈물 겹도록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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