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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2) ~ 셀야란즈포스/스코가포스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22. 8. 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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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농장지대의 광할한 초원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본격적인 남부일정을 시작해본다

 

 

 

 

아침은 토마토 계란스크램블과 샐러드 밑반찬 ...

아이슬란드 마켓에서 파는 쌀은 안남미같이 식감이 거칠줄 알았는데

그야말로 완전 찰진 백미밥맛이다

고추장만 하나 있어도 먹을 정도로 흰쌀밥이 열반찬 안부럽게 한다

점심은 이동중 차안에서 마켓표 식빵에 잼과 치즈 한장,사과 슬라이스정도면 해결이다

 

 

 

 

 

 

 

헬라 파머스 게스트 하우스에서 30분 남짓 이동해 

셀야란즈 폭포로 간다

 

 

 

 

 

셀야란즈 폭포(Seljalandsfoss)

 

화산 빙하에서 흘러내려 깎아지른 절벽을 타고 쏟아지는 높이 61m 폭포로

뒤쪽으로 걸어서 지나갈 수 있도록 트레일이 만들어져있다

 

 

 

웅장한 굴포스를 보고 왔던터라 주차장 입구에서 보는

셀야란즈 폭포는 미미해보였는데

가까이 갈수록 시원한 폭포의 면모가 드러난다

 

 

 

 

특히나 유일하게 폭포 뒤로 들어갈수 있어

물보라를 맞으면서 대형커튼이 드리워진듯한  폭포의 낙차를 실감해볼 수 있다

(우비 필수)

 

 

 

 

 

돌아나와서 바라본 스코가 포스

 

 

 

 

동의나물이 개울가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셀야란즈 폭포를 뒤로 돌아나와서 주차장 반대편 방향으로 더 걸어가면

협곡에 숨은 글리우푸라르 폭포가 나온다

어떤이들은 차로 이동해 갔다고 하는데 그게 더 복잡하고

30분정도 트레일따라 걸어 들어가는게 주변 경관도 감상하면서 갈수있어 더 좋다

 

 

 

 

 

 

 

 

글리우푸라르 폭포 (Glijufurarfoss)로 들어가는 입구

우비입고 들어가도 낙차가 커서 옷은 물론  바닥의 물로 등산화까지 잠길수 있다

 

 

 

 

 

 

 

 

 

 

 

글리우푸라르 폭포  (Glijufurarfoss)

 

 

 

 

 

 

 

 

 

 

 

 

 

 

 

 

 

스코가포스(Skogarfoss)

 

옛 해안선을 따라 난 바위 절벽 위로 떨어지는 60m 높이의 폭포로

 폭포 상단에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트레커들이 가고 싶어하는  푐보르듀할스(Fimmvörðuháls)트레킹의 시작점이자 끝지점이다

전망대를 지나 협곡을 따르다보면 유수한 폭포들이 줄을 잇고

화산폭발이후 생태계가 잘 보전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하단쪽에서만 보지 않고 전망대까지는 올라가본다

폭포 상단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길

 

 

 

 

 

 

스코가 포스 상단

 

 

 

 

푐보르듀할스 트레킹코스는 스코가포스 ~쏘스모르크(약27km,10~12시간)정도로

당일종주보다는 중간에 산장을 이용하거나  비박하면서 종주하게 된다

우리는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이 주목적이라

푐보르듀할스 트레킹까지는 시간을 할애 못하지만

트레일 중간쯤 브릿지가 있는 곳까지 왕복 약16km 정도는 트레킹을 경험하고 싶어 계속 진행한다

 

 

 

 

 

 

 

 

 

 

 

화산폭발이후 온통 잿빛이었던 이곳에도 시간이 흘러

푸른 이끼와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염소, 양들의 천국

 

 

 

 

 

 

 

 

 

 

 

 

 

 

 

 

 

 

산악자전거 타고 울퉁불퉁한 길을 어찌 넘나들며 다닐까 싶은데

중간중간 가던길을 멈추머 나름대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곳 트레일은 어찌보면 숨은 폭포들과 만나는 폭포코스인듯하다

크고작은 수많은 폭포가 계속 줄을 잇는다

 

 

 

 

깊은 협곡아래 흘러가는 물은  또 얼마나 거칠고 우렁찬 소리를 내는지...

사람들이 닿을수 없어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고 있는것 같다

 

 

 

굳어진 용암지대에도 두꺼운 이끼가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다

 

 

 

 

 

 

 

 

 

 

 

 

 

 

 

 

 

 

 

 

 

 

 

 

 

 

트레일을 따라 걷기만 하는데도 도처에서 비경들이 따라와주니

정말 딴세상에 온것만 같다

 

 

 

 

 

 

 

 

 

 

 

 

 

 

 

 

짙은 먹구름에서 하늘이 열리는 순간이다 

화산폭발로 유럽항공에 어마어마한 큰 피해를 주었다는

에이야퍄들라요쿨(Eyjafjallajökull)이 드러난다

 

 

 

 

 

 

 

 

 

 

 

 

 

오늘의 트레킹 반환지점인 다리를 돌아나온다

 

 

 

 

 

 

돌아나와 스코가 포스를 향해 가면서도

보이는 풍경이 또 새롭다

이 코스를 제대로 알았다면 종주했어야 했는데...발길 돌려가니 아쉽다

 

 

 

 

 

 

이 양반도 우리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브릿지까지만 갔다 돌아나온다

 

 

 

 

 

 

 

 

 

 

아이슬란드는 여름철 내내 백야현상으로

시간은 저녁무렵인데 관광객들은 시간에 개의치 않고 늦게까지 활동을 한다

서둘러 돌아왔는데 이제 시작하려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멋진 경치를 보며 걸을땐 몰랐는데 주차장에 내려오니 급 피곤...

오늘의 숙소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간다( 15분)

 

 

 

숙소 The ga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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