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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7)~고다포스/크라플라 화산지대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22. 8. 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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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종일 비가 내린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햇볕이 쨍쨍하다
간밤에 오한으로 침낭에 이불까지 싸메고 숙면을 취하긴 했지만 
여전히 개운치않은 몸이다
 
오늘은  미바튼 지역의  크라플라 화산지대를 돌고
북부의 아큐레이리로 이동해  가는 일정이라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고다포스(godafoss)
 
일명 신들의 폭포라고 불릴 만큼 종교와 관련한 전설이 깃든  폭포이다
그간 아이슬란드에서 봤던 인상적인 폭포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이지만
북부를 대표하는 데티포스와 함께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이곳도 폭포를 사이에 두고 이쪽저쪽 옮겨가며 볼수 있게 트레일이 잘 되어있다
 

 
 
 
 
 

크라플라 지열지대(krafla geothermal area)
 
'크라플라'는 원래 미바튼( myvatn)호수 북쪽의 거대한 칼델라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주변의 화산지대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1700년이후부터 29번의 화산폭발이 일어났고 그때 분출된 용암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어제 일행들이 들렀던 흐베리르를 나는 볼수 없었는데
꼭 같이 가서 다시 봐야할곳이라고 해서 재차 방문하게됐다
 
 
흐베리르(hverir)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활동이 큰 지열지대중 하나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유황냄새가 강하게 느껴지는곳이다
황량하게 보이는 주황색 들판에서  뿜어져나오는 유황가스와 
 진흙탕이 펄펄 끓고 있는 흐베리르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라도 온듯 신기하고 낯선 곳이다
 
 

 

 
 
 

마치 재난영화를 보는듯한 광경...
 

 
 

 
 
 

이곳은 자칫하면 화상의 위험이 있어
정해진 트레일로만 따라가야한다
 

 

 
 

 

 
 

 
 

 
 

 
 
 

 
 
 
 

흐베리르에서 바라본 테이블마운틴
 

 
 
 
 

주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지열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레이르흐뉴쿠르(leirhnjukur)

 

화산폭발 이후굳어진  용암지대로 아직도 곳곳에서 유황가스가 올라오는 곳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끼나 잡초들도 뿌리를 내려 군데군데 그 나름의 생태게를 이루고 있지만
거친환경이라 다양한 식물군이 살아가긴 어려운 곳이다
왕복 2시간정도의 트레일이 만들어져있다
 

 

 
 
 
 
 

 
 

 

 
 

굳어진 용암이 바위처럼 솟아 있다
 

 
 
 

 

 
 

 

 
넓은 지역을 온통 검은 용암으로 덮어버렸을 정도니
화산폭발의 규모를 짐작해볼수 있다
 

 
 
 

 
 
 

 
 

 

 
 
 

 
 
 

흐베리르에서 차로 이동하여 건너편 언덕을 올라가면
 오묘하게 푸른빛을 띠는 비티 분화구(viti crater)가 있다
이 분화구는 지름이 300미터가 넘는다

 

 
 
 

 
 
 

 
 
 
 

 
 
 

비티분화구에서 20여분 차로 이동하여 흐베르피알 화산으로....
 

 
 
 

흐베르피알 (hverfjall)화산
 
검은 모래와 화산재로 만들어진 화산으로
정상에는 지름 1km가 되는  분화구가 있다
 

 

 
 흐베르피알 분화구가 있는 정상까지 가파르게 오른다
 

 

 
 
 
흐베르피알 분화구(hverfjall crater)
분화구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나올수 있다

 

 
 
 

분화구에서  미바튼 호수가  넓게 보인다
 

 

 
지열지대도 보이고...
 

 
 
 

 
 
 

 
 
분주하게 여러곳을 돌아다녔으니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마침 인근에 있어 미바튼에서 이름난 목장카페를 찾아간다
이곳은 홈메이드 로컬푸드를 기본으로 하고있어
목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우유와 치즈, 빵, 양고기를 이용한 요리등을 먹어볼수 있습니다

 
 

               vogafjos  farm resort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카페 내부....
 

 

 
 
 
각자 기호에 따라라떼와 양고기스프,게이시르 빵을 시켜놓고 휴식을 취한다
 

 
 

 
 

카페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축사가 있어
기르는 소들을 창문을 통해 볼수 있다
우리나라 소들과는 다소 다른 외형이다
 

 
 
 

미바튼의 네이처바스(nature bath)도 이동중에 잠깐 볼수 있었는데
규모가 작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보인다
이곳이야말로 인공적인 온천이 아닌 천연 온천이다
 

 
 
 
 

이제 미바튼을 떠나 오늘의 숙소가 있는
북부 제1의 도시 아큐레이리로 향한다
(1시간 10분 소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긴 피오르드인
에이야피오르드(eyjafjordur) 안쪽에 위치해있는 아큐레이리는
북부에서 제일 큰 도시답게 멀리서봐도
건물들이 상당히 들어차 있다
 
아큐레이리(akureyri)
 

 
 
 

시내에 도착해 보너스마트에서 장을 본다
아이슬란드 마트는 어딜가나 소고기가 흔치 않다 
주로 양고기가 많고 그다음이 닭고기다
오늘은 마침 소고기가 보너스마트에 있다
저녁메뉴는  맛있는 부위는 아니지만 소고기 구이로...
 

 
 

 

 
 
 

숙소 laekjargata apartment

 
 

저녁식사
 

 
감기몸살 이틀째...
낮엔 그럭저럭 구경하고 사진찍는 재미에 잊고 있다
저녁만 되면 열나고 기침이 나지만 견딜만하다 
한밤중에 난생처음으로 잠옷과 이불이 다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고
잠에서 깨어나 샤워를 다시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감기가 낫는다고 들은것 같은데
내일은 괜찮아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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