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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 구나무산(노적봉)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1. 5.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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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5. 17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면

산행코스 : 공무원 휴양소(주차장) - 옥녀봉 - 노적봉 - 물안골(용추계곡) - 공무원 휴양소(주차장) 

 

 

나무산(노적봉) - 859m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및 가평군 북면에 걸쳐 있는 산.  이름은 구나무가 많아서 붙여졌다.

구나무는 나무껍질이 두꺼워 병마개로 쓰인다고 함, (굴참나무 비슷한건가?)

특별이 끄는 요인은 없지만 숲과 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고 오염이 덜 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명지산을 모산으로 한다.

서남쪽 자락에는 일명 물안골로 불리는 용추계곡이 자리잡고 있으며 계곡 길이도 길고 수량도 풍부하여 여름철에 특히 각광받고 있다.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관내 명산을 외부에 쉽게 알리기 위해 구나무산이름을 노적봉으로 바꾸었다.

노적봉은 가평 읍내나 북쪽 목동으로 빠지는 길목인 마장리 일원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노적가리를 쌓아올린 듯 뾰족하다.

 

 

 

 

 

 

연인산 탐방 안내소를 지나 용추구곡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노적봉(좌), 옥녀봉(우)으로 추측되는 조망사진을 하나 찍긴했는데

맞는지의 여부는 불투명...

 

 

칼봉산 줄기와 이어지는걸로 봐서 수정봉인데 이역시 바로 앞에서보니 너무 높아

갸우뚱하다

 

 

 우측 750봉(헬기장)에서 노적봉(좌)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조옥동 옥녀봉 산행들머리를 지나와 차를 이곳에 주차하고 다시 백하여 들머리까지 내려간다

 공무원휴양소 주차장(용추버스종점)

 

 

용추계곡을 따라 산행들머리로 내려가다보니 전에 보지 못한 풍경이 보여 아래로 내려가본다

공무원휴양소와 옥녀봉 진입로 사이에 있는 남근석이다

남근석아래는 치성을 드린 흔적이 있는걸로봐서 아들 점지를 염원하는 제단을 차려놓은것 같다

요즘도 남아선호사상이 절실한건지..

 

 

 

역시 옥계수가 흐르고 있는 풍경이다

 

 

 

 

 

 

 

 

 

등산안내도의 가장 높은 봉을 명장산이라 표기하고 그  바로 우측으로 구나무산이라 표기한것은

잘못된 표기같다

구나무산, 명장산, 노적봉 다 같은 지명인것 같은데...

암튼 이곳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진입하게 된다

 

 

 

 

 

 

 

산행시작은 살짝 돌밭인것 같은데...

 

 조금 올라가보니 잣나무 무성한 숲길

한참을 쉬어가도 좋을 곳에서  잠시 쉼을 갖는다

올봄엔 소나무숲보다 잣나무숲과 자주 만나게 된다

정말 별천지가 따로 없다

 

 

 잣숲을 지나 완만한 계속 오름길이지만 심하진 않고

숲을 벗어나면 그리 길이 좋은편은 아니다

 

옥녀봉 주변은 한번 산불이 났다고 하는데  군데군데 불탄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쓰러진 이정목은 태풍 피해를 입은듯

 

 

옥녀봉에 오르니 넓은 헬기장에 주변 시야가 탁 트였다

 

 

 

노적봉(중앙)

 

 

백둔리 방향

 

 

 

 

 

 

 

가평읍

 

 

 

 

 

 

칼봉산

 

 

 

 

 

 

 

 

칼봉산은 지척이지만 그 너머의 매봉과 깃대봉 능선.. 일부만 겨우 보이는 대금산과 약수봉을 표시하기는 너무 사진이 조잡하다

불기산을 빼고 최근 다녀온터라 대략 흐름은 알것 같다

 

 

 

 

 

 

 

 

 

 

 파릇한 둥굴레 잎이 화려한 꽃보다 낫다

 

 

 옥녀봉에서 노적봉 가는길은 한없이 걷고 싶은 호젓한 길...

 

 

 무덤가에 제대로 자리를 잡은 할미꽃이 아직 건재하다

 

 

 이런길로 3km 걷는것은 심신에 비타민을 공급하는것과 같다

 

 

철쭉도 아직 그대로네...

 

 

 

 

헬기장이 있는 750봉 이다

나무에 가려 시야는 그닥 좋지 않지만 ..

 

때론 철쭉터널도 지나고

 

 

 

각시붓꽃의 자태에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멈추는 발길  

 

너무짧게 느껴질만큼 길이 좋았던 옥녀봉 ~노적봉 구간은 조망이 없는대신

무념무상으로 걷기겐 딱 좋은 구간이다

 

 

 

 

 

 

 

정상에서 장수고개쪽으로 가다 물안골로 하산할 예정이다

바른골봉까지 내달아도 좋았을텐데 ..

 

 

 

 하산길은 정말 철쭉군락지라 길이 화사하게 밝다

 

 

 

이지점에서 물안골(용추계곡)로 하산

 

 

 

 

 

 

 

 

 옥녀봉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능선을 다시 올려다본다

저렇게 굴곡이 완만하니길이 편안했구나..

맞은편이 칼봉산이겠고 그 뒤로 매봉 깃대봉 능선..등등 주변 산세의 흐름이 짚어진다

 

 

물 맑고 수량 풍부한 용추계곡

아직은 피서철이 아니라 사람이 없어 더 멋져보인다

 

 

 

 

 

 

 

 

 

옥녀봉

 

차량회수로 오고가고 한 거리까지 하면 짧은 거리는 아닌데

산행했다는 뻐근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길도 쾌적했고 계곡도 좋았고 조망도 괜찮았단 뜻일거다

가평의 산군들 역시 어딜가도 만족도는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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