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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20. 11.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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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  11.  14

위치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 :  수월산장 ~ 고견사  ~ 의상봉 ~ 우두산 ~ 마장재 ~ Y출렁다리 ~ 수월산장 (약10km)

 

 

 

 

 

 

 

 

 

 

 

 

(점선은 셔틀버스 구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우두산은 입구도 가기 전에

낯선 풍경에 어리둥절하다

 

예전엔 고견사 주차장까지 들어가 차를 세웠던 기억인데

 가조초교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타라고 안내한다

가조초교 일대가 셔틀버스 환승하려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우두산에 새로 설치한 Y자 출렁다리 홍보 탓인지

우두산을 산행하는 사람들보다 출렁다리 구경온 사람들이 더 많다

지자체에서 출렁다리 세우는게 무슨 유행처럼 번지더니

이젠 일자 출렁다리로는 경쟁력이 없는지

우두산엔 Y자 출렁다리를 내걸었다

10여년전 우두산을 찾은 기억으로는 고견사 주차장은 물론

산 속에서도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할만큼 조용한 산이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고견사 주차장까지는

길게 나무데크를 깔았다

고견사 주차장 까지는 셔틀버스에서 내려 20여분 걸어가야한다

 

 

 

 

 

 

주차장 입구까지 사람들로 북적대던 상황은

고견사길과 출렁다리 가는길이 갈라지면서 안정이 되는듯하다

 

 

 

 

거창산림치유센터 건물도 새로 들어섰는데 아침부터 뽕짝소리가

큰소리로 울려퍼진다

산을 오르기전엔 완전 관광지에 온 느낌이다

건물 뒤로 출렁다리가 보인다

 

 

 

 

 

 

산책 데크도 생기고...

 

 

 

 

 

 

 

고견사

 

 

 

천년 은행나무

 

 

 

 

 

 

 

 

사성각 위로 조금만 오르면  마애불상이 있다

 

 

 

 

사성각을 지나 등로 옆으로 또다른 불상이 있다

 

 

 

불상을 지나면 가파른 돌길과 산죽밭이 이어지는데

길에 이어지진 않는다

 

 

 

 

 

 

한동안 치고 올라오니

의상봉과 장군봉으로 가는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의상봉이 코앞이지만

여기서 오르는 길은 없고 돌아내려가 오르게 되어있다

 

 

 

 

 

의상봉 아래 의외의 우두산 정상석이 세워져잇다

 

 

 

우두산에는 의상봉이 가장 위엄있게 솟아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갈수 있는 곳이지만 우두산에 오면 의상봉은 꼭 올라가봐야한다

 

의상봉 우회길

 

 

 

우측으로 우두산의 상봉은 밋밋하게 보이고

앞서있는 암봉군이 장관을 이룬다

 

 

 

의상봉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양각/수도지맥

 

 

 

시선을 끄는 거창의 산군들

 

 

 

 

 

우두산 상봉에서 마장재까지 능선

 

 

 

 

 

 

의상봉으로 이어진 계단은

꾸역구역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데  계단 폭이 좁아 불편하다

 

 

 

 

 

 

 

 

박유산 너머 황매, 월여. 감악산이 보일듯하면서

사진에는 잡히지 않아 아쉽다

 

 

 

역시 의상봉은 존재감에 있어서 가조 1경에 등극될만하다

의상대사가 참선한 곳이라니 이름이 안 날수가 없다

 

 

 

 

 

 

의상봉에서 내려와 상봉으로 가는길...

 

 

 

 

 

 

 

 

바리봉부터 장군봉,지남산을 거쳐 오면 좋은데 당일 산행이라

제일 짧은 코스로 진행한다

 

 

 

 

 

 

 

 

 

 

 

 

우두산의 정상부에 왔지만 인증만 하는 정도에 그치고....

 

 

 

 

마장재로 향한다

 

 

 

마장재까지 가는 암릉길도 우두산에서 빼놓을수 없는 구간이다

아기자기한 기암들도 줄이어 나오고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이 또한 별유산이라 부를만한 이유가 있다

 

 

 

죽전저수지와 좌측의 매화산, 중앙에 가야지맥 문수봉~미숭산 ...

합천 일대의 낯선 산들이 요즘 들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코끼리바위

 

 

 

10여년전 우두산 상봉에서 작은 가야산을 거쳐 남산제일봉까지 간 기억이 떠오른다

그땐 참 무슨 열정으로 당일산행을 그렇게 밀고 나갔는지...

 

 

 

지나온 의상봉이 점점 멀어지고...

 

 

 

 

 

오늘 가조면 벌판쪽으로는 미세먼지가 좀처럼 벗겨지지 않는다

더 멀리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발걸음을 서성이게 만든다

 

 

 

 

 

 

 

 

 

 

예전엔 우두산에서 남산제일봉쪽으로 틀었기에 이쪽 암릉길은 이번이 처음인데

참 아가자기 아름다운 길이다

'별유천지비인간'이라할만큼 아름다와서 우두산의 다른 이름이 '별유산'이라고도 불린다는데

그 이름 무색하지 않을정도다

 

 

 

 

 

 

 

 

 

 

 

 

 

 

 

가야산의 만물상이 연상된다

 

 

 

병아리?

 

 

 

 

 

 

마장재() 와 이후 철쭉 동산을 지나 우람하게 버티고 있는 1094봉

 

 

 

 

 

 

 

 

촛대바위

 

 

 

 

 

 

 

 

가야,남산제일봉, 매화산.. 문수봉, 미숭산 등등

 

 

 

 

 

 

 

 

 

 

 

 

 

지나온 길

 

 

 

마장재

 

 

 

Y 출렁다리

 

 

 

 

 

 

 

 

 

 

 

 

 

사람들이 몰려있어 구경하는것보단 떠밀려가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산자락에 설치된 출렁다리 좋은줄 모르겠다

우뚝 솟은 의상봉에 눈길 한번 더 주고  하산...

 

 

하산후 수월산장에서 셔틀버스 타는 줄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 하세월일것 같다

가조초교까지 일부는 걸어서(4km님짓) 일부는 콩나물 버스처럼 서서라도 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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