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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20. 12.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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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 12.  15

위치 :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

산행코스 : 거창휴게소(광주방면) ~ 톨탑봉 갈림길 ~비계산 ~ 도리갈림길 ~ 거창휴게소 (6.5km)

 

 

 

 

 

 

 

 

산들이 많은 거창은 십여년전 첫 걸음을 시작한 이래 몇번

찾아오게된다

비계산은 우두산과 연계해 산행하는 경우가 많아

나역시 그런 코스를 염두해두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단일산행으로 각각 하게 된다

편의상 원점산행을 하자니 도리나 거창휴게소가 유리하여 들머리는 거창휴게소로 잡는다

 

 

 

 

거창 휴게소 (광주방면)

 

 

 

휴게소 뒷쪽으로 나와 좌측방향으로...

 

 

 

다시 일각사 입구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산길 등로가  시작된다

 

 

 

소나무 능선 오름길이 주능선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오르면서 보는 비계산은 정상부를 제외하곤 암릉길이 없는 부드러운 능선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망대 역활을 하는 숨은 바위들이 여러군데 있다

 

 

 

 

주능선 갈림길 삼거리가 보이고..

 

 

 

 

 

 

거창의 산군들을 산행할때 자주 보던 두무산을 가까이서 보니  

마치 다랭이논같이 골프장(아델스코트 c.c)이 형성되어있다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내겐 산이 많은 합천,거창의 땅에 관심을 갖게 해주던 낮익은 이름들이다

 

 

 

 

 

비계산 정상부 암봉이 아주 독특해보인다

 

 

 

 

 

지나온 암릉길 너머로 오도산, 황매산, 지리산등이 

예전 추억들을 불러내고 있다

 

 

 

아까 삼거리 갈림길에서 왕복하지 못한 돌탑봉이 아쉽고...

그 너머로 눈으론 이미 이름들을 얼른 알아볼만큼 유장하게 이어지는 마루금들을

되내어보며 발길을 옮겨간다

이런 조망이 있을 줄이야....  아니지 이런 날씨에 올랐다니 그게 더 행운이랄까..

욕심껏 불러볼수 있음이 최고의 기분좋은  산행길로 이어진다

 

 

 

꾸역구역 나오는 이름들을 주체못하고  집에와서도

또 이렇게 이름표를 달아본다

부분부분 정리를 해나가면서 또 산행의 여운을 이어가야지...

앞줄의 우두산은  다음으로 아껴 불러보고...

 

 

 

 

 

 

 

두무산과 오도산

그 사이로 의령쪽 진양기맥인 산성,한우 ,자굴산이 짚어진다

기맥을 종주하면서 이어가긴 어렵겠지만

가보고 싶은 산줄기는 몇구간 눈여겨 보게되니 이번에도 관심있게 찾아보게된다

 

 

 

 

 

비계산은 정상까지 짧게 이어가지만 가는길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어마어마한 산이다

 

 

 

비계산에서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두어달전에 우두산에서 수도 양각지맥을 보았으니

이쯤에서 같이 불러본다

 

 

 

황.거.금.기 능선에 현성산까지,

함양의 산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첩첩 산물결에 이게 웬복인가 싶다

 

 

 

 

 

 

 

 

이제 가야면쪽으로 눈을 돌려볼까...

죽전 저수지 뒤로 이구역의 터줏대감인 가야산이 버티고 있고 

그앞으로 낯익은 남산제일봉이 오똑하게 솟아 있다

 

 

 

 

 

 

 

좌측은 지나온 능선 우측은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합천과 고령의 경계를 이루며 솟은 문수봉 ,미숭산도

늘 이름만 불러보는 산들이라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눈여겨보다보면 가겠지싶다

고령이라는 지역에 아직은 어느 산도 가본적이 없어 내겐 요원하기만 한 곳이다

 

 

 

 

 

 

 

 

비계산 정상부로 오르는 철계단이 보인다

 

 

 

 

88올림픽 고속도로가 지나는 가조벌판

 

 

 

 

 

 

 

정상부를 잇는 짧은 구름다리도 보이고...

 

 

 

 

가야산 일대는 이렇게 정리가 된다

 

 

 

키워보니 남산제일봉 뒤로 가야산의 만물상도 선명히 드러난다

 

 

 

 

 

 

 

 

 

 

 

 

 

 

 

 

짧은 구름다리를 건너 가는 정상부

 

 

 

 

내일 가게 될 오도, 미녀봉, 숙성산이 여기서는 저렇게 보이는구나...

 

 

 

 

 

 

 

 

 

 

비계산 정상석은 두개...무엇을 과시하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창쪽 정상석

 

 

 

합천쪽 정상석

 

 

 

 

 

 

 

 

 

 

정상부를 내려와 안부에서 도리방향으로 하산

 

 

 

 

 

 

 

 

고령일대의 산들을 찾다보니 합천과 경계에 있으며

수도지맥이 지나는 만대산 토곡산도 알게되더라

700미터도 안되는 나지막한 산인데도 조망은 거창 일대의 산들이 두루보이는 산

 

 

 

비계산을 단일산행으로 짧게 하면서도

산 3개쯤은 넘나들어야 볼수 있을정도의 흡족한 조망을 누렸다

아쉬움 없이 하산이다

 

하산길은 다소의 가파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온순한 등로라 할수 있다

 

 

 

 

너덜길도 잠깐 지나고..

 

 

 

 거의 평지 수준으로 편안해진 잣나무숲을 빠져나오면..

 

 

 

 

시멘트 임도를 만난다

 

 

 

 

비계산 능선 다시한번 바라보고...

 

 

임도를 따라걷다 갈림길에서 무덤있는 우측으로 갈라지면서

뚜렷한 등로는 사라진다

바로 아래 일각사가 있으니 

잡목들로 얽혀있는 계곡길을 7~8분정도 헤치고지난다

 

 

 

 

일각사에서 바라본 오도산과 미녀봉, 숙성산

 

일각사

 

 

 

 

오늘은 매우 추운날

산행중에도 기온이 낮아 춥더니 여기도 얼음꽃이 피어있다

 

 

 

 

일각사 뒤로 보이는 비계산

 

 

 

일각사를 지나

아침에 올라갔던 길과 합류해 거창휴게소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장거리를 달려와 조금 짧은 산행을 먼저 하고자 찾은 비계산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조망에 취해버린 날이다

2박3일의 여정 첫날부터 기온은 낮지만 쾌청한 날씨 덕을 톡톡이 봤다

내일도 모레도 이런 날씨 그대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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