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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적갑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2. 5. 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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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5. 11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와부읍 도곡리

산행코스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 새재고개 - 적갑산 - 거미박물관 - 운길산역 - 수종사

 

 

 

 

 

 

 

 

 

차로 수종사까지 올라가지 않는 경우

진중리를 들머리로 삼는 운길산 산행은 수종사까지만 올라가는데도

반산행은 하는것처럼 산행전부터 힘을 빼게된다

 수종사가 운길산의 8부능선쯤에 있기 때문이다

사월초파일이 다가오는지 절아래쪽부터 연등이 걸려있다

옛멋이 사라진 수종사 가는길은

몇해전에 흙길이던곳이 시멘트 포장으로 일주문 위까지 덮여있다

 

 

 

 

 

수종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뒤 조선 말기에 고종이 풍계(楓溪 : 楓漢)에게 비용을 하사하여 중창하게 했고, 1939년에는 태욱(泰旭)이 중수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나한전·약사전·경학원·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수종사부도내유물(보물 제259호)이 있고,

조선시대 금동불감(金銅佛龕)과 금동불·보살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수종사다보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이 있다  (다음 백과사전)

 

이밖에도 수종사에는 500년이상의 은행나무와 무료찻집'삼정헌'이 있다

 삼정헌은 詩, 禪, 茶가 어우러진 수종사의 내력을 짐작케한다

수종사의 석간수는 차맛을 좋게하여 초의선사와 정약용, 김정희가 이곳에 와서 차를 즐겼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일주문을 지나고도 한차례 오르막이 기다린다

 

 

 

 

 

 

불이문과 해탈문의 차이

 

부처님은 너와 나, 중생과 부처, 미망과 깨달음, 생사와 열반등

온갖 상대적인 개념들을 초월하여 모든 것이 둘이 아닌 불이(不二)의 경지에 계신다는 사실을

공간적으로 상징해놓은 것으로서,

그러한 곳에 이르는 문이므로 불이문이라고도 하고 그와 같은 경지가
곧 해탈이므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일체중생이 개유불성이라'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성품을 갖고 있다하니 이 중생과 부처님이 다르지 아니하고(不異)하고,

둘이 아니지(不二) 않은가!

                      

 

 

 

불이문

 

 

조그마한 절집 수종사도 올때마다 무슨 공사가 그리 끊이질 않는지 오늘도 경내는

고즈넉함과는 거리가 있다

 

 

 

 

 

 

 

 

 

 

 

대웅전 앞마당은  두물머리 전망대 역활을 한다

탁한 시야가 아쉽긴하지만..

 

 

 

 

 

 

 

 

 

 

 

 

 

 

 

 

500년 이상된 은행나무

 

 

 

 

수종사는 일주문, 불이문, 해탈문을 다 갖추었다

 

 

 

삼정헌에서 녹차 한잔의 여유를 갖고

해탈문을 나와 은행나무 맞은편으로 열린 산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한차례 산마루턱에 오르는가 싶더니 예전에 못보던 절상봉 표지석이 나타난다

 

 

 

 

갑산이 조망되고...

 

 

덩치가 좀 있어보이는 운길산 정상도 한달음에 닿을듯 다가선다

 

 

 

 

 

 

 

 

운길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가야할 능선과 중앙 우측으로 갑산이 보인다

 

 

 

 

운길산의 이웃사촌들이 한꺼번에 얼굴을 내밀고 나타난다

얼마전 넘어갔던 예봉~예빈산 능선이 반갑고, 오늘은 적갑산까지만 갔다 예봉산 가는 길목 어디쯤에서 내려오리란 생각이다

 

 

 

 

현위치 새재고개

 

 

 

 

 

 

새재고개 지나 나오게 되는 은방울 군락지에선 지금 은방울꽃이 한창이다

너나없이 너무 귀엽고 앳된모습이니 어떤걸 카메라에 담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쉼을 가져본다

 

 

 

 

 

 

 

 

적갑산 직전에서 지나온 운길산 조망

 

 

 

 

 

 

 

 

 

 

적갑산을 지나 예봉산으로 가는길에서 현위치 이정목 뒷편으로 중간에 빠져내려갈수 있는 등로가 있다

지도에는 길표시가 없지만 종주길에서 중간 탈출로로 이용하는 길인듯하다

예봉산까지 안가니 이곳으로 하산하면 차량회수가 수월할것 같아 이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철쭉군락지가 있는 숲길은 길은 뚜렷하나 그리 많은 통행이 있는 건 아닌듯 한동안

나무가지를 헤치며 내려가야한다

산길을 완전히 벗어나면 거미박물관앞도 통과하게된다

어지간히 걸었다 싶을때쯤 마을 우측으로 운길산역이 보이고 수종사가는길로 계속 걸어간다

 

 

하산기념?으로  담벼락에 기댄 금낭화를 한번 잡아봤다

조금 오래 걸었다 싶은게 약간 지쳐갈무렵 꽃의 색감이 주는 묘한 위안을 느껴본다

 

 

 

 

 

산행후....

 

운길~적갑산을 산행한후 새로 구입한 삼각대로 첫 야경 촬영을 시도해 본다

지난번 예빈산에서 양수리, 두물머리를 조망할수 있는 천주교묘지'소화묘원"이

오늘 산행한 산 인근에 있어 그곳을 찾아가본다

밝을때 보면 양지바른 언덕위 동산이고 잘가꾸어놓은 묘지라 어두워진 초저녁에 올라가도

그리 무서운 생각은 안든다

야경을 삼각대를 사용해 찍어보긴 처음이라 최적의 노출과 조리개 조절이 서툴지만

삼각대 첫 실습이란 점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일일것 같다

 

 

 

 

 

좌측으로 청계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용문산과 백운봉도 보인다

지금은 야경쵤영에만 신경쓰면 되는데 눞은데 올라오니 또 산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봉안대교와 두물머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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