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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3구간(도마치재 ~도성고개)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2. 5. 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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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5. 20

위치 :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산행코스 : 제비울 - 구담사 - 도성고개 - 민둥산 - 견치봉 - 국망봉 - 신로봉(령)

 

 

 

사정이 생겨 산악회일정에 따른 한북정맥구간을 이어가지못하다

겨우 기회를 만들어 지난번 2회차까지 한 다음구간인 도마치고개에서 도성고개까지를 3회차로 가기로 한다

이런 종주산행이야말로

산악회버스를 이용하면 개인적으로 하는것보다 접속구간에서 월등히 유리할텐데

하는수없이 잔여구간을 개인산행으로 이어나가야할것같다

그러자니 차량회수가 걸려 어떻게 들,날머리를 정해야좋을까 싑게 답이 나오질 않는다

 

지난번 도마봉까지가고 도마치고개로 하산했으니 순리대로라면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는게 맞지만

여러가지 사항을 조합해 제비울에서  도성고개로 올라  신로봉까지하고 국망봉 휴양림으로 내려오면 될것같아

3회차 한북정맥의 한구간을 이어가본다

 

 접속거리가 있어 산악회일정보다는 좀더 많은 거리를 잡아야한다는것도 부담이 되고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으로 움직일때 그 번거로움은 피하지못할것 같다

일단 한북정맥을 가기로하고 시작하였으니 끝까지  완주는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한북정맥 완주에 무슨 큰 의미를 부여한것도 아니지만 내가 선택해서 시작한 일이니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 아닌이상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자의적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는 생각이다

 

 

 

 

 

차량은 국망봉 휴양림 입구에 주차하고 이동 택시를 불러 제비울 구담사 입구로 이동한다(\10,000)

하산후 바로 차를 탈수 있는게 더 편안하단 생각에서다

기온이 높기도 하고소요시간도 있으니  일찍 시작해야하는데 12시경쯤 산행시작이다

 

연곡4리 구담사 입구 위치

 

 

 

구담사

 

 

 

구담사를 지나고도 산길진입로가 나올때까지 시멘트길을 걸어간다

햇볕의 강도가 오늘 산행의 고행을 예고한다

 

 

이정표는 없지만 이곳까지 길이 잘나있어 찾는데는 문제없다

 

 

 

 

산길 진입후 한동안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니 도성고개가 머지 않앗음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도성고개까지 올라가는일도 더운 날씨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것도 아닌데 헉헉거리고 올라온다

 

 

 

등로는 좋아보이나 막상 걸어보니 갈길이 멀기만한데,,,

 

 

 

한시간 넘게 올라와서 닿은 곳이 도성고개,한북정맥상의 길목이니

여태까지는 워밍업이다

오늘 구간은 거꾸로 진행하는거라 도성고개가 끝나는지점이 아니라 시작지점이 되는것이다

 

도성고개

 

 

 

 

도성고개에서 이동면을 내려다보니 조망이 장난이 아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시계가 맑은편이라 여기저기 어렵지 않게 이름이 짚어진다

 

 

 

 

 

 

 

 

 

 

 

 

 

 

도성고개에서 충분한 조망을 즐기고 방화선길로 접어들려니

햇볕아래 피부가 익을것만같다

오늘 같은날 민둥산까지 계속 이런 방화선길로 올라가야하니 보통일이 아니다

 

 

 

 

 

 

 

 

 

 

 

 

 

 

 

뙈약볕아래 민둥산까지 오는  방화선에서의 그 치열한  여정이란....

차라리 거꾸로 오는길이었다면 이구간은 더 쉬웠겠지만

국망봉의 경우는 그 반대다

어차피 둘중 한쪽은 가는 방향에 따라 고통을 겪으면서 통과해아하는 구간이라 생각하고 위안을 삼는다

 

 

 

 

 

 

 

 

 

 

민둥산에서 가야할 견치봉과 국망봉이 그리 먼거리가 아니고 길도 험하지 않으니 일단 한고비는 넘긴듯하다

시간상으로도 햇볕이 약해지고 있어 무자비하게 방화선에 노출될일은 없을것 같다

 

 

 

 

 

지나온 민둥산과 그 뒤로 귀목봉이 보인다

 

 

개이빨산을 상징하는듯한 능선의 특징이 잘 드러나보인다

 

 

 

 

 

 

 

 

 

 

 

 

 

 

 

 

 

 

 

 

 

 

 

 

 

 

 

 

 

 

 

 

 

 

 

 

 

 

 

 

 

 

 

 

 

 

 

 

 

 

 

 

 

 

 

 

 

 

 

 

 

 

 

지나온 국망봉이 한북정맥의 맹주답게 우뚝서 있다

 

 

 

 

 

삼각봉 지나 신로령, 지난번 도마봉까지 마쳤으니 도마치고개에서 시작하면 바로 신로령에 도착했을것이지만

도성고개에서 거꾸로 왔기에 어렵사리 신로봉까지 도착한다

 

 

 

삼각봉과 그 뒤 좌측으로 신로봉이 보인다

 

 

 

 

국망봉에서 걸어온 능선

 

 

 

 

 

 

 

 

 

 

한북정맥 1,2구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로봉에 오르니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늦게 시작해서 다행히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하는거니 해가 얼마나 길어진 것인지..

 

 

 

장암계곡

 

 

오늘은 기온이 높은탓도 있었지만

체력이 모자란게 산행을 더 어렵게 마친 결과가 됐다

산행스타일도 한동안 반복되는대로 바뀌는것인지 요즘들어 서너시간을 넘지 않는 산행위주로 했더니

오늘같은 산행에 쉽게 지쳐버린다

의지가 약해진탓인지 정말 체력이 고갈된것인지 왜 이리 산행이 순조롭게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아직 산행에 대한 욕심은 크게 줄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몸이 마음대로 따라와주지 않는것도 정말 큰 괴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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