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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영봉~수리봉~장군봉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2. 5.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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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5. 23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산행코스 : 예뫼골, 아트밸리카페- 헬기장 - 돌고개유원지 갈림길 - 일영봉 - 돌고개유원지 갈림길 -현대랜드 - 수리봉 - 봉수대(기산보루성) - 장군봉 - 고비교(예뫼골)

 

 

 

 

 

장흥유원지 주변의 나즈막한 봉우리들이 여러개있지만 일영봉이나 수리봉. 장군봉은 알려진 산도 아니고 그닥 사람들이 자주 찾는곳은 아니다

최근에 등로는 정비했으나 시작부터 교통호를 따라 걷게되어있고 수리봉외엔 표시석도 없는 곳이다

찾는이는 적어도 이정목이 비교적 잘 세워져있는편이지만

장군봉쪽을 안내하는 이정목은 없어 초행길에선 장군봉의 위치 찾기가 쉽지않은 곳이다

 

오늘은 먼발치에서 눈으로 짚어만봤던 세개의 봉우리들을 직접 찾아가본다는데 산행 목적을 둔다

세 봉우리를 연결해서 산행 하게되면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전체적인 라인을 

한꺼번에 볼수있는 탁월한 조망대 역활을 하는곳이다

산이 높아야만 조망이 좋을것이란 생각은 이곳에 올라보면 달라진다 

 

 

장흥유원지로 들어서 예뫼골 직전 적당한  공간에 차를 주차해두면 원점회귀가 가능하므로 차량회수가 편리하다

 

 

 

산행들머리는 아트밸리카페 입구쪽으로 이정목이 서있다

 

 

 

 

초입부터 교통호따라 길게 이어지는 숲길은 등로로선 조금 생소하지만 경사가 없고 햇볕을 가려주니

불편함은 없다

 

 

 

교통호가 끝나면서 나무의자가 있는 한적한 쉼터도 나오고..

 

 

 

오르길없이 무난히 걷다보면 일영봉 가기전 훌륭한 조망대 역활을 하는 헬기장이나온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북한산, 도봉산을 마주하고 뒤로는 개명산,  수리봉, 장군봉까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자연 그대로 보전된 숲길은 깨끗하고 조용하긴한데

멧돼지가 나온다니...

 

 

 

 

장군봉, 첼봉라인

 

 

 

 

 

수리봉을 가기위해 일영봉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와 돌고개유원지로 향한다

이곳에서 일영봉까지왕복 1.8km 길이 편안해서 금방 다녀올수있다

 

 

 

 

 

일영봉 정상도 이전에 봤던 헬기장 형태로 되어있고 조망 역시 비슷하다

 

 

 

 

 

 

 

일영봉에서 돌고개유원지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내려오면 현대랜드 수영장건물로 내려선다

산행시 너무 조용하고 사람들도 다닌 흔적이 별로 없는듯했는데

수영장건물뒤로 내려오니

수영장 관리인이 산행하면서 무섭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그분말씀이 멧돼지 예닐곱마리가 이산에 몰려다니는데 밤에 민가로도 내려와 개들을 물어놓는다고 한다

듣고나니 무섬증이 드는게 가야할 수리봉은 괜찮을까 걱정부터든다

확실한건  일영봉에서만 멧돼지를 봤고 수리봉은 그나마 사람들이 간간이 다니는 곳이라 괜찮을거라한다

심심찮게 멧돼지 습격사건을 접하다보니 이젠 산에 사람이 너무 없어도 겁이난다.

 

 

 

 

 

 

 

돌고개 삼거리에서 수리봉 진입로

 

 

장흥수목원 좌측 위로 송암천문대

 

 

수리봉 가는길에서 바라본 지나온 일영봉 능선

 

 

 

주변이 샅샅이 다 보이니 과연 오늘 산행의 핵심은 조망인것 같다

 

 

 

 

 

수리봉엔 커다란 표시석이 서있는데 이곳에만 있는데는 무슨 연유라도 있는것인지..

일영봉에처럼 비슷한 조망이 있지만  넓고 시원하게 펼쳐지진않는다

 

 

 

북한산과 우측 노고산

 

 

현위치 수리봉에서 장군봉으로 연계시 앵무봉방향으로 일단 방향을 잡는다

 

 

 

 

 

 

다시 앵무봉 갈림길에서 고령산/기산리 방향으로

 

 

지나온 수리봉

 

 

 

 

 

 

 

기산보루성(봉수대)

 

 

 

 

 

 

 

 

 

 

 

 

기산보루성(봉수대)

 

 

 

 

이지점 이정목에서 장군봉방향으로 표시를 해줘야하는데 그방향으로는 안내가 없다

삼거리에서 방향표가 없는쪽으로 길을 잡는다

기산보루성을 지나왔다면 삼거리에서 우측방향이다

 

 

 

 

 

 

장군봉 가는길에 보이는 꾀고리봉

 

 

이곳에는 방향을 알리는 이정목이 없는데다 나즈막한 곳이라 장군봉이라고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기산보루성에서 장군봉오름길이 약간 가파르다

 

장군봉 정상

 

 

장군봉 하산길 묘지가 있는 지점에서 바라본 첼봉

 

 

장군봉에서 하산길을 따라내려오다보면

묘지 아래로 여러갈래의 길이 나있는데 하산지점이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결국 예뫼골 주변이다

무덤 바로 앞으로 나있는 희미한 길을 따르니 예뫼골 바로 앞 고비교로 하산하게된다

조상의 묘를 둔 사람들이 길을 닦아놓은듯하고 고비교 앞으로 하산해서 보니

또다른 길에는 조상묘지가 있으니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아무래도 무덤훼손을 우려하는 후손들의 완곡한 경고문인것 같다

 

일영봉, 수리봉, 장군봉...

그리 친숙한 이름은 아닌데 근교에서 썩 괜찮은 코스를 하나 알았다

가까이든 멀리든 유명세를 타지 않은 산중에 미처 발길이 닿지 않은 이런 수많은 길들이

얼마나 많을지..

그산이 그산인것처럼 식상하다가도 이런 낯선 길에서 얻는 의외의 수확으로 안가본 길에 대한 동경을 다시

마음에 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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