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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산 & 비둘기낭폭포(2)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9. 9.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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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낭 폭포는 대회산리 53번 버스종점 상회를 지나 다리가 나올때까지 대략 500여m쯤 논길을 걸어가야 볼수 있다

다리 바로 밑에 있는 것은 비둘기낭을 비슷하게 닮아있으나 원 비둘기낭 폭포를 보려면 더 아래로 내려가야한다

이곳도 폭포를 이루고있어 장마철이나 비온끝에 가면 제대로 폭포수를 감상할수 있겠지만 이날은 물이라곤 한방울도 흘러내리지 않아

건조한 절벽만 드러내고 있었다

 

비둘기낭 폭포는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포천의 명소로 급부상했는데 사람들이 밀려들면서 마구 훼손을 하여 아예 폭포아래로는

출입을 금지해놓았다

사진자료를 찾아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폭포수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

토박이분들의 이야기론  출입금지구역으로 변한지 불과 한달도 안된다고한다

관광객이 한산한 평일에 동네 노인분들이 작심하고 쓰레기를 치워왔는데 도저히 당해내질 못할 정도였고, 심지어는 보신탕도 끓여먹는등

음식물쓰레기가 쌓여 관리에 많은  곤란을 겪기도 했단다

결국 마을사람이 아닌 타지에서 다녀간 사람들이 관계부처에 신고를 하여 금지구역이 되었다고 하는데...

먼저 다녀간 사람들은 폭포아래까지 내려가 물에도 한번 손을씻고 가까이서 제대로 감상했을 생각을 하니 아쉬운마음이다

깊숙이 숨어있는 이 작은 마을을 얼마나 알까싶은데 드라마 한번 찍고 나니 동네 전체가 시끄러울만큼 주말이면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거린다고한다

주말엔 아예 버스도 끝까지 못들어오고 돌아나갈정도로 좁은 길 양옆으로 차량들이 줄서있다니 평일을 택하는게 좋을듯하다

조그만 가게를 하는 아주머니로부터 들은 얘기다

 

입구부터 출임금지 프랑카드가 걸려있어 혹시나 못보고 돌아가나했는데

다행이 절벽위에 간신히 몸을 기대고 사진정도는 찍을수가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가면서 좁은 절벽이라 자칫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어보인다

절벽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카메라 촛점을 맞춰야하는데 좀더 대담해지면 아예 금지선 안으로 들어가 찍게되니 더더욱 위태로운 일이다

이곳은 한탄강댐 건설로 인해 2012년이면 다시볼수 없는 수몰지역이 되어버리는곳이다

비둘기낭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비가 내린 다음날 가는게 최적인것 같다

오늘 찍은 모습은 상황이 가장 안좋은 상태여서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진 못하는 풍경이다

 

 

 

 

 

 지금은 물이 말라 폭포처럼 보이지 않는데 처음 온사람은 이곳이 비둘기낭 폭포와 비슷하게 생겨 착각할수있다

비둘기낭 폭포는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곳에 위치한다

 

 

 

                                    폭포수가 흘러내렸을 낭떠러지

 

 

 

 

 

 

비둘기낭 폭포 주면으로 내려갈만한곳은 모두 철망이 둘러쳐져있다 

 

 

폭포를 촬영할수 있는 입구길

          

 

 

 

 

                                                                                                      비둘기낭 폭포

 

 

왼쪽 바위틈에서도 폭포수가 흘러나오는데 물이 말라 그것은  보이지 않는다 

 

 

 

 

 

 폭포 반대편으로 흘러가는 한탄강 줄기

 

 

 

 

 

 

폭포를 감상하고 더 아래로 내려가면 폭포아래의 장면을 찍을수 있다

역시 이곳도 절벽을 이루고 있어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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