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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2. 1.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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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1. 19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강릉시 성산면, 왕산면 

산행코스 : 대관령 고속도로 준공기념비-능경봉 삼거리-제왕솟대바위-제왕산-상제민원-대관령 박물

 

제왕산(840m)

 

제왕산의 유래는 옛날 고려시대에 32대 우왕이 전쟁통에 피난을 가다가 이곳에서 터를잡고 제를 지내며 난을 피했다고 하여 전해지는 이름이다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동쪽으로 약3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 서면 강릉시가 내려다 보이고 동해바다가 펼처진다.

보통 중턱인 해발 800여m의 대관령 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오름길이 부담이 없고 겨울 눈꽃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산행지이다


 

 

 

 

 

 

겨울 날씨라고 하기엔 기온이 높은탓이었는지 산행지로 이동하는 내내

겨울비가 그치질 않는다

비가 간간히 그친다해도 짙은 안개로 시계는 불량하고 눈꽃산행을 기대한것치곤 너무 실망스런 날씨다

설마 대관령이 가까워지면서 비가 눈으로 변하겠지하는 생각에 기대를 걸어본다

역시나 눈이 많다는 평창이나 강릉지역이라 십중팔구 예측이 어긋나진 않았다

 

 

구 대관령휴계소에 도착하니 싸락눈이 쉬지 않고 내려 쌓인다

찬바람 쌩생불어오니 서서 주변을 감상할 여유도 없지만 50여m정도만 겨우 분간이 가고

사방이 온통 희뿌연하다

 

 

 

 

 

 

상고대나 설화를 만들진 못하지만 그나마도 비가 아닌 눈이 내려주니

조망이야 어떻든 간만에 맞이하는 눈발이 반갑기만하다

 

 

 

 

 

 

 

 

800고지 이상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정상까지는 부담없는 눈길 트레킹 이다

특별히 시선끌만한 풍경도 아니고 길도 편안하니 그저 설산 자체만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제왕산만의 독특한 풍경을 잡아보고 싶지만 주변이 너무 단조롭다

 

 

 

 

 

 

 

 

 

 

 

 

 

 

제왕솟대바위

 

 

 

 

 

 

 

 

 

 

 

 

 

 

 

 

 

 

산행시작하고 산행한 기분도 안나는데 벌써 하산길에 접어든다

 

 

 

 

 

 

 

 

 

 

 

 

 

주변모습들이  카메라에 잡을만한 풍경도 아닌데 그냥 이쁘게 봐주자하는 마음으로

담아본다  ㅎㅎ

 

 

 

 

 

금새 올랐나 싶더니 바로 하산길..

흐린시야에 단조롭기 그지없는 산길에 눈마저 없었다면 재미없을뻔한 산행인데

때마침 내려준 눈이 그나마 모든 아쉬움을 덮는다

올핸 눈산행이 잘 안맞는지 이렇게라도 눈길을 밟았으니 그런대로 만족스럽다

 

하산을 하니 계곡물이 마치 봄물 풀리듯이 흐르고 있다

산에서는 눈이 왔지만 계곡 아래는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참으로 이상한 날씨다

 

 

 

 

 

 

 

짧은 산행을 감안해 산행후에는 주문진항을 들러 회를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겨울바다와 싱싱한 회..

눈치없이 추적거리는 겨울비만 아니면 환상의 조합이다

 

 

주문진 바닷가를 들른다는 이야기가 있어 DSLR카메라를 따로 챙겨왔기에

서툰 솜씨로 주문진항의 풍경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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