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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1. 7. 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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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7. 20

위치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산행코스 : 늘거리(해뜨는마을) - 바위굴 - 삼거리 - 정상 - 삼거리 - 노송능선 - 문배뜰 - 늘거리

 

 

 

종자산(643m)

 

우리말로 '씨앗산' 이라 하는 종자산(642.8m)은 능선상에 나타나는 암봉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추가령곡에서 발원한 한탄강이 철원평야를

지난 뒤 임진강으로 들기 전에 만나는 것이 종자산으로 북녘 땅이 건너다 보이기 때문에 실향의 아픔을 안은 이들이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하다.
종자산이라는 산 이름이 붙게 된 유래는 이 산 중턱에 있는 굴과 관련이 있다. 옛날 3대 독자 부부가 아기를 못 낳아 고심하던 중, 굴 속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후 아기를 낳았는데 그 후로 종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다.(한국의산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과 연천군 연천읍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종자산은 지장산(보개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며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암산이다.

정상 남쪽면으로는 기암과 암릉으로 이어져 아기자기한 산행과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 산이다.

정상 남쪽 아래에는 협곡을 이루면서 흐르고 있는 한탄강이 있으며 북쪽에는 수려한 지장계곡이 있어 여름철에는 산행후 물놀이를 할 수가 있어 좋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가는길에서 보는 종자산

 

 

산행 들머리 해뜨는 마을

 

 

 

 

 

마른 폭포

 

 

 

 

 

종자산의 유래가 깃든 바위굴성

 

 

 

 

바위굴성위에서 부터 물살이 내리치고 있다

 

 

 

 

 

 

 

 

 

 

 

 

 

보장산

 

 

전망대 위에서 본 바위굴성

 

 

 

 

 

 

 

 

 

 

 

 

 

 

 

 

 

보장산과 그 우측으로 소요산 마차산 맨끝 감악산

 

 

 

 

 

 

 

 

 

 

 

 

 

 

 

 

 

 

 

 

 

 

 

 

 

 

 

 

 

 

 

 

 

 

 

 

 

 

 

 

 

 

 

 

 

 

 

 

 

 

 

 

 

 

 

우측 명성산 자락 뒤로 각흘산(흰띠)그 왼쪽뒷라인은 대성산~ 복계산~ 복주산으로 이어지는한북정맥

 

 

 

 

 

고남산

 

 

 

 

 

 

 

 

 

 

 

 

 

 

 

 

 

 

가까이서 보는 불무산이다

그 뒤로 국망봉을 기준으로 좌우로 한북정맥이 이어져간다

한북정맥라인 앞으로는 불무산 좌측으로 여우봉 사향산 관음봉이 포진되어있고 우측으로 관모봉 곰넘이봉이 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길에 노송능선이 일부 드러난다

 

 

 

 

 

 

 

 

 

 

거북바위

 

 

 

 

 

 

 

 

 

 

 

 

 

 

구불구불 흘러가는 한탄강

 

 

 

 

 

 

 

 

 

 

 

 

 

 

 

 

 

 

 

 

 

 472봉에서 우측능선은 사격장이 있어 더이상 못가고 좌측노송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종자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는 노송능선과 발아래 종자산과 보장산 사이를 가르며 흐르는 한탄강....

바로 지척에서 포사격소리 요란하지만 경기북부의 알프스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일색이다

노송아래 편안한 쉼터도 여러군데지만 포격소리가 너무 크게 울리니 감히 앉아서 쉴 경황은 없다

일단 경고판이 없어 안심은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도 휴일말고는 사격연습이 있어

산행을 엄격히 통제하는 구간이라한다

요즘 찾아가는곳 대부분이 이런 구간을 끼고 있어 조심은 하고 있는데

모르고 지나왔지만 오늘 산행도 결과적으로 위험지대를 통과하고 말았다

종자산을 갈때 좋은 경치를 볼수 있음에도 보통 이쪽은 잘 안가게 되는게 바로 사격장이 있어 그런것 같다

 

 

472봉으로 분기되는 우측 노송능선이다

 

 

 

 

 

 

 

 

 

 

 

 

 

 지나온 종자산 능선이다

 

 

한탄강 뒤로 멀리서부터 감악산, 마차산, 소요산을 조망한다

 

 

 

 

 

 

 

 

 

 

 

 

 

 

 

 

 

 

 

 

 

 

 

 

 

 

 

 

 

 

 

 

 

 

 

 

 

 

 

 

 

 

 

 

 

 

 

 

 

문배뜰로 가는 하산길 임도가 풒섶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한탄강을 옆에두고 계속 걷게 되어있다

 

 

 

 

한탄강과 불무산

 

 

임도와 만나 우측으로 가니 철조망이 견고하게 쳐있어 나갈수 없고 좌측으로 가야한다

가다보면 이런 경고판을 세운 금지막들이 두군데 세워져있다

경고판에 글귀는 역시 무시무시...

 

문배뜰이란 옛이름이 붙여진 이마을은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해 수몰예정지구라한다

현재 대부분의 집들이 철거된 상태고 내년까지는 다 철수해야한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었다

 

 

지나온 능선

 

 

마을로 나오려니 철문이 잠겨있다

할수없이 낮게 엎드린 자세로 기어나올수 밖에..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마을 어른들이 혀를 찬다

방금전까지 군인들이 보초서 있다 철수 했는데 어디로 들어간거냐고..

정말 위험구간이면 왜 이곳만 막아둔건지 모르겠다

노송능선 분기점에서 아예 통제철망이라도 해두어야 안내려올텐데 지도상에도 표시된 등로가 있어

그것만 의지해 찾아간것이다

결국 이쪽으로 들어가는것만 통제를 시키는 거지 다른 들머리로 해서 하산하는사람들은 통제가 안되는셈이다

주민들 말이 일요일은 군인에게 이름을 적고 들어갈수 있다는데 평일은 전혀 갈수 없는 곳임을 참고해야겠다

 

 

 

 

문배뜰에서 다시 해뜨는 마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차량회수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종자산 두번인가 갔지만 이쪽으로 하산하는건 처음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노송능선이 있다는것도

그전엔 몰랐던 사실이다

이마을이 수몰이 된다면 앞으로 이쪽은 접근이 어려울것인데 과연 몇해가 지나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하다

노송능선! 누군가에게 꼭 가보라고 강추하고는 싶은데

제약과 위험이 따르는 곳이라...

 

 

 

 

 

 

다시 귀가길에 오르면서 한탄강변에 있는 일명 '자살바위'라는 것도 지나는 길에 담아봤다

에전에 그 위로 오를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주변이 공사중이라 접근이 안되는 것 같다

 

 

 

자유로를 지나면서 찍은 하늘의 모습이다

오랜만에 하늘이 드넓어 보이고 오묘한 그림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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