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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 여행(1)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7. 3.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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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南省,윈난성)

 

여행기간 : 2017. 3. 3 ~ 3.  14 (11박 12일)

 

 

 

 

1일차.... 쿤밍(昆明)

 

 

 

운남성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며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접경한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인접국가들과의 관계에 교두보 역활을 하고 있다

위도상 열대에서 아열대 지역에 속하지만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있다

운남성에 살고 있는 민족은 한족을 비롯한 26개의 소수민족이 살고있으며

각각 그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풍습을 지니고 있다

운남성 주요도시는 성도 곤명(昆明 - 쿤)을 시작으로 대리(大理-따리), 여강(麗江-리짱), 중전-(샹그릴라)등등

16개의 도시로 이루어져있다

그중에서 쿤밍은 현대판 차마고도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수 있다

 

 운남성의 전체 면적은 우리나라 면적의 두배정도에 달하고

 다양한 고도와 기후로 인해

유명한 보이차 재배지로도 명성이 나 있다

 

 

 

 

 

 

 

 

 

 

 

 

 

 

 

 

 

 

해외 나들이는 패키지 여행이나 따라 다녔는데

처음으로 해외 자유 배낭여행을 시작해본다

열흘 이상을 홀로 집떠나 보긴 난생 처음이라

이것저것 마음 걸리는데가 많다

 

국내에선 아무리 길어도 3박, 그것도 한두번 정도에 그쳤다

1박이나 2박정도 집을 비우는 걸로 산행을 한적은 여러번이지만...

그런면에서 이번 중국배낭여행은 좀 무리가 따르는 일정이다

 

 

 

 

같이 가는 8명 일행들 배낭여행을 위해 처음 만난 사람들이다

선답자인 리더가 한명 있어 나머지 7명을 안내하기로 되어있다 

일행들 영어는 조금씩해도 중국어 거의 모른다

그래도 설마 손짓,발짓 다 동원하면 소통 안되랴 싶고,

배낭여행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니

중년인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부딫쳐보려한다 

 

뭐든 시작이 어려운 거니까...

小心女 큰맘 먹고 따라나선다

 

 

 

 

 

 

 

배낭여행이니 경비면에선 경제적인 반면

몸은 고생이 될것 같다

(공식비용 - 백삼십만원, 식대비및 입장료는 각자 부담 - 20만원 예상)

 

일단 항공편 부터 직항이 아니다(중국 동방항공 이용, 별지비자)

일차 목적지인 쿤밍까지 가기위해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에서 한번 내려

다시 티켓팅을 하고 수하물도 다시 부쳐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게다가 비행기 연착으로

다음 비행기 보딩타임을 맞추기 어려워 잠시 혼란을 겪었다

 게이트를 못찾아 우왕좌왕하다

공항직원의 친절한 안내로 겨우 시간을 맞출수 있었다

 

 

 

 

 

 

 

 

 

 

허겁지겁 시간을 맞춰 탑승해 2시간여 가니 다시 경유지인 장사에서

일단 다 내려야 한단다

이번엔 수하물은 그대로 두고 30여분간 공항 대합실에 나와서

기다렸다 다시 탑승 ..

탑승후에 기내식을 주더니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고 지연된다

 

 

경유지 장사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30분 출발

경유지 두군데를 거쳐 쿤밍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8시 20분 이었으니

시차 한시간을 감안하면 8시간 남짓 소요됐다

직항이면 4~5시간이었을 것이지만... 대신 항공료는 1/3 정도 세이브가 된셈이다

 

 

쿤밍공항

 

 

 

 

 

 

 

쿤밍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승합차와 승용차 기사(부부)가 일행을 태우고

쿤밍 시내 비지니스 호텔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오후 10시가  다 된 시간이지만 샤워후 바로 야경및 야시장을 돌아보잔다

콘디션으로 봐서 바로 잠자리에 들고 싶은 마음이나 첫날부터 빠질순 없는 일..

 

 

 

금융기업과 여러 오피스가 모여있는 건물에 

숙소인 호텔이 들어있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난핑지에 거리를  찾는다

찻집, 음식점, 각종 쇼핑몰이 몰려있는  쿤밍의  최대 번화가이다

 

 

 

 

 

 

 

 

장시간 비행끝에 도착하자마자 낯선 타국에서의 관광이 시작된다

밤이라 막무가내 방황이다

 

 

 

 

 

 

 

 

 

 

 

번화가 한쪽엔

늦은 시간임에도 노상에 식탁이 늘어져있어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가 나는

골목가가 형성 되어있는 곳이다

 

 

 

 

'훠거'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샤브집 같은 곳인데 겉으로 깨끗해 보여

이곳을 들어갈줄 알았는데

맞은편 포장마차 같은 허름한 집으로 안내한다

 

 

 

 

 

 

 

길거리 음식,,,내 눈엔 별로 구미 당겨지지 않는 음식들이다

향신료 냄새도 나는것이 영 비위가 상한다

다른나라를 여행하면서 그나라 음식까지 제대로 즐겨야

진정 여행의 맛을 만끽하는거라지만

벌써부터 낯선 음식에 거부감이 생긴다

(이후 나는 일주일간 역한 음식 기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행 첫날 술한잔 빠질수 없겠고...

처음 만난 일행들 서로 정식 인사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듣는  자리도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가지요리가

 한국인 입맛에 맞을거라 주문했더니

빅사이즈 가지가 등장한다

맛은 완전 소태라  먹기 어려웠다

 

 

 

 

 

 

 

 

양꼬치, 족발은 불향이 나서 먹을만 했고

쌀국수는 향신료 빼고 먹으면 괜찮은 맛인데

주인장  손도 안씻고 다른 일 작업하다 꼬질한 손으로 국수를 덥석 집어

내어준다

에구...그것보니 먹고 싶은 마음 다 사라진다

길거리 음식값은 아주 저렴한 편이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시켜 먹었는데 1인당 20위안정도 밖에 안나왔다

 

 

 

 

 

 

시간을 자정을 훨씬 너머

새벽 1시가 가까와 지는데 상점들은 문닫은 곳보다 열어둔 곳이 더 많다

 

 

 

 

 

 

 

 

 

첫날 일정은 비행기 타는일만 있겠거니 했는데

밤에 쿤밍 시내 야경을 보고 길거리 음식도 접해봤다

호텔로 컴백해 새벽 2시경쯤 취침..

내일 일은 낼 걱정하랬지만

빡세게 채워질 낼 일정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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