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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알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6. 7. 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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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이란

 

강원과 함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군의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동쪽은 회양()·화천·가평·남양주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된다.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백암산·양쌍령()·적근산(대성산()·수피령(광덕산(백운산·국망봉(강씨봉(청계산·현등산(죽엽산·도봉산·노고산·현달산()·고봉산·장명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향해 달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꺽어져이어진 한강 북쪽의 산줄기로 현재 38선 북쪽의 백봉에서 시작하여 백암산,적근산을 걸쳐 38선 남쪽 대성산으로 이어져 백운산,운악산을 지나 도봉산,북한산을 거쳐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 이르는 남한 최북단의정맥을 말한다.

 

대간, 1정간, 13정맥

여암 신경준의 "산경표"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하였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 지었다. 동해안, 서해안으로 흘러 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 정간이라 하고, 그로부터 갈라져 각각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을 정맥이라 하였다.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이 곧 분수령이다. 따라서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이라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

 

1대간, 1정간, 13정맥

  1대간 :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

  1정간 : 장백정간(원산~서수라곶산)

  13정맥 : 청북정맥(낭림산~미곶산)
                  청남정맥(낭림산~광량진)
                  해서정맥(개연산~장산곶)
                  임진북예성남정맥(개연산~풍덕치)
                  한북정맥(추가령~장명산)
                  한남정맥(칠장산~문수산)
                  한남금북정맥(속리산~칠장산)
                  금북정맥(칠장산~안흥진)
                  금남정맥(조약봉~조룡산)
                  호남정맥(조약봉~백운산)
                  금남호남정맥(영취산~조약봉)
                  낙동정맥(매봉산~몰운대)
                  낙남정맥(지리산~분산)

 

 

 


 

 

 

 

 

C : 국토연구원 :
한반도에는 모두 48개의 크고 작은 산맥들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8개 산맥은 가장 고도가 높고 긴 주(主) 1차 산맥 1개와, 여기서 나뭇가지처럼 연결된 2차 산맥 20개, 3차 산맥 24개. 또 낭림, 강남, 적유령, 묘향, 차령, 노령 등 상당수 산맥은 아예 실재하지 않거나 방향, 위치가 터무니 없이 잘못된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원은 특히 우리 국토의 ‘등뼈’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총 연장 1,494.3㎞에 걸쳐 전혀 끊김 없이 형성돼 있음을 확인했다.

B : 현행 교과서
백두대간 줄기에 해당되는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이 추가령구조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단절. 1903년 일본인 지질학자에 의해 작성돼 현재까지 사용
북한의 함경산맥과 낭림산맥에서부터 남쪽의 태백산맥, 소백산맥으로 이어지는 산맥체계는 고토 분지로가 저서 ‘조선산악론’에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것. 초ㆍ중ㆍ고등학교 지리부도나 교과서들은 산맥의 표현방식이 약간씩 다르긴 해도 조선산악론의 14개 산맥체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A : 18세기 말에 편찬된 지리서 산경표(山經表)
산경표는 우리나라의 산맥을 백두산을 중심으로 백두 대간, 장백정간, 낙남정맥, 청북정맥, 청남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한 지리서다. B보다는 그래도 실제와 유사한 측면이 많지만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흐름이 다른데다 개마고원 지역의 산맥이 단절된 것처럼 표시돼 있다.
동리 洞 字는 같은(同) 물(水)을 먹는 사람들이 아니겠냐는 말에 동감한다. 산경표도 물줄기를 따라 생활권의 경계를 구분지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서로 맥을 같이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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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진 멸악 광주 차령 노령산맥은 산맥이 아니다?” 

A : 실제 산줄기 물줄기 흐름과 거의 일치
‘산경표’는 신경준이 편찬한 산수고(山水考)와 문헌비고(文獻備考 1770)의 여지고(與地考)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산경표의 대간 정간 정맥은 현행 교과서의 산맥과는 달리 실제 산줄기 물줄기의 흐름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 분류방식은 대간과 정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천의 수계를 기준으로 산줄기를 분류했다는 점이 특징이며 백두산을 국토의 중심 또는 출발점으로 인식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B : ‘땅속 지질구조’ 바탕 분류, 비판 이어져
이 산맥체계는 ‘땅 위 지형’보다 ‘땅속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분류, 지질학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이러한 비판 때문에 교육부는 2004년부 터 사회과 지도자료에 ‘백두대간체계’와 ‘현행산맥체계’를 동시 소개하고 있다.

C : 강남산맥 존재 않고, 개마고원지역 산맥은 누락
국토연구원 분석자료=현행 교과서에 북한의 자강도 북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것으로 돼있는 강남산맥은 실제로는 아무런 산줄기조차 없는 지역이며 평안남북도에 걸쳐 있는 묘향산맥은 지도와는 전혀 다른 남북방향으로 산줄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반도의 등줄기인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에서부터 서해안 방향으로 뻗은 것으로 돼 있는 언진, 멸악, 광주, 차령, 노령산맥은 대부분 낮은 구릉만이 간헐적으로 흩어져 있어 사실상 산맥으로 보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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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경과 산맥의 개념 차이
산맥이란 땅속의 지질구조선을 따라 추측에서 선으로 이어 놓은 가상의 개념이다. 산경은 지상에 나타난 산지의 형태를 기준으로 그린 산줄기 인식 체계이다.
 
2. 산줄기와 강줄기 분포의 차이
* 산맥도> 산맥이 이어져 있지 않고 특히, 차령산맥의 경우 남한강에 의해 잘린다.
  산경도> 차령산맥은 없고 남한강은 어느 산줄기도 자르는 일 없이 흘러가고있다.
* 산맥도> 노령산맥에서 보면 섬진강의 상류에서 끊어져 있다.
  산경도> 노령산맥 위치 다르며 호남정맥이라는 산줄기가 섬진강따라 뻗어있다.
* 산맥도> 소백산맥은 섬진강의 하류에서 끊어져 있다.
  산경도> 소백산맥의 위치가 지리산부터 다르며 섬진강을 가로지르지 않는다.
* 산맥도> 광주산맥이 북한강에 의해 절단되었다.
  산경도> 광주산맥의 위치가 조금 차이가 나며 한북정맥이라는 산줄기가 북한강
          을 가로지르지 않고 뻗어간다.                     

3. 산맥도와 산경도의 이용
B : 산맥 지도는 단층선과 지질 구조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산맥의 생성 원인, 지질 등 지형의 형성 과정과 지질 구조, 지하 자원의 분포, 토양 등을 이해하는 데 유리하다.
ㅁ : 산경표를 지도로 표현한 산경도를 살펴보면 모든 산줄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형을 파악하기가 쉬우며, 하천의 유역과 생활권이 잘 구분되는 장점이 있다. 산경도는 산지를 경계로 한 하천 중심의 전통 생활권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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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과 산맥은 무엇이 다른가 

한마디로 지리를 인식하는 방식 즉 체계가 다르다는 것이다.
대간,정맥은 이땅 위에 실존하는 산과 강에 기초하여 산줄기를 그린 것이다.반면에 산맥은 땅속의 지질구조설을 근거로 땅 위의 산들을 분류한 체계이다.
백두대간,한북정맥 하는 산줄기 분류체계는 실제지형과 일치하며,지리학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선이 된다.
태백산맥,광주산맥하는 산맥 개념은 지질구조선을 바탕으로 땅위의 산들을 그렸기 때문에 실제 지형과 일치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대간,정맥의 산줄기는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지만,산맥선은 도중에 강에 의해 끊어지기도 한다.
한북정맥과 광주산맥의 차이는 그 이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북정맥으로 표현하면 우리 고유의 산경표에 근거한 산줄기 체계를 말하는 것이고,광주산맥은 산맥개념의 체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간,정맥과 산맥은 지리인식의 출발이 다르고, 분류방법이 다른 별개의 체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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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脈이 아니라 大幹,正脈이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육당 최남선과 원영의에 의해 우리 고유의 산줄기를 지키려는 노력들이 행해졌다.
그 내용은 전국의 산줄기를 하나의 대간(大幹),하나의 정간(正幹),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규정하고, 여기에서 다시 가지쳐 뻗은 기맥(岐脈)으로 기록했다. 모든 산줄기의 연결은 자연지명인 山이름,고개이름 등으로 하고, 족보기술식으로 하였다. 그 산줄기 이름과 순서는 ①백두대간(白頭大幹) ②장백정간(長白正幹) ③낙남정맥(洛南正脈) ④청북정맥(淸北正脈) ⑤청남정맥(淸南正脈) ⑥해서정맥(海西正脈) ⑦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⑧한북정맥(漢北正脈) ⑨낙동정맥(洛東正脈) ⑩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⑪한남정맥(漢南正脈) ⑫금북정맥(錦北正脈) ⑬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⑭금남정맥(錦南正脈) ⑮호남정맥(湖南正脈) 으로서 모두가 15개 산줄기이다. 모든 산줄기는 중심 산줄기인 白頭大幹에서 다시 가지치고 있는데 북쪽과 남쪽의 연결 산줄기인 장백정간과 낙남정맥을 그 순서에서 우선하고 나머지는 북쪽에서부터 차례로 정하고 있다.
이들 산줄기 이름의 특징은 산이름 2개, 지방이름이 2개 있지만 전체적으로 江이름에서 따와 그 江의 방위로 위치를 표시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한남금북정맥;한강 남쪽과 금강 북쪽에 있는 산줄기). 산줄기의 순서를 정하고 강이름과 관계한 까닭은 모든 正脈은 관계한 江의 경계능선인 分水嶺으로 정의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正脈의 이름을 江이름과 연관하여 부여한 것은 山이 곧 물과 관계된 자연의 攝理로서, 그 강을 이룬 물의 産地라는 지극한 상식을 포함하였다. 미루어 산줄기의 原理認識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그 땅과 함께 하고 살아오며 얻어진 축척된 地理認識이며 이에 동화된 생활상식이었다.
현재 우리가 배워온 山脈의 이름들은 장백, 마천령, 함경, 낭림, 강남, 적유령, 묘향,  언진, 멸악, 마식령, 태백, 광주, 차령, 소백, 노령산맥 등이다. 이 산맥들은 일본의 지리학자 고또 분지로(小藤文次郞)가 발표한 '朝鮮의 山岳論'에 기초를 두고있다.
이들 산맥은 일반상식의 산줄기와는 달리 地質構造線 즉, 암석의 기하학적인 形,이것들의 삼차원적 배치의 층층을 기본선으로 한 것으로 땅속의 맥줄기를 산맥의 기본개념으로 한 것이다. 일직선으로 그어진 산맥을 따라가 보면 도중에 강이 나타나 산줄기가 끊기기도 하고 산맥과 무관하게 산들이 솟아있으며, 산줄기의 맺고 끊음이 정확하지 않으며 실제 지형과는 맞지 않으나, 산맥이라는 개념 자체가 땅위의 어떤 線上을 기준하지 않고 땅속의 構造線을 기준하고 있으므로 어쩔 도리가 없다.
산줄기에 의해서 사람이 나뉘고 물줄기가 나뉘고 문화가 나뉜다. 호남정맥에 의해서 판소리가 서편제와 동편제로 나뉘고, 自然,人文,植生,氣候 등 자연지리적인 측면에서 人文地理的 경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땅 그 산들은 우리의 歷史와 文化를 창조한 母胎라는 옛 先人들의 認識,모든 산줄기는 물줄기 중심으로 가름한다는 山經原理이다. 그 크고 작은 山과 길고 짧은 山줄기는 우리를 낳고,살게 하고,쉬게하는 곳으로서 그 원초적 알맹이인 물(重水)의 산지라는 내재한 정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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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과 산경표 
 
산줄기를 물길이 넘을 수 없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맥' 위로는 강이 흘러간다.
산맥은 땅 속 지질구조의 선을 기준으로 하여, 땅 위의 산들을 꿰어 맞춰 놓은 분류체계이다. 그런데 땅속의 지질선과 땅위의 산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지질구조로 그어진 선은 처음부터 땅위의 산이나 강을 고려하지 않고 그린 것이다. 따라서 '땅 맥'을 '산맥'으로 포장하다보니 '산맥'에는 물길까지 포함되어 버렸다. '광주산맥'으로는 한강이 뚫고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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廣州山脈

경도의 지형은 동쪽이 높고 서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면서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다. 중심부를 지나는 광주 산맥은 화강암 지대로서 국망봉, 운암산, 천마산 등의 산들이 있다. 경기도의 큰 산줄기가 이어진 산맥은 대개 남서쪽으로 뻗어 있다. 북쪽에 위치 한 마식령산맥과 중심부를 지나는 광주산맥, 남쪽에 위치한 차령산맥이 모두 남서쪽으로 뻗어 있다.

태백산맥의 북단 철령 부근에서 시작되어 남서방향으로 뻗어 서울 부근에 이르는 산맥. 추가령구조곡의 동쪽 연변을 따라 발달한 산지로 경기도 광주로 이어져서 팔당 부근의 한강 본류에 의해 끊어진다. 산맥의 주향은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이다. 산맥의 분기점에서는 높은 고도의 험준한 산지를 이루지만 서해쪽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져서 잔구성 산지로 변한다. 따라서 화천의 대성산(1,175m), 국사봉(1,189m), 가평의 명지산(1,250m) 등 1,000m가 넘는 산들이 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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