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눈꽃터널을 걷는 기분은 그대로 무념무상의 시간속을 지나온듯 꿈만 같다
처음 봉화산을 설흘산으로 착각하고 올렸는데 블로그 지인이신 청려장님이 오류를 수정해주셔서 다시 올린다
순천만 주변으로 보이는 산들
옥룡면과 다압면을 이어주는 고갯길인 한재에 다다르면 양방향으로 다압면과 논실마을로 가는 길이 나있고
산행은 그길을 건너 백운산 정상을 향하게된다
정상까지 표고차가 커서 상당히 애쓰면서 올라야한다
한재
한재에서 오르는길
한재에서부터 이곳까지 숨이 차게 올라온후 비로서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매화랜드 갈림길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등로가 사로처럼 구불거리며 이어져나간다
백운산 정상이 가까와 오면서 그나마 보이던 가까운곳들의 조망도 사라지고 점점 날이 어두워져만 간다
신선대 바로 앞까지 왔는데 끝자락만 겨우 조망되고 이곳주변부터 안개가 짙어서 주변 경관은 볼수 없는 상태다
신선대를 이루는 바위들은 가히 위협적이나
실제로 정상부는 그리 날카롭지 않다
신선대와 상봉사이에 작은골 정상이 있고..
산행중에 자주 만났던 나무인데 표피무늬가 아주 희안하게 생겼다
노각나무
정상부가 도드라지게 나타나긴하는데 이내 안개에 휩싸인다
이곳에서 억불봉과 갈라지는데 체력과 날씨만 좋으면 더 진행하여 억불봉, 노랭이봉을 거쳐 동동마을로 하산하고싶은데....
욕심은 나지만 그러기엔 시간상 촉박하여 진틀마을로 하산을 결정한다
진틀마을은 백운산 상봉및 신선대 산행코스의 들머리로 많이 이용한다
진틀마을 내림길은 평탄한 편이다
옥처럼 맑고 시린 계곡수에 손은 담가보고 하산한다
하산후 예정대로라면 매화마을을 둘러볼 생각이었지만 궂은 날씨라 마음이 동하질 않는다
광양하면 불고기가 유명하니
'3대 광양 불고기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길에 오른다
산행중에 지리산 주능선을 단 한번도 못봤다는 점이 영 마음에 걸린다
적당히 코스를 조절한것도 다시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될테고
다음엔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종주산행의 상쾌한 피로감을 느껴보고 싶다
해가 점점 길어지니 몇가지 자료 보충을 다시 한다음 효율적으로 산행을 이어가면
다음 백운산 산행은 뿌듯한 산행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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