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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10)~라우가베구르 트레킹(2)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22. 8.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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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ugavegur Trekking >

 

 

트레킹 일자 :  2022.  7. 2

트레킹 코스 :   흐라픈틴뉘스케(hrafntinnusker) ~ 알프타바튼(alftavatn) hut  12km  

 


제1구간   란드만날라우가르(landmannaugar) ~ 흐라픈틴뉘스케(hrafntinnusker) hut  12km

제2구간   흐라픈틴뉘스케(hrafntinnusker) ~ 알프타바튼(alftavatn) hut  12km  

제3구간   알프타바튼(alftavatn) ~ 엠스튀르(emstrur= botnar )hut 15km

제4구간   엠스튀르(emstrur) ~ 쏘스모르크(thorsmork), langidalur or husadalur  hut )16km

 

 

 

 

 

어제 라우가베구르 첫 구간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늘은 2구간을 시작한다

연일 날씨가  좋아 오늘도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다

 

 

 

 

 

간편식으로 아침 해결하고 트레킹 시작~

 

 

 

간밤에 텐트에서 잔 사람들이 텐트를 정리하고 있다

돌담이 둘러처져있어  어느정도 바람을 막긴했겠지만

새벽에 간간히 비바람이 몰아치던데.....ㅉ ㅉ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설원위를 걷는다

머나먼 북유럽의 끝자락에서

여름철 이런 트레킹을 하고 있다니 ....

 

 

 

 

 

 

 

 

어디를 둘러봐도 눈이 즐겁다

 

 

 

 

 

 

 

 

눈길이 게속 이어지지만 어제처럼

끝이 안보이진 않는다

 

 

 

 

 

오늘 구간은 변화가 있는 길을 걸을수 있고

그 길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다채롭고 스케일이 크다

 

 

 

 

 

 

 

 

어제와 비슷한 오렌지색 구릉지대가  나타나지만 색감이 더 짙고

보다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오늘은 눈길이 적은 대신

오르내림이 큰 구간이 자주 등장한다

 

 

 

눈앞에 보이는 검은 언덕으로 올라가면

오렌지색 구릉지대인 요쿨튕구르(jokultungur)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요쿨튕구르(jokultungur) 지대

 

 

 

 

 

 

 

 

 

 

 

 

 

 

 

 

 

 

 

오늘은 오르락내리락은 몇번 있었지만 눈길이 길지않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풍광이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 앉아서 느긋하게 쉬어 가게 간다

 

 

 

 

 

 

 

 

 

 

 

눈 녹아내린 단면을 보니

굉장히 깊은 눈이 쌓여있음을 짐작케한다

 

 

 

 

 

가파른 화산재 비탈을 내려오기도 하고,,,

 

 

 

 

 

 

 

 

 

 

 

시야를 넓혀보니 오렌지색감이 아닌 우리눈에 익숙했던 산자락의 모습들도

올망졸망 이쁘게도 솟아있다

 

 

 

 

여름철을 맞은 빙하는 쌓인 눈을 녹이면서

개울을 만들어 흘러간다

 

 

 

 

한편에선 유황가스가 올라오고...

 

 

 

 

 

 

 

 

 

 

개울을 지나 다시 가파른 길로.오른다

 

 

 

 

저 멀리 미르달스요쿨,에이야피아들요쿨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마치 진흙으로 빛어놓은 것 같은 이런 구릉들이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에서 만날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광경 같다

 

 

 

 

 

 

 

 

 

 

 

 

 

 

 

 

 

 

어떤 언덕에 오르니 그 아래는 협곡이 숨어있다

지나오면서 봤던 실개천처럼 흐르던 개울물들이 모여  여기선  폭포를 만들고

깊은 계곡으로 흘어간다

 

 

 

 

 

 

 

 

 

잔설들이 만들어내는 산그림들에 볼수록 빠져들게 된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까지 더해 발걸음을 붙잡는다

 

 

 

 

 

저 아래  알프타바튼 호수도 내려다보인다

 

 

 

 

당겨보니

호수가주변으로 알프타바튼 산장도 조그맣게 보인다

 

 

 

 

 

 

 

 

 

황량한 벌판이지만

돌밭에 자라난 이끼를 발판삼아 야생화가 피어났다

이런 거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다니 그  생명력에 눈길이 안갈수가 없다

 

 

 

 

 

 

 

산장도 다가온것 같고 내려가면 언제 또 이런 풍경을 볼수 있을까싶다

몇번이고 본 풍경들인데도

오래도록 바라보게된다

 

 

 

 

 

 

 

 

산장으로 가기전 마지막 비탈구간을 내려선다

 

 

 

 

 

 

 

 

 

 

 

산장이 코앞인데 물길이 가로막는다

발목깊은 등산화정도면 건너갈수 있을만한 물길이라 

첨벙거리며 건넌다

 

 

 

 

 

 

 

 

 

역시나 이곳에도 캠핑족들을 위한 공간은 마련되어있고

캠핑자리는 2만원정도...

 

 

 

 

느릿느릿 세상 풍경은 다 보고 왔는데도 일치감치

알프타바튼(alftavatn) 산장에 도착합니다

 

 

 

 

 

 

 

알프타바튼(alftavatn) 산장

 

 

 

 

 

샤워실까지 있으니 이번엔 샤워 이용권을 구매한다

5분간 이용료가 500isk(크로네)로 5천원정도..

 

 

 

어제에 비하면 알프타바튼 산장은 시설이 준수하다

일단 잠자리가 넓어졌고 목재로 된 주방도  쾌적...

쓰레기 분류까지도 할수 있으니

갖고 다니던 쓰레기도 비워내니 속이 후련하다

 

 

 

 

 

 

 

산장에서 바라보니 멀리서만 보이던 빙하지대도 점점 가까이서 보게된다

아마 종착점 쏘스모르크까지 가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와 있을듯하다

 

 

선답자들의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기록을 보면 궂은 날씨가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연이틀 좋은 날씨가 이어지니 이게 무슨 복인가 싶다

내일도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며 행운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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