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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12)~라우가베구르 트레킹(4)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22. 8. 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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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ugavegur Trekking >

 

 

 

 

 

 

트레킹 일자 :  2022.  7. 4~5

트레킹 코스 :  엠스튀르(emstrur) ~ 쏘스모르크(thorsmork), langidalur or husadalur  hut )16km

 


제1구간   란드만날라우가르(landmannaugar) ~ 흐라픈틴뉘스케(hrafntinnusker) hut  12km

제2구간   흐라픈틴뉘스케(hrafntinnusker) ~ 알프타바튼(alftavatn) hut  12km  

제3구간   알프타바튼(alftavatn) ~ 엠스튀르(emstrur= botnar )hut 15km

제4구간   엠스튀르(emstrur) ~ 쏘스모르크(thorsmork), langidalur or husadalur  hut )16km

 

 

 

 

 

 

 

라우가베구르 마지막 4구간...

어제와 달리 파랗게 열린 하늘이 기분좋은 출발을 예고한다

 

 

 

 

 

가까이 보이는 에이야퍄들라이요쿨(eyjafjallajokul)은

10여년전  큰 폭발이 일어나 유럽항공 전역에 항공대란을 일으킨적이 있다

 

 

 

협곡입구로 내려서고....

 

 

 

 

눈길 돌리면

한쪽은 빙하 또한쪽은 설산이 에워싸고 있다

 

 

 

 

 

 

 

 

산장을 출발 한지 얼마 안되서

깊은 협곡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미르달스 요쿨(myrdals jokull)

 

 

 

 

 

 

 

다리를 건너면서도 발아래가 조심스러워 얼른 지나쳐간다

 

 

 

협곡이 깊은 만큼 물소리도 요란하게 흘러가고

화산재가 같이 떠내려와 물빛도 검은듯하다

 

 

 

 

 

 

 

 

 

 

 

 

 

 

 

주변으로 용암이나 화산재들이 쌓여있는 황량함에도

협곡주변으로는 꽃들도 살아갈만큼  토양은 부드럽다

 

 

 

넓은 평지를 가로질러 우측 언덕으로 ....

 

 

 

 

 

 

 

 

흙길만 있는 것처럼 평온해 보이지만 한쪽에선 발밑으로

깊은 물줄기가 흘러가고 있다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니 화산폭발후 거대한 분화구가

있던 자리처럼 보이기도한다

주변은 오랜세월동안 기후변화를 겪으면서도

 화산의 흔적이 원형그대로 보존된곳이 많다

그래서 날것 그대로의 대자연을 볼수 있다고 하는것 같다

 

 

 

 

 

이번엔  내려다보기도 아찔할만큼 더 깊은 협곡이 있다

 

 

 

 

 

 

 

 

 

미르달스요쿨(myrdals jokull)

 

 

 

 

 

 

 

한동안 협곡구간을 넘나들더니

이번엔 매우 가파른 오름길을 만난다

 

 

 

 

 

 

 

 

 

 

어제부터 계속 눈에 들어오는 분화구가 있는 산봉우리에

자꾸 눈길이 간다

 

 

 

 

 

 

 

 

 

 

광야를 걷다가도 짧은 오르내림은 계속 반복된다

 

 

 

 

가까이 있는 빙하를 바라보며 한참을 쉬어가고...

 

 

 

 

 

돌아보면 오늘 구간도 잿빛 풍경이 많았던것 같다

어제와 다른 점은 파란 하늘이 있다는건데 

뷰는 천지차이다

 

 

 

 

 

 

 

 

에이야퍄들라이요쿨(eyjafjalla jokul)이 계속 따라붙는다

 

 

 

 

 

 

 

협곡이 자주 등장하면서도

그 형태가 다양하게 펼쳐지니 출현할때마다 호기심을 갖고 보게된다

 

 

 

 

 

 

 

오늘 구간은 빙하와 협곡이 연이어 나오니

검은 사막지대만 이어지던 어제보다는 훨씬 다양한 풍경을 볼수있다

 

 

 

 

잠시 길이 사라지기도했던 용암지대를 지나고...

 

 

 

 

길을 안내해주는 나무막대를 찾아가며 다시 트레일을 따른다

 

 

 

 

 

 

 

 

 

지금은 말라있지만

한때는 물길이었을 것 같은 지대로 내려선다

한쪽으로 이제껏 드물게만 보았던 녹색식물들이 들어차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식생대가 많이 달라졌다

 

 

 

 

 

소쓰모르크(thorsmork)에 다가설수록

화산지대의 생태라고 보기엔 다소 낯선 식물들이 점점 많아진다

 

 

 

 

 

 

 

 

 

어디서 봐도 볼때마다  눈길이 가는 저 그림...

 

 

 

 

 

 

 

점점 달라져가는식생대...

이젠 관목숲이 울창하게 보이기까지한다

자연발생적이라기보단 조림에 성공한것 같다

 

 

 

마지막 도강일듯...

신발 안벗고 건널수 있을까싶어 이리저리 물길을 가늠해보지만

신발을 벗어야한다

 

 

 

 

 

 

 

 

 

 

마지막 도강인만큼  최선을 다해 건너간다

 

 

 

 

 

강을 건넌 이후부터는 이제까지 걸어왔던 길과는 전혀다른 초록의 숲길과 만난다

많은 노력을 들여 이런 숲길로 복원을 했다고 한다

 

 

 

 

 

 

숲속엔 자작나무와

우리나라의 쥐손이풀을 닮은 꽃도 볼수 있어 친근감이 간다

 

 

 

 

 

 

 

 

 

쏘스모르크(thorsmork)지역에는 안내판에 있는것처럼 산장이 세군데나 있다

라우가베구르 트레킹 종주 끝지점이 랑기달뤼르 (langidalur)산장이다

마지막 산장은 산장예약이 어려워 비용을 더 지불하고 대행사에 의뢰해 

근처의 사설산장인 후사달뤼르(husadalur=volcano hut) 로 예약을 했다

우리는 후사달뤼르(husadalur=volcano hut) 쪽으로 향한다

또다른 산장인 바사르(basar) 산장은 핌보르듀할스 트레킹 가는 쪽에 위치해 있고

내일 거기까지 다 둘러볼 예정이다

 

 

 

후사달뤼르로 가는 길에서

링도드 일주때  많이 보았던 루핀을 다시 보게 된다

꽃을 보는건 반갑지만 루핀은 빠른 속도로 번져 다른 식물들이 살아가지 못하게 한다니

문제가 많은 식물이다

 

 

 

 

난초류 같은 이름모를 야생화도 피어있고...

 

 

 

 

 봉긋솟은 발라누쿠르(valahnukur)산을 눈여겨봐둔다

나중에 안것이지만 쏘스모르크에 오면 꼭 올라봐야할 산이었다

당연 숙소에 짐을 풀고 그곳을 올라가볼테지만

이때만해도 그냥 시간이 넉넉하니 올라가봐야지 했는데

조망 대박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후사달뤼르(husadalur) ,volcano 산장도착......

이곳은 규모가 큰 사설 산장이라 글렘핑장도 있고 

식당,샤워실을 비롯한 편의시설들이 아주 좋다

산장을 예약하면 옵션으로  저녁과 조식이 제공된다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탈 버스가 도착해있다

우리도 내일이면 저 버스를 타고 레이캬비크로 나가게 된다

 

 

 

표지판에 있는 지명마다 대충 루트가 그려진다

일단 저녁부터 먹고

발라누쿠루를 먼저 올라볼것이며,내일아침은 랑기달뤼르 산장을 거쳐

바사르 산장을 지날것이다

 

 

 

 

 

 

 

 

식당은 리셉션,기념품가게,휴게실을 겸하고 있어

식사를 안하더라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다

 

 

 

숙소와 함께 옵션으로 들어있는 저녁메뉴는

3가지 아이슬란드식 요리에 샐러드, 스프, 빵이다

그냥 무난한 정도,,,,

 

 

 

 

 

숙소

 

 

 

구름모자쓴 설산..

 

 

 

 

 

식사를 마치고 저녁 7시가 넘었는데 대낮이다

오면서 보았던 봉긋이 솟은 발라누쿠르(valahnukur)산으로 향한다

 

 

 

 

 

 

 

오늘 지나왔던 트레일도 보고...

 

 

 

 

 

 

멀리서볼땐 나지막하게 보였는데 가까이 와보니

매우가파른 오름길이다

그만큼  조망도 기대가 된다

 

 

 

 

 

에이야퍄들라이요쿨(eyjafjallajokull)

 

2010년도 빙하밑에서 화산이 폭발해

유럽의 항공노선이 두달간 완전 마비되었다고하는....

 

 

 

간단히 오를수 있는 동네뒷산이라 여겼다가

헥헥 거리며 힘들게 올라간다

 

 

 

 

 

 

와우~ 조망대박!!!

산 정상에 오르니 쏘스모르크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미리 선답자의 기록을 많이 참고했음에도

이곳의 존재를 알수 없었는데 직접 올라보니

정말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나중에 랑기달뤼르에 가서 가까이보았는데 아래로 보이는 강줄기를

버스와 사륜구동 차들이 종횡무진 횡단 하며 다닌다

 

 

 

 

 

 

에이야퍄들라이요쿨(eyjafjallajokull)

 

 

 

 

 

마침 아래로 버스 한대가  지나가고 있는모습이 보인다

 

 

 

 

 

저아래 붉은 지붕은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의 종착점 랑기달뤼르(langidalur) 산장이다

 

 

 

 

 

이쪽으로는 광대한 미르달스요쿨(mydalsjokul)도 보인다

 

 

 

 

 

 

 

 

오늘 지나온 트레일

 

 

 

 

그야말로 쏘스모르크(thorsmork)지역을

손바닥처럼 내려다볼수 있는 발라누쿠르 산에 올라본건 큰 행운이다

사전 공부가 안된곳인데 뭔가 오를수 있는 곳만 보이면

가보려고 했던 습관이 행운을 가져온것 같다

 

참고로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은 정규 트레일외에

시작점 란드만날라우가르에선 블라누쿠르(blahnjukur)산을 올라야하고

끝지점인 쏘스모르크에선 발라누쿠르(valahnukur)산에 올라봐야 조망을 제대로 볼수 있다

새삼 란드만날라우가르에서 그냥지나쳤던 블라누쿠르 산이 두고두고 아쉽다

 

 

 

발라누쿠르(valahnukur)산

 

 

종주마지막 구간은 쏘스모르크 발라누쿠르 산 정상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조망을 만끽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라우가베구르 트레킹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즐길수 있었던건

무엇보다 날씨의 도움이컸다

 

 

 

 

 

 

다음날 아침 산장에서 일찍 출발해 랑귀달뤼르 (langidalur)산장으로 향한다

레이캬비크로 나가는 버스가 오후 3시경에 있으니

쏘스모르크 일대와 푐보르듀할스 트레킹 일부라도 둘러보려고한다

 

 

 

 

 

 

 

 

 

랑귀달뤼르 (langidalur)산장

 

 

 

 

 

 

 

 

바사르(basar)산장 쪽으로. 가는길

 

 

 

도강하는 자동차들...

어제 올랐던 조망좋은 발라누쿠르산은 모습이 달라져있다

 

 

 

사람들은 바퀴달린 다리를 건너간다

 

 

 

 

 

자갈밭길 따라 ....

 

 

 

바사르 산장으로 가는 길이다

 

 

 

 

 

 

 

 

 

바사르 산장 입구를 지나고...

 

 

 

 

 

 

 

 

현재 걸어가는 트레일이 핌보르듀할스(fimmvorduhals) 트레일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다

스코가에서 7.5km정도 가봤고

이번엔 거꾸로 쏘스모르크에서 또 일정구간 갔다 되돌아오게된다

 

 

 

 

 

 

 

 

다리를건넌후 부터는 산길로 들어선다

 

 

 

오를수록 내려다보는 경치가 입체적으로 변한다

무심코 걸었던 바사르산장이 있는 주변 일대가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용암석문

 

 

 

 

 

 

 

 

 

 

색채를 입힌듯한 용암 협곡으로는 물길이 흐르고 있고

스케일도 굉장해보인다

 

 

 

 

 

 

트레커들이 쉬고 있는줄 알았는데

앳된소녀들이 계단길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소꿉장난하듯 재미있게 작업을 하는모습을

신기해서 한참을들여다 본다

 

 

 

 

 

 

 

 

 

 

 

 

 

 

 

 

 

 

 

 

ㅓ버스시간에 맞추려면 시간상 더이상 가면 안되는 지점까지 올라왔다

경치가 너무 좋아 조금이라도 더 가보고 싶은데

마침 비도 한두방울씩 떨어지니 여기서 발길을 돌려나온다

 

 

 

 

 

 

 

 

 

푐보르듀할스 트레킹은 어찌하다보니 앞뒤로만 가보고 돌아나왔지만

정식으로 다시 종주를 하고픈 곳이다

마침 조금씩 가본곳이 경치가 좋아선지 가보지못한구간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졌다

그래도 언제 또 아이슬란드를 찾을까 생각해보면 아마 이루지못할 바람이 될것같다

 

 

이제 레이캬비크로...

버스는 후사달뤼르, 랑기달뤼르, 바사르산장 3곳을 다 지나가기에

우리는 바사르 산장에서 레이캬비크행 버스를 탄다

 

 

 

빗줄기가 굵어지는 가운데도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깊은 강물도 여러번 횡단하면서 질주한다

가는내내 하늘은 어둡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였다.....

 

 

버스는 중간 휴게소에서 예기치않은 환승이있어 짐을 다시 옮기고

레이캬비크 버스터미널까지  4시간40분 정도 걸려 도착한다

란드만날라우가베르에서 쏘스모르크까지 4박5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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