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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 ~ 예빈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2. 3. 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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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3. 15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조안면

산행코스 : 팔당2리 - 남서릉 - 예봉산 - 율리봉 - 직녀봉(예빈산) - 견우봉 - 승원봉 -남양주 자전거도로 - 팔당1리

 

 

 

예봉산(683m),예빈산(590m)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 경계를 이루는 예봉산(683.2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에 해당되는 산이다. 예봉산의 능선이나 정상에 올라가면 어디서나 북한강과 팔당댐이 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산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산이라고 불리는데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고 옛 문헌에 빈(賓)산 또는 받듣산이라는 의미의 예빈산(禮賓山), 예봉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하나의 전설에 의하면 이 산에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났다는 일화가 내려오는데, 예봉산의 지류인 견우봉과 직녀봉이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연유로 동네 사람들은 신비의 산, 산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 (한국의 산천)

 

 

 

 

예봉산은 단독산행보다는 주변의 운길산이나 예빈산,적갑산등과 연계산행을 하게된다

오늘은 가장 가볍게 할수 있으면서 북한강 남한강 줄기를 내려다볼수 있는 예봉산과 예빈산을 이어본다

 

팔당역아래 좌측 팔당2리 마을로 진입하면 굴다리를 지나 음식점 주변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평일이라 그 장소가 가능했던것 같고 주말엔 팔당역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겠다(종일 \5,000)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예봉산

 

 

예빈산

 

 

등로 입구인 갈림길에서 예빈산 방향으로 가면 예봉산을 거치지 않고 율리고개~예빈산으로 바로 갈수 있다

 

 

 

 

 

예봉산 건너편 검단산과 좌측 용마산

 

 

팔당역(좌하단 흰지붕)과 팔당대교

 

 

용트림하는 소나무

 

 

 

 

예빈산

 

 

팔당대교 뒤편으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일직선상으로 있지만 도봉산은 가려있고 우측 끝으로 불암, 수락산도 불암산만 겨우 보인다 

날씨는 포근한데 가시거리는 별로다

 

 

팔당리에서 철문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오늘은 그 앞 능선으로 오른다

 

 

 

 

 

예봉산에서의 조망도 참 좋은데 연무속에 많은 산들이 가려져있다

 

운길산

 

 

 

조금씩 가시거리가 넓혀져 몇몇산이 보이긴하는데 중미산~유명산 ~용문산라인은 흔적조차없다

 

 

 

 

직녀봉, 견우봉 건너편에 북한강을 사이에두고 용마산과 검단산이 ... 

 

 

벚나무 쉼터를 지나 갈림길 표시

 

 

율리봉

 

 

 

 

율리고개

 

 

 

예봉산은 예전에 한양과 인근에 땔감을 공급해 줄만큼 나무들이 빽빽했더던데...

현재는 그리 울창해보이진 않지만곳곳에 이런 기이한 소나무가 눈에 띈다

 

 

 

팔당대교

 

 

 

 

 

 

직녀봉

 

 

 

직녀봉에서 바라본 견우봉

 

 

지나온 예봉산과 율리봉

 

 

견우봉 가는길에 바라본 예봉산과 직녀봉(예빈산)

 

 

다시 운길산쪽으로 눈을 돌려보지만 아득한 주변풍경................

 

 

 

견우봉

 

 

북한강변과 검단산

 

 

 

예빈산은 팔당호 주변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지만 오늘은 진경을 내어주지 않는다

 

두물머리쪽 조망

 

 

 

 

연무로 가려진 저속에 용문산도 백운봉도 보이련만...

몇번을 쳐다봐도 나타나주질 않는다

양수대교와 양수리

 

 

또다시 비슷한 형태의 소나무들과 만나고,,,

 

 

 

견우봉을 내려와 천주교묘지인 소화묘원으로 향한다

 

 

 

 

 

 

 

 

양수교 뒤로 좌측 희미하게 중미산이 잡히긴하는데 청계산 뒤로 유명,용문,백운봉라인은 여전히 드러나질 않는다

 

 

 

이곳 묘지는 상 명당자리인듯 넉넉한 햇살을 받으며 저아래 두물머리를 향해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는 묘원이긴한데 현재 우리나라 장례현실과는....

이곳에 별장이 들어서있다면 누구나 동경하는 언덕위의 그림같은 집이었을것이다 

서민에겐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소화묘원

 

 

 

좌측아래 흰색도로는 남양주 자전거길이다

 

 

 

 

 

 

양수리

 

 

양평,홍천으로 이어지는 봉안대교

 

 

운길산

 

 

 

 

 

 

 

팔당댐

 

좌측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팔당발전소 앞 도로와 만나게된다

 

그후  곧바로 사진 지점에서 올라가면 봉안터널앞이다

 

 

봉안터널 철펜스 밖으로 나와 남양주 자전거길을 걸어 팔당역까지 간다(대중교통이든 승용차든 이코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봉안터널

 

 

팔당댐

 

 

자전거도로지만 좌측으로 도보길과 겸해 있어 북한강을 끼고 강변을 따라 한가로히 걸을수 있다

곳곳에 길도 잘 닦여있고 참 살기 좋은 나라다

 

 

 

 

 

자전거길을 걷다 만남의 광장을 지나 팔당역이 위치한 도로로 나오게되면 여기서부터는

팔당역까지 10여분 정도 더 소요된것 같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른쪽 길가에 산수유가 한그루 있다

아직 개화전이라 소담스럽진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노랗고 깨알같은 알갱이가 몽우리에 가득차있다

자전거길을 나오면서 쾌적한 길이 끝났다 싶었는데

의외의 선물이다

한 10분정도는 그 작은 꽃망울을 붙잡고 이리저리 초점을 맞춰보려고 애를썼더니

블로그까지 모셔오게됐다

진작부터 봄은 그렇게 가만가만 우리곁에 오고 있었다

산수유사진은 따로 '내가찍은 들꽃'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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