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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 여행(6)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7. 3.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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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南省,윈난성)

 

여행기간 : 2017. 3. 3 ~ 3.  14 (11박 12일)

 

 

 

 

6일차....인상여강((印象麗江) 관람 / 옥룡설산(운삼평)

 

 

 

다시 여강에서의 새 날이 밝아오고....

 

오늘은 옥룡설산을 보는 가장 쉬운 방법인 운사평 탐방과

공연 시간이 맞으면 장예모 감독의 '인상여강'이라는 공연을 볼 예정이다

 

 

 

 

 

 

 

 

고성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나와

 옥룡설산 국립공원까지 가는 승합차(일명 빵차)를 타러간다

먼발치에서도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드러난다

 

 

 

 

 

 

 

옥룡설산 국립공원으로 가는 빵차는

 마오쩌둥 동상이 있는 홍태양광장  바로 맞은편에서 탈수 있다

 

 

 

 

 

 

 

 

 

중국에서는 여자들이 영업용차 운전을 많이들하는 모습이다

우리를 태우던 빵차 운전자도 아주 유쾌한 젊은 여성이다

설산 국립공원지구로

가는 길에 기사한테 잠시 정차해달라고 부탁해서

옥룡설산의 모습을 담아본다

 

 

 

 

 

 

 

 

 

눈이 덮힌데다 하늘까지 푸르러서

옥룡설산의 모습은 그야말로 은빛 용이 누워있는듯하다

 

 

 

 

 

 

 

 

 

 

 

 

 

 

 

 

 

해발 3,100m라 멋있다고 콩닥거리고 뛰었더니

숨이 차오른다

 

 

 

 

 

 

 

 

 

 

 

 

 

 

 

설산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 '인상여강' 시간표 부터 알아본다

먼저 11시 30분 공연을 보고 운삼평으로 가면 시간이 맞을것 같다

 

 

 

 

 

 

 

 

 

 

 

 

 

 

 

 

 옥룡설산은 국가가 지정한 5A급 관광지라는...

 

 

 

 

 

 

 

 

 

 

 

 

 

 

 

 

 

 

 

 

 

 

 

'인상여강'은 옥룡설산이 아주 지척에서 보이는 곳에

무대를 마련해서 더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공연장 입장료는 200위안

공연을 보려면 공원 입장료까지 330위안을 지불해야한다

중국여행에서 한곳에서 가장 많이 지불하는 비용이지만

우리나라 공연 비용에 비하면 싼편이다

 

 

 

 

 

 

 

인상여강에는 10개의 소수민족 500여명이 출연하는데 이들은 배우가 아닌

실제로 백족,이족, 나시족등의 현지인들이라고 한다

소수민족 출연진 뿐 아니라 말 100여필도 함께 나온다

공연 내용은 차마고도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의 애환과

이룰 수 없는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장예모 감독의 '인상' 씨리즈는 계림의'인상유삼저' 항주의'인상서호'도 유명하다

다른것들에 비해 인상여강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일단  실제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적지 않은 호기심을 자극하는것 같다

 

 

 

 

 

 

 

드디어  공연장 입장...

밖에서 줄섯던 것을 감안하면

좌석이 꽉 차있을것 같은데 의외로 빈좌석이 많다

 

무대 바로 뒤가 옥룡설산이라니...

 그리고 함란한 차마고도를 상징하는 저 붉은 빛 무대 스케일이 남다르다

 

 

 

 

 

 

 

 

좌석은 중앙에만 가득 채워졌고 사이드쪽으론

거의 비워진 상태로 공연을 시작한다

 

 

 

 

 

 

 

 

 

차마고도를 향해 가려는 여러소수족들이 출정을 알리는것 같다

 

 

 

 

 

 

 

남자들이 떠난 다음 남겨진 여자들이

고된일을 하게되는 생활을 보여주고....

 

 

 

 

 

 

내 16-35mm로는 답답했는데 무거워도 장비를 들고 다닌 일행이

이 공연에서는 제대로 활용한것 같다

 

일행이 600mm망원으로 찍은 사진

 

 

 

 

 

 

 

 

 

 

 

이렇게 무리지어 뭉쳐있는 모습은 무엇을 말하기 위함일까

 

 

 

 

 

 

일행이 600mm망원으로 찍은 사진

 

 

 

 

 

 

대사는 없지만 대충 몸으로 표현되는 모습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미루어 짐작하게된다

 

 

 

 

 

 

 

 

 

 

 

 

 

둥둥둥 북소리, 말달리는 소리..,

집단가무로 표현해내는 모든것들이 이방인의 가슴에

울림을 전해준다

간간히 어느 한 출연자는 마이크없이 육성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짧은 대사를 외친다

 

 

 

 

 

 

 

 

 

 

 

 

 

 

 

 

 

 

마방을 마치고 온 이들의 술판이 벌어지고...

 

 

 

 

 

 

 

 

 

 

 

 

 

 

 

 

 

 

 

전통의상을 입은 소수민족들의 남녀가 어울리기도하며

무대는 점점 고조가 된다

 

 

 

 

 

 

 

 

 

 

 

 

 

 

 

 

 

 

 

 

 

 

 

 

 

 

 

 

 

 

 

 

 

 

 

 

 

 

 

 

 

무대외에 출연자 몇명은 객석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무대화장을 안해서 일반인이란게 더 실감난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에는

산과 서로 기도와 응답을 하며 소수민족들의 안녕은 물론 

관객들을 위해 기도하는 의식을 치루는듯하다

 

 

 

 

대략적인 내용만을 알고 보는 거라

장면 하나하나를 완전하게 공감하며 감상하진 못했지만

그들이 표현하는 몸짓과 음성으로도 진지함이 그대로 전달되어진다

무대와 출연진 규모로 볼때 공연시간이 70분정도 되는게 좀 짧은 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공연관람후 운삼평으로 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소로 이동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공원길 처럼 평편한 숲길을 10여분 걸어

운삼평에 도착한다

 

 

 

 

 

 

 

운삼평

 

 

 

 

 

 

 

 

설산 바로 아래라 그런지

운삼평에도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은 아이들과 눈을 즐기러 온듯하다

이곳 주변이 아니면 눈보기가 어려울것 같다

 

 

 

 

 

 

 

운삼평을 걷고는 있지만

일행들은 왜 모우평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또 남는다

모우평은 고도가 높아 무척 춥고 고소증도 느낀다는 이유로

운삼평까지만 왔는데

귀가해서 모우평에서 찍은 선답자들의 사진을 보니

여간 아쉬움이 남는게 아니다

 

 

 

 

 

 

 

 

 

 

 

 

 

 

 

 

 

 

 

 

 

 

 

 

 

 

 

 

 

 

 

 

 

운삼평이 해발 2959m, 모우평은 해발 4,680m니

보다 실감나게 설산이 보였을것 같다

 

 

 

 

 

 

 

 

 

 

모우평에 대한 미련은 못내 떨쳐내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내려와 바로 버스를 타는 대신

백수하/람월곡까지 짧은 트레킹이라고 해본다 

 

 

 

 

 

 

 

옥룡설산 눈이 녹아서 흘러내린 물이 옥빛을 띠며 흘러가고 있다

 

 

 

 

 

 

람월곡.....

어떤이는 터키의 파묵칼레 짝퉁이라고도 하더라만.

 

 

 

 

 

 

 

 

 

 

 

 

결혼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심심찮게 마주친다

 

 

 

 

 

 

바이수이허(白水河)의

옥빛 물색깔을 보면 물감을 풀어놓은듯 신비스럽다

 

 

 

 

 

 

 

 

바람이 안불고 수면이 잔잔하면 옥룡설산의 반영이 그대로 비쳐질것 같다

 

 

 

 

 

 

 

인공폭포인듯....

 

 

 

 

 

 

만년설이 흘러내려 신비스런 빛깔이 나는 것인지..

이곳의 물빛만은 기억에 남을것 같다

 

 

 

 

 

오늘은 감동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일정을 보냈다

말로만 듣던 인상여강을 직접본 것은

감동적인 일이었고,

옥룡설산을 좀더 가까이서 보지못한것은 큰 아쉬움이었다

모우평을 지척에 두고 가보지 못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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