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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8구간(축석령 ~샘내고개)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2. 7.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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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7. 23

위치 :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의정부시, 포천군 소흘읍

산행코스 ; 축석령 - 백석이고개 - 레이크우드 골프장 - 오리동고개 - 고읍지구 - 막은고개 - 큰테미 - 샘내고개

 

 

 

 

 

 

오늘 산행은 번듯하게 산을 넘는 구간은 없고  골프장이나 택지개발로 사라져버린 원래의 정맥길을

찾아 가는데 촛점을 맞춰야한다

사전에 과외공부?를 조금씩은 해뒀지만 다른이의 기록들도 확신을 가질만큼 정확히 설명한게 없고

몇해전에 가본 사람들이 본 것과는 또다른 길상태로 되어있을것 같아 어떠할지 궁금하다

찾아가는 방법도 저마다 틀리니 일단은 현장에서 상황을 판단하여 찾아가야할듯하다

마침 그부근으로 길을 잘 아는 동행이 있으니 걱정은 되지 않는다

 

 

비가 올듯말듯 하늘빛이 불안정한 가운데 오늘 구간 날머리가 되는 샘내고개에 도착한다

샘내고개 인근에 차량주차후 31번버스,138번 버스로 축석령까지 이동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

 

 

 

산북동 3번 국도상의 샘내고개

 

 

 

샘내고개 GS주유소건너편 양주 아울렛매장 앞 버스 정류장에서 31번 버스 탑승

 

 

31번 버스를 타고 구터미널에 1차 하차후 길건너서

138번 버스로 갈아타고 축석령까지 간다

 

 

산행들머리는 43번도로상의 축석교회 뒷편으로...

 

 

해태상이 놓인 교회주차장쪽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면 환영인사라도 하듯 리본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고마운 안내를 해준다

 

 

방향은 계속 탑고개쪽으로...

 

 

285.7봉 삼각점

 

 

 

 

 

 

도봉산쪽을 줌인하니 좌측 뒤로 북한산이 구름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천보산

 

 

짧은 암릉구간 출현

 

 

 

성바위 뒤쪽으로 들어가면 전망을 볼수 있어 맑은 날이라면 꼭 들러보는게 좋을듯하다

탑고개 방향에서 조금 빗겨있어 돌아보고 나와야한다

성바위

 

 

천보산

 

 

 

 

 

 

 

 

 

 

 

 

 

 

 

 

 

 

 

 

 

 

 

 

 

지나온 능선

 

 

 

오늘 구간에서 좋은 길과 조망을 즐길수 있는곳은 두어군데 지나왔고 이제부터는 문제의 골프장과 고읍택지개발로 끊어진

정맥길을 찾아가야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골프장에서 쳐놓은 철망을 넘어갈순 없지만 처음 경고문이 나오는 지점에서 조금 거슬러가면 이미 선답자들이

넘나들은 흔적이 보인다

철망이 없어 어렵지 않게 철망 안쪽으로 진입할수 있지만 그곳에서 길은 아리송하다

아래로 레이크우드골프장이 수풀사이로 보이니 방향을 잡아가다보면

웬만큼 길이 만들어져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골프장을 횡단해야한다는 부담감이 ...

경고판에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오히려 알바할 확률이 클것 같기에 철망을 넘어섰으니

일단은  골프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실제로 선답자의 기록들은 그곳을 통과했다는 글이 많았기에 낭패는 없으리란 생각이다

 

 

 

경고판1

 

경고판2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곳에 작은 절개지를 통과하고..

 

 

 

레이크우드 골프장(구 로얄 골프장)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그런지 골프치는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고

연초록 잔디밭이 어찌나 곱든지 경고를 받을 만한 짓을 한것도 잊고 천천히 눈샤워를 즐기는 여유도 부려본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함석펜스가 보이면 그곳으로 방향을 튼다

 

 

 

개구멍으로 통과해야할줄 알았는데 제법 출입문처럼 만들어 놓은곳이 있어 일단 골프장에선 탈출이다

 

 

 

펜스를 나오고도 길은 공사중이라 방향은 또다시 혼란스러워 우왕좌왕하는데 출입문으로 나온이후 좌측으로 보니

리본이 보여 그곳으로 진입해본다

 

 

이후 짧은 숲길을 지나면 골프장 입간판이 있는 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이 오리동 고개다

입간판에서 바로 오를수도 있고 ..

오리동고개

 

 

 

 

다시 입간판 에서 조금 더 가서  평강농원앞에서 산길에  오를수도 있다

 

 

 

 

오리동 고개에서 숲길로 오르면 금방 다시 끊어진 정맥길과 마주서게 되는데

참으로 난감하게 공사장 절개지를 내려가서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 도로를 따라 고읍지구 막은고개가 나올때까지

3km 이상 걸어야한다

햇살도 뜨겁고 인도도 제대로 없는 저곳을 위험천만하고 지루하게 걸어간다는것이 너무 삭막하여

조금 우회하더하도 다시 오리동 고개로 내려가 고읍동을 거쳐 가기로 한다

이 구간에선 가는 방법을 달리 할수 있어 어느쪽을 택하든 덕고개를 지나 막은고개까지 도달하면 될것 같다

마침 점심 식사도 할겸 새로 조성된 고읍지구 음식점 거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새로 조성된 고읍지구를 둘러보는쪽을 택한다

 

 

 

 

 

 

 

 

 

 

 

 

조금 둘러왔지만 고읍동 상가와 아파트 단지를 거쳐 막은고개에 도착한다

막은고개에서 아파트 단지를 쭉 올라가면 덕고개다

 

 

막은고개 위에서 보면 공사중인도로가 내려다보이는데 이도로를 택해왔다면 도로 중간에서(예향교회가 있는 부근쯤)에서

도로를 벗어나 막은고개까지 왔을거란 예상을 해본다

아마도 이 도로를 따르면 시간은 좀더 절약했을것 같다

 

 

막은고개를 지나자마자 정맥길로 진입하는 지점인데 이길 역시 주내교회로 이어지기에

번거롭게 능선으로 진입하지말고 그대로 직진하여 명진빌라가 보이는 길로 들어서면 바로 주내교회와 만나게된다

 양방향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로 주내교회와 만나게 된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주내교회앞에서 큰테미로 이어지는 길 역시 택지개발중이라 흙속으로 발이 쑥쑥 빠진다

일단  양주 119쎈터로 보이는 하늘색 건물쪽으로 공사장 현장을 횡단해간다

 

 

 

 

 

빨간 깃발은 산행 안내용이 아닌 공사현장에 관련된 깃발이나 산으로 연결되는 길도 그것을 따라가면 된다

 

 

산길 진입직전 건너온 공사장 횡단길을 뒤돌아본 모습이다

우측 끝 주내교회에서 부터 걸어온 길이다 

 

 

이제 큰테미능선에 진입하고 오늘 구간의 끝을 향해 나아간다

정맥잇기 산행이라고 말하긴 너무 누더기 짜집기 식이라 산만하기 그지없는 산행이 되고 있다

 

 

 

 

 큰테미능선은 워낙 짧은 구간이라 숲으로 들자 바로 정상으로 가는 군 철망이 나타난다

 

 

 

 

 

 

큰테미로 가는길에 고장산이 보인다

 

 

큰테미 정상에는 평범한 체육시설이 있는걸보니 동네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산인듯하다

 

 

큰테미에서 한승아파트로 하산할때 작은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바로 한승아파트로 내려가는길이고

그대로 내쳐가면 조금 걸어내려와야한다

(지나쳤어도 거리차이는 별로 나지 않음)

 

 

한승아파트 105동이 보이는 밭으로 나와 아파트 옆길로 지나면

자전거 도로와 만난다

 

 

원래는 고가 밑으로 내려가야 되지만 아파트를 돌면서 자전거길을 따라가도  샘내고개로 이어지는 길이니 이지점에선

 

 

 

 

샘내고개로 가는길은 폐건물이 흉물스럽게 있고 골목이 있어 다소 복잡하긴하지만

샘내고개가 지척이라 방향만 알면 어렵지 않을것 같다

골목으로 나가기 직전 한승아파트 101동이 보이는 지점이다

 

 

불곡산이 보이는 유니테크 건물앞

 

 

샘내고개에서 시작되는 다음 구간 불곡산

 

 

불곡산을 조망하면서 샘내고개로  하산을 마쳤다.

오늘 산행은 지도상 구간 거리는 길지 않은데 실제는 길을 찾아다니며 많이 걸은것 같다

 

여전히 날씨도 무덥고 길도 사라진 정맥길을 찾아 걸으려니 별로 탐탁치 않은 산행이 되긴했지만

오늘도 한북정맥 8구간을 무사히 마쳤다

역시 산이 없이 주택가나 공사장을 지나야하는 정맥길은 별 재미가 없긴하다

그나마 중간에 매점이 있고 음식점이 있기에 점심이나 식수를 해결할수 있어

배낭없이도 산행이 가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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