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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팔봉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1. 4.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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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4. 23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산행코스 : 팔봉산 주차장 - 팔봉교 - 매표소  - 1봉 ~ 8봉 -  매표소 - 주차장

 

 

팔봉산(362m) 

100대 명산인 팔봉산은 높이가 비슷한 여덟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어 이름 그대로 팔봉의 수려한 암릉미를 자랑하는 산이다

낮고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혐곡과 침니로 이뤄진 각봉우리를 오를때는 결코 쉽지 않은 산세임을 실감케한다

발 아래로는 굽이도는 홍천강의 멋진 풍광과 단애끝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의 어우러짐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

8개의 봉우리가 거의 근접해있는 형태로 오르락내리락 경사도가 높은 곳은 철계단도 설치돼 있지만

사람이 많을땐 심한 정체가 된다는것도 감아해야한다

 

 

홍천 9경

제1경  여덟개의 암봉으로 이뤄진 팔봉산

제2경  석간수가 샘솟는 신비한 암봉 가리산

제3경  원시림의 홍천수 400리 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골

제4경  혼천강 최고의 태극문양 발원지 금학산

제5경  천혜의 자연 속에 때묻지 않은 비경 가령폭포

제6경  공작이 날개의 펴고 있는 형상의 공작산

제7경 사계의 신비와 절경의 명승지로 내설악에 버금가는 용소계곡

제8경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살둔계곡

제9경  태고의 신비한 약수 가칠봉 삼봉약수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은 한걸음에 1봉에서 8봉까지 수월하게 갈것 같은데

실제 올라가보면 재밌게 스릴있다는..

 

주차요금은 소형 \3.000

주차장에서 걸어나와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팔봉교를 건너게 된다

 

 

 

팔봉교끝지점에 위치한 매표소

1인 \1,500

 

 

매표소 좌측으로 올라 우측 강변과 이어지는 길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

 

 

 

1봉가는 길은 암봉을 오르기 위한 가벼운 워밍업 코스

 

 

 

얼마나 올랐다고 1봉 가기전 쉼터까지..

 

 

다시 약간의 흙길이 이어지는데 흙길은 여기까지고 1봉부터 8봉까지는 암릉길

 

 

 

 

 

 

 

 

팔봉산을 감고 돌아가는 홍천강

 

 

제 1봉

 

 

1봉에 올라서 주변을 조망하는데 시야는 양호

주변으로 가리산 금학산 공작산등 홍천의 산들이 즐비할텐데 식별은 가리산 정도로 그친다

오늘은 8봉의 암릉미와 홍천강의 풍광에만 취해보련다

 

 

 

 

 

 

가리산

 

1봉을 내려서며 2봉을 가는길...

쉽지 않은 길이란걸 실감하며 오늘 사람이 많지 않아 그나마 정체되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긴다

 

가야할 2봉

 

발디딤철판과 밧줄로 안전장치는 잘 되어있다

 

 

지나온 1봉을 바라보니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제법이다

그 아래 홍천강까지..

 

 

 

 

 

당집이 보이는 2봉에 가까이..

좁은 공간에  당집을 세워둔걸 보니 사연이 궁금해진다

 

 

 

글자가 지워지긴했는데 대략 내용은 이렇다

팔봉산 2봉 정상에 위치한  당집은 이씨 김씨 홍씨 삼신을 모시는 곳으로 지금 부터 400여년 전인

조선 선조(1590년대)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던 곳이다

음력 3월 보름과 9월 보름에 제를 지낼때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굿놀이를 보러 온다

 

 

 

 

2봉에서 보는 팔봉산 최고봉인 3봉

높이가 큰 차이는 안나지만 그래도 주봉을 차지한 3봉의 모습이 이쪽에서 보니

발길을 서둘게 한다

 

 

 

 

 

 

 

 

 

 

3봉 오르는 철계단

 

 

오르면서 지나온 2봉도 봐주고...

 

 

3봉에 안착하여 보니 보기보단 공간이 넓다

여기저기 포토존도 있고..

 

 

 

 

 

 

 

 

 

 

 

 

 

 

 

 

 

 

 

제4봉을  가기전 해산굴을 통과해야하는데

여길 통과하려면 약간의 요령이 있어야한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다녀 바위가 윤이 날정도..그래서 미끄럽기에 더 빠져나가기가 까다롭다

살집이 있거나 없거나 혼자서는 수월치 않는곳이다

일단 배낭을 먼저 올려놓고 거의 뒤로 누워서 등쪽을 밀려 나가야한다

이곳에서 한명씩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도 있어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구간이다

 

 

 

여러번 빠져 나가면 무병장수한다지만 한번 나가기도 간신히 나갔다

 

 

 

지나온 3봉

 

 

볼수록 멋없는 정상석...이렇게 좋은 풍광에 정상석은 옥에 티가 되고 있다

 

 

 

 

겉에서보면 작고 낮은 암봉처럼 보이지만 한봉우리 올라갈때마다 수직벽에 가까운

직벽을 올라야 한다

 

5봉 가는 철계단

 

 

 

 

정상석 글자가 지워진게 아니라 아예 상단 자체가 없는 5봉

 

 

 

6봉으로 가는 급한 철계단

 

 

 

 

6봉 직전 암릉

 

 

 

다시 7봉으로..

 

 

 

 

저 시멘트하단석이 뭐냔말이지...모양새 없이

 

 

 

 

분재소나무

 

 

 

8봉가는길은 가장 난이도가 있어 7봉과 8봉 사이로 하산길이 따로 나있다

가야할 8봉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내려와야하는 8봉

 

 

 

 

 

돌아본 7봉

 

 

산행들날머리인 팔봉교와 그 뒤로 보이는 높은산은 가리산

 

팔봉산 주차장

 

 

 

 

 

 

홍천강과 좌측으로 홍천 비발디파크와 매봉산이 가깝게 보인다

 

 

 

8봉에 올랐다

심하게 가파르고 주의를 요하는 내림길을 지나 강변길로 내려선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매표소까지 가면 산행들머리와 다시 만나게 된다

강변을 따라 걷는 이 길은 팔봉산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길이다

 

 

 

 

 

 

 

 

 

이제 이 계단만 오르면 팔봉산 매표소

초행길인 팔봉산, 짧은 산행이지만 암릉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드는 긴장감 ,

봉우리에 올라 둘러보는 주변 풍광들은 팔봉산이 왜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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